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하는 글쓰기 습관
티스토리/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강규형
⑦ 바인더로 기록하는 습관을 키워라
새해가 되면 꼭 빠뜨리지 않고 사는 것이 다이어리다. 한 해 동안 꾸준히 쓰는 것이 어렵지만 안 사면 무언가 아쉽다. 새해 다이어리를 쓸 때 굳게 다짐했던 그 마음이 점점 1개월, 2개월, 3개월을 버티다 1년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매번 이런 식으로 나의 다이어리는 중간이 없다. 처음 시작 3개월쯤 지나면 힘들어 서서히 소홀히 하다가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면 마음이 또 조급해진다. 그때부터 다시 쓰기 시작하니 처음과 끝만 있는 다이어리로 남았다.
일부 뚫린 다이어리일지라도 메모를 하다 보니 메모 습관이 길러지게 되었다. 메모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기록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다. 강력한 이끌림 같은 책을 만났다.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이라는 책이다. 시간 관리, 성과관리, 지식 관리를 위한 프로세서로 탁월한 자기관리 시스템이 담겨 있었다.
바인더의 힘은 다른 책과 다르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생을 설계하고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세워, 어떻게 기록하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책을 사면 서브 바인더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있을 때 구매했기에, 책을 읽고 바로 적용이 가능했다. 그 후 다이어리는 3p 바인더가 되었다.
바인더를 쓰면서 많은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게 되었다. 잊어버리고, 까먹고, 빠트리고, 그런 일들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기록해 놓으니 잊어버릴 수가 없다. 입으로는 바쁘다고 하는데 실제로 시간 계획을 적어보면 적을 게 별로 없었다. 시간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말로만 습관적으로 바쁘다고 하고 살았다.
시간 관리로 생활이 알차지고 사명과 비전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바인더의 힘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3p 바인더를 만들고 쓰는 것이 재미있었다. 속지를 굳이 구매하지 않고 본인 스타일로 직접 인쇄해서 사용 가능한 나만의 스타일의 바인더가 더 좋았다. 시간 관리가 최적화되었다. 기록하고 잊어라. 기억하기 위해 적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기 위해 적는다. 시간을 만들어 주고 인생을 기록하게 된다.
학창시절 시간 관리를 떠올려 보자. 방학 때마다 일정 시간의 하루 계획표를 짠다. 그런데 우린 말도 안 되게 가능하지 않은 계획표를 짜곤 실천을 안 한다. 그런데 매번 지키지도 않는 계획표를 방학 때마다 짠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반복한다.
각자의 생활방식이 다 다르지만 일이 잘 되는 시간이 있다. 그것을 알아낸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집중과 선택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일이 잘 되는 시간에 몰아서 일하면 내 시간의 여유가 찾아온다. 나의 특성과 24시간 중 제일 집중 잘 되는 시간을 찾아내면 된다. 특징 찾고 시간 맞추기로 지키는 생활계획표가 완성된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좋은 글이나 기억하고 싶은 글을 꼭 기록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알고 있는 사실이 며칠 후 기억나지 않는다. 바인더 활용이 습관이 되도록 기록했다. 기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알고 있는 사실이 며칠 후 기억나지 않는다. 바인더 활용이 습관이 되도록 기록했다.
목표를 근사하게 잡았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시간을 기록하면 나의 시간을 알 수 있다. 시간을 기록함으로써 바인더가 꽉 차게 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하게 된다. 사소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조차도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기억만 믿으면 실수를 자주 한다. 실수와 실패를 했던 것들 모두 훌륭한 자산이다. 신문 칼럼을 보다가 스크랩을 해서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단어가 있으면 바인더에 붙여 넣는다. 해당 단어와 자주 쓰는 어휘를 연결해서 익히는 자료가 바인더에 자료로 남았다.
읽었던 책의 간단한 서평도 남겨 기록하는 습관을 다져지도록 노력했다. 나는 책을 즐겨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책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삶이 고단하고 너무 힘든 상황이 반복되던 때가 나에겐 있었다. 그때 ‘난 왜 이럴까?’ 자괴감에 빠져 있을 때 우연히 시작된 독서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바라보는 사물도 달리 보였다. 그런데 내 기억의 한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었는데, 내용이나 느낌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았다. 바인더를 사용하였더니 단 몇 줄이라도 좋았던 내용의 독후감이 한 장씩 늘어나게 되었다. 내 감정의 또 다른 기록인 듯했다. 바인더로 기록하는 습관이 키워지면 차고차곡 쌓이는 내용으로 활용이 쉬워진다. 기록이 성과로 연결되어 바꿔주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되어 준다.
일정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빡빠하지 않은 일정을 바인더에 기록하고 일정을 하나씩 제거해가며 재미있게 정리하기도 한다. 정리된 하루 기록을 보면서 반성하고 보완할 점을 발견해 마무리한다. 나의 단점은 기록하면서 잘 파악하게 되었다. 단점 보완에만 신경 썼는데도 좀처럼 잘 고쳐지지 않으면, 장점 살리기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당신이 한다면 더 멋진 운명을 만날 것이다. 성공한 부자들도 나쁜 것에 집중하지 않고 좋은 것에만 집중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나쁜 것에 집착할 때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의 힘을 좋은 것을 해내는 데 사용한다. 그렇기에 항상 감사하고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
좋은 것만 보는 것은 삶을 긍정적으로 가득 차게 하는 습관을 만들게 해 준다. 긍정의 자세는 부정으로 가득 찬 삶보다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희망으로 하루를 충실하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성공한 부자들의 태도는 분명 본받을 것이 있다.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적극적인 생활 자세로 지금을 살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기록이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람은 대충 살고자 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그런 태도와 마음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귀찮고 성가신 일로 여기고, 절대로 메모하거나 기록하지 않는다. 회의하거나 대화를 할 때도 기록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게 있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가는 대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이다. 적극적이지도 않고 열정적이지도 않다.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어서 그렇다.
성공한 부자들은 적극적이고 열정이 놀랍게도 넘쳐난다. 절대로 대충 살고자 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메모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주변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의 눈을 의심하지 않고 기록한다. 이런 태도의 사람들은 어떤 일도 척척해낸다. 세상의 사람들이 성공한 부자들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기록한 내용이 아니라 삶에 대한 자세의 태도 때문이다.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당신의 생활방식으로 변형해서 바인더로 기록하는 습관을 키워라. 당신에게 맞는 방법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떤 도구의 사용도 습관 잡기에 효율성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사실을 부자들은 잘 알고 있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바인더의 기록은 빈틈 있는 당신의 시간을 채워준다.
당신도 기록하는 습관으로 좋은 경험을 맛보기를 바란다. 성공한 사람들은 오늘 할 일을 절대로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기록하는 습관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힘이다. 도전하지 않고 삶을 이대로 안주하며 지내지 않길 바란다. 모든 성공은 도전하는 사람이 이룬 것이다. 기록하는 습관을 바인더로 키워라. 행동하지 않을 온갖 이유로 변명은 이제 그만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마음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 ‘글만 썼을 뿐인데 삶이 바뀌다, 삶이 바뀌는 아침 10분 글쓰기의 기적(이창미, 도서출판 더로드, 2018)’에서 옮겨 적음. (2023.10.25. 화룡이) >
첫댓글 이렇게 계속적으로 당신이 한다면
더 멋진 운명을 만날 것이다.
기록 메모는 제가 무척 잘합니다!
젊은 시절에 2권의 책으로 된
"메모의 기술"도 정독을 했습니다...
새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셨네요.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