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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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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소식 전합니다 벚꽃 이야기
박상재 추천 0 조회 195 11.04.20 08:56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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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0 10:15

    첫댓글 "봄의 절정 벚꽃" 잘 읽었습니다.제목은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수필로 기대했는데 평론가님이 쓰신 글이라선지 다양한 자료를 깊이 있게 열거한 논리적인 글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료 수집에 경의를 표합니다.

  • 11.04.20 19:59

    선생님 덕분에 벚꽃나무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벚꽃축제가 많네요. 나무에 열리는 꽃만큼 많네요..^^*

  • 11.04.21 03:14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대중적인 꽃이 되었나요? 언제부터 한국의 봄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나요? 언제부터 삼천리 강산에 이리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게 되었나요?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얼마나 많았으면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내용이 나올까요? <벚꽃 삼천리 화려 강산>으로 바꿔야 할까요? 지방 자치제가 실행되면서 지자체장들이 유행처럼 너도나도 개나리, 진달래, 민들레, 목련 ... 등등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벚꽃을 심고..... 언제부터 전국토가 이리 벚꽃으로 물들었던 적이 있나요? 조선시대에 그랬나요? 고려시대에? 신라시대에? 고구려시대에? 고조선 시대에?..... 그랬다는 자료가 있습니까?

  • 11.04.21 00:17

    무궁화 꽃은 고조선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기고사(檀奇古史)'에는'근수(槿樹)'로, '환단고기(桓檀古記)'에는 '환화(桓花)'나 '천지화(天指花)'로 표현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 고대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서까지,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군자의 나라란 우리나라를 말합니다.
    어느 자료에 벚꽃이 우리나라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나온단 말입니까. 독립운동가 윤치호가 땅속에서 통곡을 하겠습니다.

  • 11.04.21 02:40

    97년 신라 효공왕 때 최치원이 작성해 당나라 광종에게 보낸 국서에서는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이라 지칭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무궁화(無窮花)' 명칭이 처음으로 나옵다. 구한말에는 국학운동에 의해 무궁화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부각돼 한반도를 가리키는 '근역(槿域)'이라는 말이 자주 쓰였습니다. 1893년에는 남궁억이 윤치호와 의논해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정했으며 그로부터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가사를 넣었다고 전해졌답니다.

  • 11.04.21 03:17

    또한 상해 임시정부가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 상단에 태극기와 무궁화가 도안되는 등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지사들에 의해 민족혼을 일깨우고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표상으로 고양됐다고 합니다.

    4월 19일에 파주읍 새마을회에서 무궁화 심기를 했다고 하네요.

  • 11.04.21 03:26

    전국토가 벚꽃으로 물들어 있으니... 전 국민이 벚꽃 축제에 미쳐 있으니.....
    술래잡기할 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벚꽃이 피었습니다>로.... 바뀔 판.....

    박상재 선생님.... 우리가 언제적부터 벚꽃 민족이었단 말입니까.

  • 11.04.21 03:03

    우리나라 동요에 <우리나라꽃>이 있지 않습니까?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과연 박상재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어찌 가르치실지.....
    벚꽃 축제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니 ... <벚꽃 벚꽃 우리나라 꽃>...으로 설마 가르치지지는 않겠지요?

  • 11.04.21 03:33

    전국토가 벚꽃으로 물들어 있으니... 전 국민이 벚꽃 축제에 미쳐 있으니.....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이라는 애국가.....
    설마 선생님은 <벚꽃 삼천리 화려 강산~~>으로 가르치시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벚꽃이 전국토를 물들이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씀 하듯이...
    일본인들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므로 독도는 일본땅????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1.04.22 21:20

    벚나무의 어원이 버짐에서 나왔다는 것은 새로우면서, 무궁화의 역사가 고조선에까지 이른다는 것은 놀랍지 않단 말입니까? 도대체 선생님은 어느나라 민족입니까. 어느 민족 후손입니까.

