드넓게 펼쳐진 철원평야가 슬프도록 아름답다.
이어지는 메밀꽃, 코스모스 등의 꽃정원 들판이, 백마고지가…15여년 전 쯤 높은 파도로 인해 1박의 일정이 2박으로 진행되었던 72산악회 백령도 탐방과 신탄리의 고대산 산행때와 아주 흡사한 황량한 아름다움의 감정이 오랜만에 텅 텅 빈 충만함으로 천천히 빠르게 올라온다, 역시 아름다움의 꼭지점엔 비애가 꽈리를 틀고 있다.
한반도 지형은 북으로 갈수록 높아지는데 한반도의 배꼽 위치에 해당한다는 오리산에서 11회에 걸쳐 분출된 마그마가 파주까지 이르렀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흥미로운 공부를 하게 된다…흙이 아닌 온통 바위를 뚫어 만들어 놓은 제2 땅굴은 뜻밖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어 보이니 공포가 피부에 바로 와 닿는다.
시시각각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희생되신 순국선열의 처절한 역사가 안타까운 백마고지의 위령탑에 다다르자 오늘 하루 바람 쐬는 기분으로 나선 나의 가벼움이, 안이함이.
버스를 내리고 타기를 몇번이나 했을까
그 횟수만큼이나 하나 하나 가슴에 새롭게 각인된 오늘의 여정
아점, 저녁식사 식당에서는 순박하고 풍성한 인심이 감동이다.
전에부터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철원 지역을 더욱 사랑하게 될것 같다.. 쌀도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다는 철원 오대미로~
조영민회장님,대장님,최영숙총무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수고에 감사인사 전하며 이만 총총~~
9시경 잠실에 도착하니 벙개물폭탄세례..반가운 동기들과 안녕 인사도 나눌 겨를이 없이 서둘러 헤어졌지만.. 기약~!!
하늘다리
비둘기낭폭포
오랜만에 참가한 이원의동기(경영) 환영
3kg 감량 성공
생태경관단지 꽃정원으로 이동
매일 러닝머쉰에서 10km를 달리며 5kg을 감량했다는 안경모동기를 비롯~~
꽃의 정원
행운의 코끼리 모형 앞에서.. 행운 듬뿍 담뿍~
DMZ 두루미 평화타운
먹색의 구름이 뒤덮고 있을때도 다행히 이동내내 비는 내리지 않~~
관례대로,여학생들의 새내기 배성욱동기(토목) 환영
거의 10여년만에? 새내기급 김성규동기(기계) 환영
ROTC 동기들
제 2 땅굴로 이동
제 1 땅굴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현재 발견된 남침용땅굴이 4곳이고 모두 합하여 20여곳으로 추정한다 하니 지금도 뚫고 있을것만 같다.
1940년도 후반부터 25년간 호미와 곡괭이, 삼태기로 작업한 베트남의 구찌터널이 250km로 세계 최장이라는데 불가사의에 가까운 일이다.
제2 땅굴을 들어서며
폐역이 된 월정리역으로 이동
월정리역에서의 레트로 감성
녹슬은 기찻길아~
마지막 기적소리를 울렸다는 철마를 배경으로
1952년 10월 열흘간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를 거둔 백마고지.. 위령탑으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
이하 경영대 동기
이하 ROTC 출신 동기
이제, 뒤풀이를 위해 포천의 부산갈매기집으로 이동~
첫댓글 유성임 동기의 사진과 편집실력이
대단합니다.
잘 감상하였고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늘처럼 밝고 유쾌하신 모습과 마음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72산악회로 20년 인연의
성임씨께서 제가 산악회 행사 참석할때마다 추억으로 간직할 귀중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늘 건강하게 즐산하세요 ^^
오랜만이세요
반가운 마음으로 찍은 평범한 사진을 귀중한 기념사진으로 여겨주시니 저도 고맙습니다.
카톡에 올리는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산악회 역사 기록을 위해서 여기에도 올립니다.
20여년전부터의 인연으로 경영대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20년 이상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글, 사진 모두 프로급이어, 편안하고 즐겁게 읽고 갑니다.
술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떠들썩한 분위기에 섞여 노는것도 좋지만, 사색하는 차분한 분위기는 다른 묘미가 있네요~
또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기들을 매너있게 챙기시는 따스한 마음 이번에도 느꼈어요.
편안하고 즐겁게 읽으셨다니 저도 편안합니다.
허허허 큰 울림통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소리 여전하시니 반갑구요.
고맙습니다~
추가로 올렸습니다
오랫만에 접하는
성임씨 산행기
기다리는 동기들 위해
담에도 또 담에도
기대합니다
버스 하차 막바지로 치다르자 애국가 한소절을 부르셨던 조회장님
여러 감정이 교차된 마음 알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집안 일이 있어 불참하려했었는데..
기억에 남을 여정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옆에 함께 한 동기가 잘 안나와서 안올렸는데.. 회장님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자르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