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일흔일곱(877) 번째 날 편지, 3 (사회, 경제) - 2022년 10월 23일 주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31일 화요일이란다.
삼성전자가 2월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전작의 단점을 보완한 동시에 삼성의 최신 기술이 집적된 역대급 스펙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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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최상위 모델에 S펜을 탑재해 단종된 갤럭시노트를 계승하지만, 부품값 인상으로 가격은 전작 대비 15만 원가량 오를 전망이고,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S23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7일 공식 출시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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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사전에 공개한 정보는 없지만, IT팁스터(정보유출자)를 통해 주요 스펙은 물론 제품 광고 이미지까지 통째로 유출돼 마치 고의로 내용을 흘리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는데, 이를 종합하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S23(6.1인치) △갤럭시S23 플러스(6.6인치) △갤럭시S23 울트라(6.8인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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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소폭 늘어 갤럭시S23의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각각 3900mAh(밀리암페어시), 4700mAh로 전작보다 200mAh 늘고, 울트라는 전작과 같은 5000mAh가 예상되며, 고속 충전은 전작과 같이 기본·플러스 모델은 25W(와트), 울트라는 45W를 해 25W는 30분에 50%, 45W는 70%까지 충전 가능한 속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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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성능 개선도 주목할 만한데,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에 전면 싱글(1개),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고, 특히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는데, 삼성은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부터 최상위 모델에 1억800만 화소를 탑재해왔는데, 3년 만에 2억 화소로 메인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고, 램(RAM)과 저장용량은 전작과 같을 것으로,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은 8GB(기가바이트) 램에 256GB 내장메모리, 울트라는 12GB 램에 256GB·512GB·1TB 내장메모리가 유력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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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퀄컴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된다는데, 지금까지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에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와 퀄컴 칩셋을 교차 탑재해왔는데, 갤럭시S23에는 100% 퀄컴 AP가 적용되는 것인데, 그간 지적된 엑시노스의 발열, 성능 저하,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해석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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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면에도 변화가 이뤄진다는데, 갤럭시S23은 '컨투어컷'으로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렌즈만 돌출된 디자인이 채택된다는데,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만 컨투어컷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번 시리즈는 모든 모델이 같은 물방울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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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본 모델과 플러스는 모서리 부분에 둥근 외형을 채택하고, 울트라는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2020년 단종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그대로 계승하고, 또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전작에 이어 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이 탑재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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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기본 모델은 115만5000원, 플러스 136만3000원, 울트라 159만9400원으로, 이 가격이 맞는다면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갤럭시S 시리즈 가격을 인상하는데, 갤럭시S21과 갤럭시S22 시리즈의 가격은 기존 모델 99만9000원, 플러스 119만9000원이었고, 울트라 모델은 145만2000원부터 시작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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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에 경신해 신기록을 작성했는데, 전기차 배터리 시장 호황에 따른 것이지만, 수익성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로,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이 이익률 향상에 미친 것으로, 삼성SDI는 작년 매출 20조1241억 원, 영업이익 1조8080억 원을 달성했다는데, 매출은 전년 대비 48.5%, 영업익은 69.4%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영업이익률은 9%에 이르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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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 원을 넘었는데, 2021년 1조676억 원 달성 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작년 영업이익이 오히려 1조8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는데, 전자소재 사업을 제외한 배터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도의 4.9%보다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선 상당히 높은 수치로, 다른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영업이익률은 5% 이하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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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매출 성장은 예견됐지만, 삼성SDI는 다른 배터리 제조사와 달리 수익성을 지키면서 외형 성장까지 이룬 것으로, 삼성SDI의 매출이 20조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자재료 사업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 가 전자재료 영업이익률은 21.7%를 기록했는데, 초미세 공정, 편광 필름 제품 등 고부가 전자재료 판매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로 질적 성장을 이어 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의 초호황 흐름 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투율도 높아질 것으로, BMW, 볼보, 폭스바겐 등 올해는 주요 전기차 고객들에 고부가 제품인 젠5의 수요가 늘어나며, 스텔란티스 등 신규 고객사에 신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삼성SDI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제품 개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전기차 배터리는 전고체 배터리,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46파이) 파일럿 제품 생산 추진 등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인데,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46파이 생산라인 셋업, 전고체 배터리 라인에서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테슬라,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 등 신규 완성차 업체 간 협력이 주목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아름다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