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들어가 한 1년간 살기 - 효순이 미선이 추모열린음악회

[[춘자]]

옆 사무실에 놀러갔더니 후배가 소설책을 보고 있다.


'아. 난 이렇게 바빠 죽겠는데 넌 책을 보는구나

난 책 보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지금 이순간 네가 제일 부러워.....'


그러면서 쉬고싶다는 말 했더니


"언니 절에 들어가요. 절에 들어가서 한 1년간 살아요."

"허걱. 절에 들어가라고....."

"지리산에 있는 제일 높은 절이요. 물맑고 공기 좋고.....한 1년간 살다보면 사람들 보고 싶어질 거예요..."


내가 이 아가씨한테는 뭔 말을 못한다. 그래도 네가 제일 부러워....라는 말 남기고 사무실을 나왔는데...자꾸 그 애의 말이 되새겨진다.


떠날 때가 됐는지 여기저기서 오라고 한다. 허허...무엇이 두려워 못놓고 있는지 원.......아 힘들어. 쉬고 싶다....





광고하나, 일요일날 전주에서 효선이 미선이 추모 열린음악회가 있습니다.
윤도현밴드가 1시간동안 공연하고. 젠도 나오고. 제가 포함된 노래패도 공연을 하지요. 그니까 저도 그 무대에 올라갑니다.

보고픈 사람 미리 야그해주세요.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야외음악당입니다. 무료초대권은 다 나갔고 이천원짜리 티켓만 있어요. 이천원은 용천역어린이돕기 성금으로 보내집니다.

[이팝나무]

제가 '춘자님 짱~!' 크게 써서 갈까요?ㅋ.ㅋ TV에서 보고 알고는 있었는데..저 갈께요^^

[똘레랑스]

그럼 춘자님 TV에도 나오시겠네요. 추카추카~ 짱짱짱!!! 난 오늘 광화문 추모집회 간답니다. (윤도현 나올라나?) 내일은 결혼식 끝나자마자, WEF 항의집회(신자유주의,세계화반대) 참석해야하고.... 요즘엔 하루가 한 30시간쯤 되었으면하는 무모한 생각까지 한답니다.^^

[[춘자]]

이팝님 티켓 없으면 못들어와요. 오늘 빨리...저에게 연락하시면 제가 유료티켓 무료루다 두장까지만..흐흐흐...실은 제가 사드릴려구요..^^* 똘레랑스님. 저 티비 안나와유....참 이팝님. 일욜날 조금 일찍와서 저에게 연락주시면 티켓드릴게요..^^*

[풀떨기]

이히히 나도갈까? 춘자온니~~~일케써서 갈까요?

[by.민지]

우와..공연 잘하세요^^

[[춘자]]

오셔요... 당일날 표 구입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