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간만에 몇명모여 소주한잔 하면서 매봉산 바람의언덕 으로 캠핑을 가자는 약속을하고
목요일 에 매봉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한후 약속날자보다 이틀먼저 서해안으로 출사여행을 떠났습니다.
일기예보의 정보로는 사진찍기 적당한 날씨라 생각했는데 기상청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서해안부터 동해까지 4박5일동안 안개속에서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4박5일간의 여정을 정리해봅니다.
천수만으로 들어서니 안개가 끼어있고 날씨가 흐립니다,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천수만의 소나무사진 한장 담아보고 간월암으로 향합니다.
요즈음 상사화도 한창입니다.
간월암에 도착하니 안개가 가득하군요, 홀로떠나온 여행길에서 예정과 다른 일이 생기면 대략난감 입니다.
이번에 서해안으로온 주목적은 운여해변 이라는곳의 솔밭 반영사진을 담기 위한것인데 이러면 곤란 합니다.
이사진은 열흘전 담아온 운여해변의 반영 사진입니다,
일출때 만난 풍경인데 이런장면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곳 입니다.
이곳 운여해변은 이름이 잘 안알려진 해변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곳 입니다.
편의시설은 없지만 넓은 백사장이 있고 조용한 곳으로 캠핑을 할수도 있는 해변입니다.
이곳을 5번째 찾았는데 딱한번 아침에 마음에드는 풍경을 만났고 일몰의 풍경만 담으면
운여해변은 졸업을할 예정 이었는데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군요, 해무가 온 해변을 뒤덮었습니다.
이 먼길을 달려와 해무를 만나니 답답~~~ 합니다.
운여해변을 나와 상주 학생야영장의 맥문동 솔숲으로 왔습니다
이시기부터 9월초 까지 맥문동이 한창이라 사진을 찍으려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맥문동이 아직 덜 피었습니다.
이런 사진한장 담으려고 그 먼곳에서 새벽일찍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참 대단합니다.
사진을 찍어서 돈을벌것도 아니고 이름을 떨칠것도 아닌데 다 자기만족 이겠지요
보라색의 맥문동 이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군요
상주에도 좋은 풍경을 가진곳이 많습니다, 캠핑하기도 좋은곳이 제법 많습니다.
근처 장각폭포를 들려
세종시의 야경을 담으러 갈 예정 으로 이동중 이곳 솔숲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텐트를 쳤습니다.
텐트치고 밥먹고 소주한잔 마시고 한잠자고나니 비가 내리는군요, 자빠진김에 쉬어간다고
빗소리 들으며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갑니다, 기상청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다음날아침 또 안개가 가득한길을 나섭니다, 농부님 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들판은 푸르름으로 빛이 납니다, 단비를 흠뻑맞고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상주 공검면의 공검지 입니다, 일명 공갈못 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연꽃 군락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다 지고 철모르는 아이들만 몇송이 피어있군요
상주에서 일기예보를보니 계속해서 비가오고 날씨가 흐립니다, 우리가 캠핑을 하기로 한곳은
매봉산 바람의언덕 정상인데 이런날씨면 아이들과 여자분들은 어려운곳이라 어찌할지
걱정이 되어 천리길님과 연락을 하고 일단은 먼저가서 태백의 날씨와 상황을 보기로하고
봉화를 지나 동해쪽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안가본길이 있어서 들어가보고 나옵니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아침6시 이전과 오후6시 이후에만 일반 차량이 오를수가 있어서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보기로 생각하고 분천역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협곡열차는 하루에 3번이고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군요
미리 인터넷이나 가까운 기차역에서 예매를하고 오셔야 한답니다.
이 분천역 앞에는 캠핑을 할수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잘되어있고 물과 전기는 모르겠습니다.
이날도 여러팀들이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과 캠핑여행으로 다녀오기 괜찮은곳 입니다.
잠시 역구경을 해봅니다.
분천역을 나와 태백으로 가는길에 아주 훌륭한 곳이 있습니다, 낚시도하고 캠핑도하고
매봉산에 도착하니 안개가 가득해 산쪽으로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런날 아이들 과 엄마들을 대리고 이곳에서 캠핑하는건 불가능해 다른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며 길을따라 갑니다,
몇번을 지낫던 곳이라도 때에따라 일기에 따라 풍경은 달라집니다.
멕시코 해바라기도 한창입니다.
비와 꽃을 함께 담아보고
벌개미취 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인데 꽃이 많이 지고말았습니다, 내년에 다시 와보려고 합니다.
어떤 나물의 꽃인데 아저씨가 알려줬는데 잊어버렸습니다.
결곡 싸리재 너덜샘 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후 8시 넘어 천리길님가족과
일광님 부자, 아란브이님 이 합류해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아침을 맞았습니다.
