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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사/컬럼 스크랩 제헌 국회 개원사 및 초대 대통령 취임사
hwaihl kim 추천 0 조회 18 07.04.10 20: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948년4월 초대 국회의장 이승만 박사의 국회 개원사와

같은 해 7월 1대 대통령 취임사를 게재합니다(출처 : 조선일보-심산).

 

故 대통령의 과거 군주정에 대한 역사인식, 자유민주주의자로서

공산당 등 반대세력을 포용하려는 진보적 민족관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失政은 있었지만 나라를 지극히 사랑하고 몸을 바쳐 구하려 했던

그 분의 정열을 기리며 우리의 좀더 밝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李承晩 국회의장의 대한민국 국회 개회사(1948년 5월31일)

『기미년 國民大會員들의 決死血鬪한 정신을 본받아 최후의 一刻까지 奮鬪하여 나갈 것을 맹세합니다』

편집자 주 : 1948년 5월10일 제헌의회 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李承晩은 5월31일 열린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198명이 참석한 가운데 188표를 얻어 초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李承晩은 개식사 를 통해 앞으로 세울 나라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피력했다.

李承晩 국회의장은 日帝 이전의 정치를 君主정치라 표현하며 지금부터 民主 정치를 하겠다고 선포하고 개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며 民權의 각성, 권리의 주창을 강조했다. 오랜기간 한국인들이 개인의 자유를 행사하는 데 익숙할 수 없었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이 연설문 속에 담긴 자유, 민권 , 권리 등 자유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양식에 관한 설명들은 政治思想的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남북 분단과 함께 全體主義체제가 북한 정권의 政體로 확인된 이상 李承晩 의장의 개식사에 담긴 문장들은 한국민의 의식 속에 심어질 자유민주주의의 씨앗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李承晩 의장은 上海(상해) 임시정부의 탄생일인 1919년 4월 13일을 거슬러 올라가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수립된 임시정부(한성 정부 )의 법통을 잇겠다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 民國은 기미년 3월1일에 우리 13道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서 국민대회 를 열고 大韓獨立 民主國임을 세계에 공포하고 임시정부를 건설하여 民主主義의 기초를 세운 것입니다.…(중략) 이 국회에서 건설되는 정부는 즉 己未年(기미년)에 서울에서 樹立(수립)된 민국의 임시정부의 계승에서 이날이 29년 만에 민국의 復活日(부활일)임을 우리는 이에 공포하며 民國年號(민국 연호)는 己未年에서 起算(기산)할 것이요…」

이 연설을 할 당시 上海 臨政은 金九가 대변자로 인식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李承晩 자신이 집정관으로 선출되었던 漢城政府(한성 정부)를 내 세워 金九를 견제하겠다는 계산일 수도 있고, 혹은 임시정부의 원천이 한성 정부이므로 당연히 한성 정부를 내세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당시 국회는 李承晩 의장의 연설을 통한 공표에도 불구하고 반대함으로써 이 年號는 시행되지 않았다.                                   


 李承晩 국회의장의 대한민국 국회 개회사

우리가 오늘 제1차 國會를 열기 위하여 모인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이 있게 된 데 대하여
  첫째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둘째로는 우리 애국선열들의 犧牲的(희생적) 血戰의 功績(공적)과
  셋째로는 우리 友邦(우방)들, 특히 미국과 「유엔」의 公義上(공의상) 援助(원조)를 깊이 감사치 않을 수 없는 것입 니다.
우리는 민족의 公選(공선)에 의하여 신성한 사명을 띠고 국회의원 자격으로 이에 모여
우리의 직무와 권위를 행할 것이니 먼저 헌법을 제정하고 大韓獨立 民主政府를 再건설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 대회를 대표하여 오늘의 大韓民主國이 다시 탄생된 것과, 따라서 이 국회가 우리나라에 유일한 민족대표 기관임을 세계만방에 公布(공포)합니다.

이 民國은 기미년 3월1일에 우리 13道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서 국민대회를 열고 大韓獨立 民主國임을 세계에 공포하고 임시정부를 건설하여 民主主義 의 기초를 세운 것입니다.
불행히 世界大勢(세계대세)에 緣由(연유)해서 우리 혁명이 그때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우리 愛國男女(애국남녀)가 海內 海外 에서 그 정부를 지지하며 많은 생명을 바치고 혈전 고투하여 이 정신만을 지켜온 것이니
오늘 여기에서 열리는 국회는, 즉 대한 국민대회의 계승이요 이 국회에서 건설되는 정부는 즉 己未年(기미년)에 서울에서 樹立(수립)된 민국 임시정부의 계승이니 이날이 29년 만의 민국의 復活日(부활일)임을 우리는 이에 공포하며 民國年號(민국연호)는 己未年에서 起算(기산)할 것이요,
이 국회는 全민족을 대표한 국회이며 이 국회에서 탄생되는 민국정부는 완전히 韓國 전체를 대표한 中央정부임을 공포하는 바입니다.