  • 작성자 11.04.21 11:04

    끓어오르는 애국심을 느끼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나라꽃은 당연히 무궁화지요. 예전에는 한국의 봄을 대표하는 꽃이 개나리와 진달래였는데 요즘은 벚꽃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다지 품격이 없는 꽃으로 치부했던 벚꽃이지만 지난해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은 나무가 벚나무라는 군요. 사람마다 개성과 기호가 다르니 꽃에 대한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화사하게 봄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벚꽃을 悲憤慷慨하며 싫어할 필요야 없지 않나요?

  • 11.04.21 18:36

    나라 꽃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벚꽃을 즐기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1.04.22 21:20

    무궁화꽃의 원산지가 우리나라가 아니므로 우리나라꽃이 되어서는 아니되겠군요. 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이니 우리나라꽃을 벚꽃으로 지정해야겠군요. 청와대 문양도 바꾸고, 공무원 문양도 바꾸고.... 개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것을 말함이 아닙니다. 지방자치제가 실행되면서 우리 땅에 심어져 있던 꽃들을 모두 뽑아내고, 지방자치제에서 유행처럼 너도나도 전국토를 벚꽃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에 비분강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적부터 벚꽃 민족이었다고..... 인천대공원에도 애초에는 벚꽃이 없었습니다. 그곳 공원 조성이 되기 전부터 다니던 사람입니다. 어느 도시에서 벚꽃을 심어 상춘객을 맞는다하니 마치 시샘을 하듯 심어대고...

  • 11.04.21 20:40

    벚꽃을 즐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 기호에 따라 좋아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왜 전국토가 벚꽃으로 물들어야 하며, 왜 전 국민이 벚꽃에 난리법석을 떨어야 하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적부터 벚꽃 민족이었다고 벚꽃에 전국토가 떠들썩해야하냐는 것입니다. 봄꽃이 벚꽃밖에 없습니까? 여기가 일본입니까? 우리 강산에 심어져 있던 꽃들은 다 어디로 가고 벚꽃만이 난무한단 말입니까. "한국의 봄은 마치 일본에 온 것 같다"고 말하는 일본 여성의 말을 TV을 통해 들었습니다. 이 여성은 자기네들의 식민통치를 회상하지 않았을까요? 줏대없는 민족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리 전국토가 전국민이 벚꽃에난리법석을떨어야한단말입니까

  • 11.04.23 00:44

    이러다가는 소나무가 모두 베어지고 아카시아나무(꽃)만 난무하겠습니다.

    이러다가는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 등 모든 고궁에도 온천지가 벚꽃으로 물들겠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덕수궁에서 벚꽃 축제를 열 것이며, 줏대 없는 백성들은 벚꽃이 아름답다며 온통 난리법석을 떨고 덕수궁, 창경궁 등 고궁으로 벚꽃 축제를 보러 가는 날이 오겠습니다. 이를 어디 줏대 있는 민족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11.04.24 13:56

    저는 우리들의 냄비근성을 증오해요. 뭐가 좋다 소문이 나면 너도나도 우르르~~ 아마 우리나라 전역이 벚꽃 천지가 된 게 이런 냄비 근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도 온 나라가 벚꽃 천지가 되어가는 게 마뜩치는 않아요(개인적으로 벚꽃 좋아합니다.) 진달래도 예쁘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우아한 산철쭉(연분홍빛)도 참 예쁘고, 또 조팝나무꽃도 예쁘고요. 이런 꽃들이 서로 어우러지면 좋을 텐데요. 즉 어느 지자체는 벚꽃축제, 어느 지자체는 조팝나무꽃 축제.. 이렇게 다양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요.
    요즘 푸릇푸릇 연둣빛 나뭇잎 사이사이에 핀 산벚꽃은 정말 예뻐요.연둣빛 속에서 수줍게 고개 내민 새색시 같거든요.

  • 11.04.25 06:53

    원유순 선생님!!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선생님이 간결하면서도 너무나 정확하게 잘 짚어주셨습니다.

