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서울-시드니간 왕복 무료 티켓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이코노미석이 55000, 비지니스가 70000 입니다. 별로 차이가 안나죠? 돈주고 사려면 비지니스가 320 만원을 좀 넘는 수준인데요.
아시아나는 가족간 마일리지 합산이 됩니다. 그런데 형제, 자매와는 합산이 안된다는 점에 주의를 하고 그에 맞춰 누구의 마일리지를 양도할것인지를 잘 결정해야됩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 : 25000
어머니 : 18000
본인 : 16000
동생 : 11000
이렇게 되어있을 경우, 가족 전체 합산하면 70000 이 되어 비지니스석 한장을 받을 수 있을것 같지만, 동생의 마일리지는 합산이 불가하여 이코노미 한장에 그칩니다. 반면에, 동생의 경우엔 본인과의 마일리지 합산이 안되어 54000 마일만 합산되는데, 이걸로는 아까운 차이로 이코노미 한장을 못받는 케이스가 됩니다.
본인이 지금 바로 공짜표 한장을 받고, 곧 이어 동생에게 한장을 또 줄 생각을 한다면, 부모님 마일리지는 본인과 동생에게 공통부분이 되므로 가능한 아끼고, 자기 마일리지를 가능한 많이 소비하는 방향으로 표를 얻어내시기 바랍니다.
마일리지로 얻는 공짜 티켓은 일반 여행사에서 발권이 불가하고, 4호선 회현역 근처의 아시아나 빌딩에서 가능합니다. 먼저 작은 건물로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여 가족일원을 등록시키고, 큰 건물로 가서 발권신청을 하면 됩니다. 마일리지 좌석과 일반 좌석은 쿼터가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발권에 앞서 예약부터 하는게 우선입니다.
공짜표라 해도 공항세 21600 원은 따로 내야되며, 이것도 카드결재가 가능하므로, 가능한 아시아나항공 연결된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조그만 마일리지라도 놓치지 않는 습관을 갖는게 좋을듯합니다. 전화비, 의료보험, 국민연금, 휴대폰등 대부분의 큼직한 요금들이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환전 송금도 몇몇 은행들이 아시아나항공과 제휴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