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깨니 네시 누워 있어도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것같아 일어나 일기 써 톡을 보냈다 이제 여섯시 한숨 더 자고 일어나야겠다
일어나니 집사람이 비 내린단다 밖을 내다보니 이슬비가 내리다 말다한다 날씨 예보를 보니 7시까지 이슬비 내리다 그친 뒤 오후부터 비가 다시 시작한단다 오늘 오전에 친구들과 황룡 파크장에서 파크볼 치자고 했는데 비소식 있어 은근히 걱정 된다 모처럼 함께 하니 날씨가 괜찮았음 좋겠다
어제 얻어온 김장 김치로 아침 한술 김장 김치가 맛있다며 우리도 이렇게 맛있게 담아 보잔다 우린 일요일에 김장을 하기로 했다 그 안에 이것저것 준비 할게 많다고 이제는 김장을 많이 하지 않겠단다 예전처럼 김치를 많이 먹지 않아 해마다 묵은 김치가 남아 남주기 바쁘다고 그래도 김장을 하지 않으면 서운하니 알맞게 하는게 좋겠지
동물 챙기러 나오니 이슬비가 그쳤다 땅이 크게 젖지 않았다 이럼 볼 치기 괜찮을 듯
아래 닭장 닭과 기러기는 모이를 주고 놀이터 문을 열어 주었다 물은 밖에 나와서 먹으렴 병아리장 닭들에겐 모이와 물을 충분히 양쪽에서 닭을 키우고 있는데 이 녀석들을 한 곳으로 합쳐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우선 큰 닭들부터 합칠까?
친구 문자 광주에서 출발했단다 그럼 나도 가야겠다 집사람과 같이 파크장으로
비구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차에서 내린다 시간 맞추어 잘 왔다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광주에서 오동 형복 용기 경우 용석이가 왔다 여기에선 재팔이와 나 집사람
넷이서 팀을 이뤄 치기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 있어서인지 파크장엔 두팀만이 볼을 치고 있다 우리도 이슬비 내리지만 우산 쓰고 볼을 쳤다 오동 형복인 골프를 오래 쳐 역시 파크볼도 잘 친다 볼이 정확히 홀 근처로 간다 난 아직 들쑥 날쑥 집사람이 치는 걸 보고 아주 잘 친단다 젊을적 골프쳤더러면 이름 날렸을 것 같다며 농을 한다 집사람은 열심히 노력하니까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것같다
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그래도 빗방울이 굵지 않아 볼 치는데 큰 지장이 없다 10시가 넘으니 구름이 올라가며 비가 그친다 볼치기 딱 좋은 날씨다
난 오늘도 오비 투성 그래도 친구들이 나에게 볼 집중력이 있어 보인단다 그렇게 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거라고 오비 없이 치는 날이 오긴 할까? 대회에 참가해보니 오비를 내지 않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 날마다 치는 코스이니 오비 내지 않고 칠 수도 있을 건데...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쳐야겠다
재팔 친구가 읍내 강식당에 점심 예약을 해두었다 다섯바퀴 돌고 아웃
강식당에 가서 메기탕 한그릇 여긴 대중소로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공기 포함하여 일인당 11,000원 그런 방법도 괜찮겠다 막걸리를 달라니 순희 밖에 없다고 난 순희 막걸리는 맛이 없어 못먹겠다 주인장에겐 미안하지만 마트에 가서 막걸리 한병 사왔다 용석친구가 막걸리 맛이 괜찮다며 대작해준다 맛있게 잘 먹었다
오동친구가 십시일반 하자고 그도 좋은 말 모였을 때 부담없도록 각자 내는게 좋다 다음달에 한번 더 모임 갖자고 했다
하늘이 웅크러지며 비가 내릴려한다 낮술이 취기 올라 그대로 떨어져 잠 한숨
3시 30분 넘어 대덕으로 침맞으러 침맞으러 다니는 몇분이 오셔서 함께 맞았다 난 쥐나는 것과 고관절쪽 치료 침을 맞았다 요즘 고관절이 아프지 않아 걷기에 좋다 이대로 나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무거운 걸 들더라도 버틸 수 있으면 참 좋겠다 형복 친구가 고관절이 아프면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한단다 그러기 위해선 보폭을 넓게해서 걸어야한다고 보폭을 5센티만 더 넓혀 걸어도 건강에 아주 유익하다는 건강정보가 톡에 떠돈다 이번 파크볼 대회를 위해 연습한다고 잔디밭을 부지런히 걸었더니 그게 효과 있어 고관절이 덜 아픈 건 아닐까? 집사람은 도수치료 받은 뒤 허리가 덜 아프다며 허리엔 침을 맞지 않고 발과 무릎에만 침을 맞았다 도수치료 받고 허리가 아프지 않아 기분이 좋단다 참 다행이다 난 전혀 효과 보지 못했는데 집사람은 그게 맞았나 보다 다음에 아프게 되면 또 한번 가야겠단다
집사람이 고화백에게 전화해 보란다 지금쯤은 여행 마치고 집에 왔을 것같다고 전화하니 방금 집에 도착했다고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셨냐니 비오는 날은 무릎이 아파 돌아다니질 못했단다 그래도 아들하고 즐거운 여행 하셨단다 보람 있었겠다며 다음 침 맞는 날 보자고 했다
문사장에게 전화 저녁 시간 어떠냐니 약속 없단다 그럼 집에 와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저번에 가져다 준 부시리 회가 있고 막걸리도 있으니 같이 한잔하면 좋겠다 집에 올 땐 항상 술과 안주를 사오길래 오늘은 모두 있다며 그냥 오라했다
집사람이 김장하려면 마늘을 까야한단다 시렁에 걸어둔 마늘을 내려 조각을 냈다 조각낸 마늘에 물을 뿌려 넓은 고무통에 담아 방으로 틈나는 대로 마늘을 까야겠단다 내일부터는 김장 담을 준비를 해야겠다 통도 씻어 놓고 배추와 무도 뽑아 올려야겠다 며칠간 집안 일 해야겠지
문사장이 늦다 전화해보니 아직 일하고 있단다 끝나면 바로 오겠다고
집사람이 마늘을 깐다 나도 옆에서 좀 거들어 주려는데 고관절쪽이 아프다 어? 침맞기 전까지만 해도 아프지 않았는데.. 왜 이러지 무거운 걸 든 것도 아닌데... 마늘을 좀 까다가 난 안되겠다며 일어 섰다
문사장이 일곱시 넘어 왔다 퇴근 준비하는데 일감이 들어와 늦었다고 노열동생에게 전화해 아직 자지 않으면 올라오라고 바로 올라왔다 부시리회와 돼지목살 안주가 좋아 술도 잘 들어 간다 거기다 집사람이 밥도 한술 차려준다
다른 것 같으면서 맨날 같은 이야기 레퍼토리가 같으니 할 수 없지 오늘도 이야기의 주도권은 노열동생 그래 이럴 때라도 실컷 주장 펼치며 말할 수 있음 좋겠지
아홉시가 다 돼가길래 일어서 상을 치웠다 그대로 두면 한이 없겠다
유트브에서 드라마 보다 11시 넘어 잠이 들었다 왜 이리 드라마 몰아보길 좋아하지 취미가 변해가나?
짙은 어둠 가로등만 졸고 있다 님이여! 기온이 뚝 떨어지네요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온기 넘치는 이야기로 님의 주변이 훈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