천리안님 과 말똥이도 오랜만에 함께 캠핑을 합니다, 말똥이가 많이 자랐더군요,
오랜만에 함께캠핑을 하고 야전에서 소주한잔 마시니 즐겁더군요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아이들과 근처로 갑니다.
추전역으로 왔습니다.
예전에 기차타고 이곳을 지난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열차만 정차를하는 역 이더군요
역무원 복장을 입어볼수도 있습니다.
승준이 와 찬서 한창 토닥거릴 나이입니다.
나영이, 이갈이 를 하는중인데 이가 안나온 사진으로만 골랐습니다.
오동통한 내너구리, 뭐가 수줍다고 ㅎㅎㅎ 귀업습니다.
가족사진 한장 담아봐야지요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를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찬서는 과자보다 맛있어요 라고해
수수부꾸미 파는 아주머니가 훌륭한 어머니를 두었다고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누구신지 좋겠습니다.
장을보고 돌아와 맛있는 닭두마리 를 해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 캠핑장의 뒷쪽은 야생화로 유명한 금대봉으로 가는길이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계곡에도 아름다운 야생화가 있고 숲이 참 아름답습니다.
안개가 가득한 숲의 작은 폭포와 물봉선 꽃
이번여행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새벽에 매봉산에를 올랐습니다.
매봉산 일출을 담기에는 한주 정도, 두주정도 늦었습니다, 배추의 출하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전날 일기예보에는 아침의 날씨는 맑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자정쯤 까지도 좋은날 이었습니다.
안개 안개 안개 5일째 안개만 보고 돌아다닙니다.
아주 잠깐 구름사이로 해가 얼굴만 살짝 보여주고 들어가는군요
이제 짐정리하고 돌아가는길에 만항재에 들렸습니다.
만항재는 6월경부터 꽃이 피기시작해 매달 매달 피는꼿을 달리해가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약30분 정도면 한바퀴돌아 나올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입니다.
shell we dance
참 잘했어요
만항재 에서 내려가다가 이끼계곡을 들려봅니다, 아름다운 천혜의 계곡인데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알려진후 계곡의 이끼가 많이 훼손 되었습니다.
이끼계곡에서 내려오니 비가오는군요, 내친김에 남은 라면찾아 꺼내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 코스이고 해단식의 행사장이 있는 솔고개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우황청심환 을 먹을때 약 포장지에서 보았던 소나무가 이 소나무 입니다.
이 소나무는 세조에게 죽임을당한 단종이 혼령이 되어 이고개를 넘을때......... 인터넷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과 캠핑을 마치고 해단식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천리안님 해단식까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함께한
아란브이, 천리길, 천리안, 일광, 승준, 찬서, 나영, 말똥 다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좋은곳 골라 또 떠나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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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리가셔서 자리 맡아두시느라 고생하시고 닭두마리 환상이였습니다...
그리고 20년전쯤 분천역 앞에서 야영했던 적이 있는데 그곳도 다녀오셨군요...*^^*
고생은,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분천역에 기차타러 한번갑시다. *^^*
오랜만에 숨가뿐 이동이 장점인 요산님 후기를 봅니다
독한의 최고봉 사진이 더더욱 좋아진듯 합니다
휴가철도 마무리 된듯 하니 섬여행으로 4~5개 섬을 투어하는 요산님의 드라마틱한 후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랜만에 여럿이서 캠핑을 즐겼습니다, 섬여행투어 생각중입니다. *^^*
오랜만에 함께한 여정 즐겁고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산요수님 만의 특별한 장소 기억이 많이 남을거 같네 요 ^^
더 좋은장소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또 찾아보자구요 *^^*
요산요수님 오래 간만에 출정 하신것 같네요,,
좋은 분들과 함께한 캠핑 즐거웠으리라 생각 됩니다,,,
무더운 여름도 이제 지나가고 있네요
건강하게 보내세요~~^^
언제 채널님도 함께 캠핑해야지요 *^^*
@요산요수 네... 떠나실때 연락 주세요,,,
오랜만에 요산요수님 글과 사진을 감상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는것 같아요~!
안구정화 감사해요~♥
그렇다면 아주 좋은일 입니다, 오랜만이고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는모습도 보기좋습니다. *^^*
서해에서 동해까지 사진의 열정이 멋진 그림을 만들었네요. 언젠가 뵐날이 오겠죠. 후기 잘보았습니다. *^^*
잘지내지요? 언젠가 한번 보자구요 *^^*
정말 요산요수님 사진을 차근차근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처가 행사가 있어 술자리 참석을 못한것이 속상했는데....후기 사진보니 더 속상해집니다.ㅎㅎ
잘 지내시죠? 뵙고 싶습니다.^^*
ㅎㅎㅎ 잘지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자리 만들어 봅시다. *^^*
저도갔어야하는데 ...다음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