  • 11.04.25 01:44

    음, 인간이 맨 처음 존재할 때도 네 꽃, 내 꽃이 있었을까요? 그저 꽃은 꽃이고 나무는 나무가 아닐까요? 그 나라 땅에 맞게 자라는 나무와 꽃이 그 나라의 상징화 된 것이 많지요. 우리나라에도 왕벗꽃 나무는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달밤에 왕벗꽃을 보러 나가시다, 는 구절도 있지요. 환경과 기후 변화로 우리나라에도 벗꽃이 잘 자라게 된 것입니다. 왜곡된 문화를 바로 잡는것도 좋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해 존중과 사랑이 먼저라고 봅니다,

  • 11.04.25 06:54

    길지연 선생님!! 위에 원유순 선생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 대신에 아주 간결하게 잘해 주셨네요. 거듭말씀드리지만 벚꽃을 싫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그 요지를 파악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요지를 원유순 선생님이 너무나 잘 짚어 주셨네요.

  • 11.04.25 13:45

    그런 의미가 아니시라니 다행이네요, 제가 읽기에는 박상재 선생님이 그저 봄날의 풍경을 느끼신대로 쓰신 것 같은데 마치 일본 국화를 찬양이라도 한 듯 비판의 글을, 그것도 공개적인 카페에서 올리신 것 같아서요, 그 글의 내용이 정히 못마땅하시면 우회적인 방법도 있을 것이니까요,

  • 11.04.25 09:05

    한 마디로 벗꽃백과사전이네요. 정독하려고 인쇄해서 틈틈이 읽었답니다.감사합니다.

  • 11.04.25 18:08

    모름지기 작가란 '의식'이 있어야 하거늘, 이번 벚꽃 논쟁을 벌이면서 아동문학가들에게 큰 실망을 했습니다. 벚꽃 이야기 글에는 호응의 글이 올라오는 반면, 무궁화 이야기에는 단 한 건의 호응도 없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꼭 무궁화 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에 그동안 피워왔던 봄꽃들이 사라지고, 전 국토가 사쿠라로 물들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지방 국도마다 가로수가 모두 사쿠라로 뒤덮혀 있고.... 글을 쓴다는 아동문학가들에게서 '의식' 있는 글을 찾기 힘들다는 것에 맥이 빠집니다. 우리의 <민족혼>을 어린이에게 일러주어야 할 아동문학가들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 없음에 큰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 11.04.25 18:10

    마치 일본인 카페에 한국인이 들어와서 글을 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는지요. 이 글을 끝으로 다시는 카페에 글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에게 주어진 '컴퓨터는 내친구'는 관리하겠습니다.

  • 11.04.26 11:23

    임형선님 오버가 심하시군요. 식물에 대한 편견도 심하시군요. 나무나 풀의 성정을 인간들이 맘대로 해석하여 그것이 마치 수양의 척도가 되는 듯 떠들어대는 것 가소로운 면이 있습니다. 대저 '나라꽃'운운하는 개념이 생긴 것도 불과 150년도 안 됩니다. 벚꽃을 일본사람들이 많이 심는다하여 우리나라에 그걸 심으면 왜색이라고 보는 관점 협량한 것입니다. 식물이 번성하고 풍속이 선양되는 거 자연스러운 것이 좋은 것입니다. 무궁화에 대한 호응이 없다고 '작가의식'을 끌어다대는 건 견강부회, 억지춘향이입니다.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지 못하는 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11.04.26 17:20

    가로수로 많이 심었던 미루나무, 플라타너스, 무궁화 사라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참고로 독립운동가 윤치호를 언급하셨는데, 그분의 행적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윤치호(창씨개명 이름 : 이토치카우 伊東致昊)-논란이 많은 인물이지요.
    저는 처음부터 개화사상에 눈떠 일본을 흠모한 친일파보다, 독립운동 하다가 변절한 인간이 더 악질이라고 봅니다. 지식인 혹은 사회지도층 인사의 변절 친일은 그냥 친일파라고 하지 않고, 반민족자로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애국가, 무궁화에 관련된 인물들의 친일변절의 역사를 톺아보면, 오히려 무궁화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무궁화가 뭔 죄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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