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동소식 입니다.
오늘 황사에 안개때문에 대기 질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연띄우고자 하는 연사님들의 열정에는
낙동강도 감동했는지
오후 후반부에 좋은 바람을 보내주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페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인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더군요.
저리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연습하면 좋겠는데
다른곳으로 나가라는 말은 못하고 우리 연사님들도 그냥 바람따라 한쪽으로 자리잡고 연을 띄웁니다.
패러글라이딩 연습하시는 사람들은 오늘 아침에 왔지만
우리 연사님들은 몇십년 전부터 이곳에서 연을 날려왔습니다.
남동풍의 약한 바람에 억지로 연을 띄워봅니다.
연도 손보고...
패러글라이딩 연습하는 사람들도
바람이 없으니 어쩌다 바람이 오면 바로 세워서 앞으로 달려나가며 연습하더군요.
이곳에서 연날릴때는 남동풍이 불었습니다.
점심때가 되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짠...!!
이렇게 라면을 준비해 오신 분이 계셨으니
멀리 대구에서 준비해 온 라면입니다.
열심히 끓여 야외에서 먹으니
그 맛이 일품 입니다.
어르신부터 시식을 시작하시고
라면은 계속 퍼 줍니다.
라면과 함께 찬밥도 함께하니
이건 뭐
다른 진수성찬,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습니다.
특히 배고플때 그것도 야외에서 삼락의 벌판에서 먹는 맛은 꿀맛 입니다...^^
통영의 젊은 최고수 공창진님도 삼락에 출현하셔서
늦게까지 연날리기를 즐기었습니다.
연을 한장 선물로 드리고 있네요...
바람은 약하였지만 그래도 연싸움은 해야 합니다.
멀리 서울에서도 홍동의님이 삼락을 방문하였네요.
동호인들과 같이 연도 날려보고, 실도 선뵈는군요.
김대후님이 뒤늦게 도착하시어 인사도 하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오후의 후반부에는 바람이 남풍이 적당히 불어주어
연사님들이 신나게 연날렸습니다.
열심히 날리고 또날립니다.
떨어진 연들은 수거해 오고 그것으로 또 날리고...ㅎㅎ
열심히 연날리다보면 오후늦게쯤엔 엄청 배가 고파집니다.
이때 또다시 짠~~~ 하고 간식이 등장 합니다.
이것 역시 대구의 진종정님이 준비하신 간식입니다.
사람들이 둘러앉아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여러 음식을 맛있게 드십니다.
늠흐 늠흐 맛나게 잘 먹었어요...^^
필자도 집에 오니 집사람이 이렇게 맛나게 상을 차려주었습니다.
고향 시골에서 택배로 붙여온 두릅과 머구나물을 먹으니
역시나 맛났습니다.
역시 고향의 향기는 좋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먹는 저녁밥 만큼이나
연날리고 먹는 저녁밥도 맛났는데
집에서 기다린 집사람에게 좀 미안하네요...
그래도 일주일동안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였고 주말에 취미생활 하니 조금은 이해해 주겠죠?
전국의 회원님들도 연날렸을줄로 믿습니다. 내일 의성대회에서 뵙겠습니다.
모두 좋은성적 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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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밑에 백산수인가 그물통에 들은건 커피죠?
주전자는 도자기 주전자 같은데 그안에는 물이 들었고요..
야외에서 저런것 먹으면 맛날겁니다,
삼락공원 연날리로 죽기전에 꼭 한번 갈겁니다.
사상에 오래 살았는데 그때는 왜 연에 관심이 없었을까요?
고향을 보는 느낌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3 22:26
오늘의성에서 대회가 있는날인가요?
참석하시는 분들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부산에서 연날리시는 분들 참 많이 부럽습니다^^
맛난음식이 넘 고급스럽습니다
참말로 멋지십니다요~~~``
5시기상 준비 서둘러 출발 파주 영어마을 12시 도착 점심먹고 야와 예식장 결횐식 보고혼주폐백 볼동안전망대 북한땅 바라보고 귀가하니 12시 900km달리다 보니 피로해 의성대회 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