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8월 19일
곳 : 경북 성주군 경산리 읍성,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맥문동 군락지
참가자 : 유유자적 동호회원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맥문동꽃이 피지 않았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
경북 성주군 경산리 읍성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은 천연기념물 제403호 지정되다.
왕버들 나무 아래에 있는 야생화 맥문동은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꽃을 피우지 않아 아쉬웠다.
왕버들 나무 55그루 4~5월이면 연둣빛으로 물들고 맥문동은 보랏빛으로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 유유자적 임재식 회장이 찍은 사진)
구멍 속은 도깨비 이야기를 비롯한 전설의 고향이다. 그래서 한자 이름도 귀신이 사는 버들이란
뜻으로 ‘귀류(鬼柳)’, 또는 개울 옆에 잘 자란다고 하여 ‘하류(河柳)’라기다 한다.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함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이라고도 한다.
재앙을 막기 위해 밤나무를 조성하였다가 임진왜란 이후 다시 왕버들 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은 늙으면 보기 좋지 않지만, 나무는 고목이 되면 멋스럽고 운치가 있다
숲을 만들어 외부에서 마을이 보이지 않도록 차폐를 한 귀중한 자료이다.
성밖을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뒤에 있는 왕버들 나무 55-1번은 제일 왕초이다(?)
추광자 씨 화이팅!!
성밖숲은 한바퀴 돌면 1,000m 이며 62칼로기의 열량이 소모되는 힐링 산책길이다.
이곳은 사진 작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솔숲은 '한국 천하명당 십승지'로 선정된 곳이다.
상오리 솔숲은 맥문동 꽃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이다.
수백 년 수령의 노송들이 우거진 솔숲 아래 보랏빛 맥문동 꽃이 융단처럼 깔리야 하는데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화려한 꽃을 볼 수 없다.
원승일 친구와 함께
솔숲 길을 고즈넉이 걸으면 소의 품안 우복동(牛腹洞)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상오리 솔숲은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화가의 스케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