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 데리고 부산을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27년전에 부산 1박 2일 놀러가보고는 부산에 놀러가는것은 너무 오랜만이라...
(그동안 출장으로 부산을 잠깐싹 다녀가는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출장이 항상 바쁜일정으로.. 만날 업체 방문 그리고 호텔방과 주변술집만 구경하고...ㅎㅎ)
하여간 코스는 수원출발 부산역 도착 (ktx)-자갈치시장 탐방 및 회/전어/꼼장어 시식-코모도 호텔 투숙-국제시장(돼지국밥),부산근대역사관(울 아들들 일본잔혹사 보고 눈물 펑펑 보이고 맘.. 애들 데리고 꼭갈것. 용두산 공원 입구에 있음),용두산공원 탐방 및 각종 선박전시장 구경-태종대 일대 탐방 및 태종대 유람선으로 인근 구경 -민락수변공원 인근 캐슬비치 호텔투숙(광안리해수욕장과 연결되고 야간경관 좋고 횟집들 무지 많은곳 인근)-광안리해수욕장 물놀이 및 구경-해동용궁사 구경(이곳은 민간사찰이라서인지 좀 특별함. 근데.. 돈달라는 곳이 많아서.. 특히 강매형 비구니 장사군 많은듯.)-송정해수욕장 물놀이(여기가 차라리 조용하고 아늑하고 더욱 좋았음)-달맞이고개 택시 및 도보 구경(가다가 풍경이 좋아 다시 고개정상으로 가서 걸어서 내려옴)-미포 유람선 승선하여 오륙도 등 해안및 섬 구경(오륙도 인접 구경은 첨이라 참 좋았음)-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부산역인근 차이나타운 둘러보고 중국음식 식사-다시 ktx로 부산역출발 수원도착
이런 코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기대공원과 동백섬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고. 유람선으로만 둘러본게 좀 아쉽네요.
범어사도 못가보았고... 주로 해안가로만 돌아댕기다거 왔네요.
돼지국밥이랑 밀면은 먹어는 보았는데..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그닥 맛은 별로인듯..
유명한 집에서 먹어야 한다는데...
찾아가는 비용과 시간 때문에 포기함.
바다회는 3번정도 먹었는데(자갈치 시장,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송정해수욕장은 인당 12000원짜리 물회로..)..
뭐 그리 싸지도 않은듯.. 서비스도 별로..
특히 자갈치 시장은 가장 최악으로 보임.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도 엉망임.. 가장 최악. 전어구이 쪼맨한 놈 같은데..8마리 3만원. 모둠회 작은것 3만원, 꼼장어 작은것 3만원..맥주,소주 콜라 등 10만원 정도 먹었는데.. 이건..뭐.... 찌게다시도 하나 없공.. 급실망..ㅎㅎㅎ )
나중에 알고보니 민락회센타? 에서 회를 떠서 광안대교 앞 바닷가에 앉아서 먹는게 가장 싸게 먹는 방법으로 보임.
해동용궁사가 가서보면 아기자기 좋은데..
택시기사 이야기로는 부산 시민들 한테는 원성이 자자하다고 함.
정통절이 아닌 민간사찰이고..
온통 돈을 요구하는 모양새가 그리 보기는 않좋음.
그래도 고아하고 아늑한 정통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가 많아서 현대인들이 가면 볼거리가 많을것임.
주변 바다도 그런대로 좋고..
다음 번에 부산 여행갈기회가 생기면
이기대 공원 산책로는 꼭 가보고 싶네요...
그냥 유람선서 보는것 보다 이기대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보는 바다가 상당히 멋있을것 같습니다.
하여간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정신을 맑게 해주는 여행으로 평가해 봅니다.
여행경비는 사실 호텔비(방을 2개씩 잡아서 60만원 정도)와 ktx요금(34만원),택시비(약 8만원),유람선비용(12만원) 등이 대부분 차지해서 별의미가 없지만...
하여간 160만원 정도 쓴듯 합니다. 선물은 하찮은 것들이 비싸서 15000원어치만 사고 땡.
하여간 숙박료만 좀 줄이면 부산은 볼 곳이 너무 많은...그런대로 갈만한 곳으로 평가합니다.
부산은 참으로 볼거리 많은 그리고 부러운..도시입니다.
첫댓글 솔직히 부산사람들은 자길치가서 회 잘안먹어요. 손님오면 민락회센터 가거나 아니면 동네 횟집이 훨낫거든요. 그리고 외지 사람들은 바닷가하면 무조건 해운대 찾던데 토박이들은 송정 잘갑니다. 송정 가셔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다음에 오실때는 호텔팻키치 할인되는거 구해오시면(바닷가 특급호텔도 할인 많이 되는 팻키치 있어요) 만족도가 더 올라가리라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