우리 以北五道 동포가 우리와 같이 公選(공선)으로 대표를 선거하여 우리와 이 자리에서 圓滿히 합석치 못한 것은 우리가 극히 痛念히 여기는 바입니다.
그러나 以北에서 넘어온 450만 越南동포가 우리 선거에 참가하였고 被選(피선)된 대표도 여러분일 뿐 아니라 이 국회에 자리를 상당한 數爻(수효 )대로 비워놓아 하루바삐 자유선거로 以北대표가 와서 이 자리를 점령하고 우리와 함께 직책과 권리를 분담하여
완전무결한 국가를 회복하도록 준비 하리니 우리는 以北동포와 合心合力하여
미국과 「유엔」의 협조로 통일이 早速成功(조속 성공)을 齎來(재래)하기를 결심할 것이며 또다시 맹세하는 바는 우리 민족은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것이오.
우리 疆土(강 토)는 一尺一寸이라도 남에게 양여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이 국회의 最大한 목적은 이미 세계에 알려진 바와 같이 민주주의를 토대로 한 헌법을 제정하고 그 헌법에 따라 정부를 수립하고
國防軍(국방군)을 조 직하여 안녕질서와 疆土를 보장하며
民生困難을 구하기 위하여 확고한 경제 정책을 수립할 것과, 土地改革案(토지개혁안)을 공평히 실시할 것과, 개인의 平等權을 법률로 제정하여 보장할 것과,
해외에 거류하는 동포의 생명과 권리를 國際上 교섭으로 보호할 것과, 교육을 향상하며 공업을 발전하며 평등호혜의 조건으로 해외통상을 열 것과, 언론 출판 집회 종교 등 자유를 보장할 것과,
국제상 交誼(교의)를 敦睦(돈목)하여 세계평화를 증진할 것 과 소련과 교제를 열어서 양국의 重大관계를 是正할 것과 일본과 談判을 열어서 정치와 경제상 모든 문제를
妥定(타정)할 것 등이니 우리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중대하고 긴급합니다.

時日이 급박하니만치 우리는 些少(사소)한 條理(조리)와 無益(무익)한 理論 (이론)으로
시간을 소비할 수 없는 형편이니 중대 문제만을 次序(차서)로 토의결정하여 실행하기에만 주력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수립되는 날엔 美軍政은 자연 폐지될 것이니 미군정 당국은 이미 다 철폐하기를 준비하고 있는 터이며 軍政기관에서 서울과 각 道에 중요 책임을 가지고 우리를 도와서 視務(시무)한 미국 親友 중에 혹은 고문으로 나 혹은 기술자로 필요한 인사들은 미국 정부와 교섭해서 얼마 동안 협조하기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며
美주둔군은 우리 國防軍이 준비될 때까지 머물러 있기를 우리가 바라는 터이나, 이 문제는 UN에서 결정되는 바를 따라서 美정부에서 행할 터이므로 미국과 유엔과 우리 정부 사이에 상당한 협의로 조건을 정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의 주장하는 바는 駐屯軍(주둔 군)의 延長(연장)으로 연유해서 우리 主權(주권) 사용에는 조금도 侵損(침손)되는 일이 없을 것과 언제든지 우리가 그 주둔군의 철폐를
요구할 때는 즉시 철폐할 것 등이니 별 事端(사단)이 없을 것입니다.
美國은 어느 나라에 대해서든지 영토나 정치상 야심이 없는 것은 세계가 다 아는 바입니다. 오직 民主政權을 세워서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국제상 통상과 우호로 공동이익이
될 것을 주장할 뿐이니 한국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바는
오직 우리 민중의 好意뿐일 것이므로 설령 국제정세에 연유해서 주둔군이 얼마 동안 있을지라도 언제든지 우리가 원치 아니할 때에는 곧 걷어갈 것이니 우리는 이에 대해서 조금도 염려할 바가 없을 것입니다.

共産黨 韓人들에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니 改過回心 (개과회심)해서 全민족이 주장하는 국권회복에 우리와 같이 合心合力하여 민족진영으로 同舟共濟(동주공제)하는 결심을 충분히 표명하게 되면
우리는 前過를 잊어버리고 다같이 선량한 동포로 대우할 것이요,
終是(종시) 悔改 (회개)치 못하고 국가를 남의 나라에 附屬(부속)시키자는 主意로 살인, 방화, 파괴 등을 자행할진대  國法으로 준엄히 처단할 것이니
지금부터는 他國 의 간섭으로 容恕(용서)나 釋放(석방)한다는 것은 다 막힐 것을 확실히
깨달아서 자기도 살고 남도 살아서 自由 權利를 같이 누리도록 法網(법망)에 복종해야
될 것이니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이러지 않고는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반동포에게 충고할 것은 국회가 서고 정부가 생긴 후에는 아무 일도 아니 하고 다 각각 개인의 願대로 될 것을 바라고 앉았으면 결코 될 수 없는 情勢입니다.
君主정치시대에는 정부당국들에게 맡기고 일없이 지냈지만 民主政體에는 민중이 주권자이므로 주권자가 잠자코 있으면 나라는 다시 위험한 자리에 빠질 것이니
지금부터 시민된 남녀는 다 각각 제 직책과 제 권리를 충분히 이행하며 사용해서
부지런히 奮鬪努力(분투노력)함으로 國權을 鞏固(공고)케 하여 人權을 보호하여 萬人共榮을 圖(도)할지니
남녀노소를 물론하고 한 사람도 직책 없이 노는 사람이 없어야 할 것이오. 국권을 방해하고 민생을 곤란케 하는 자는 법률로 제재하여 선거의 弊(폐)를 막아야 될 것이며
모든 부패한 挾雜謀利(협잡모리) 등 弊端(폐단)은 정부와 민중이 一心合力으로 막아서 官民을 물론하고 이런 폐습에 빠진 자는 용서없이 懲治 (징치)하여 청결쇄신케 하리니 각각 개인으로나 단체로나 合心 노력하기를 부탁합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安危(안위)와 3천만 민중의 禍福(화복)이 전혀 우리 각 개인의 손에 달렸으니 우리가 잘못하면 害도 우리가 당하고 책망도 우리가 질 것이며 잘만 하면 모든 福利가 날로 증진되어 세계친우들이 極力同情( 극력동정)하여 後援(후원)하리니
일반 국회의원들은 나와 함께 競競戰戰(긍긍전전)하는 誠心誠力과 愛國愛族의 순결한 志操로 己未年 國民大會員들의 決死血鬪한 정신을 본받아 최후 一刻(일각)까지 奮鬪하여 나갈 것을 우리가 하나님과 3천만 동포 앞에서 一心盟誓(일심맹세)합니다.

대한민국 30년(단기 4281년) 5월31일

대한민국 국회의장 李承晩

**이글은 월간조선 2000년 4월호 에 실린 것입니다**

제1대 대통령 취임사(1948년 7월24일)

『奮鬪勇進하여 새로운 국가를 萬年盤石 위에 세우도록 합시다』

제1대 대통령 취임사
여러 번 죽었던 이 몸이 하느님 은혜와 동포들의 애호로 지금까지 살아 있다가 오늘에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추대를 받는 나로서는 일변 감격한 마음과 일변 감당키 어려운
책임을 지고 두려운 생각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기쁨이 克(극)하면 웃음이 변하여 눈물이 된다는 것을 글에서 보고 말로 들었던 것입니다. 요즘 나에게 치하하러 오는 남녀동포가 모두 눈물을 씻으며 고개를 돌립니다.
각처에서 축전 오는 것을 보면 모두 눈물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나는 본래 나의 感想(감상)으로 남에게 촉감될 말을 하지 않기로 매양 힘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木石肝腸(목석간장)이 아닌 만치 나도 뼈에 사무치는 눈물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40년 전에 잃었던 나라를 다시 찾은 것이요, 죽었던 민족이 다시 사는 것이 오늘에야 表明(표명 )되는 까닭입니다.

오늘 대통령으로서 선서하는 이 자리에 하느님과 동포 앞에서 나의 직책을 다하기로
한층 더 결심하며 맹서합니다. 따라서 여러 동포들도 오늘 한층 더 분발해서 각각 자기의 몸을 잊어버리고 민족 전체의 행복을 위하여 大韓民國의 시민으로서 영광스럽고 신성한 직책을 다하도록 마음으로 맹서 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맡기는 직책은 누구나 한 사람의 힘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중대한 책임을 내가 감히 부담할 때에 내 기능이나 지혜를 믿고 나서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직 전국 愛國男女(애국남녀)의 합심 합력으로써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바입니다.

이번 우리 총선거의 대성공을 모든 友邦(우방)들이 축하하기에 이른 것은
우리 愛國男女가 단단한 愛國誠心(애국성심)으로 각각의 책임을 다한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國會 성립 또한 완전무결한 민주제도로 조직 되어 2, 3 政黨이 그 안에 대표가 되고 무소속과 좌익 색채로 지목받는 대의원이 또한 여럿이 있게 된 것입니다.
기왕의 경험으로 추측하면 이 많은 국회의원 중에서 思想 충돌로 분쟁분열을 염려한
사람들이 없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극렬한 爭論(쟁론)이
있다가도 필경 表決(표결)될 때에는 다 공정한 자유의견을 표시하여 순리적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헌법과 정부조직법을 다 民意 (민의)대로 종다수로 통과된 후에는 아무 이의 없이 다 一心으로 복종하게 되므로 이 중대한 일을 조속한 한도 내에 원만히
해결하여 오늘 이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이니 국회의원 일동과 전문위원 여러분의 愛國誠心을 우리가 다 감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입니다.

나는 國會議長의 책임을 이에 辭免(사면)하고 국회에서 다시 의장을 선거할 것인데
만일 국회의원 중에서 정부 부처장으로 임명 될 분이 있게 되면 그 후임자는 각기 소관
투표구역에서 再選(재선) 補缺(보결)하게 될 것이니 원만히 보결된 후에 의장을
선거하게 될듯하며 그동안은 부의장 두 분이 사무를 代任(대임)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부의장 두 분이 그동안 의장을 보좌해서 각 방면으로 도와 협조 진행케 하신 것을
또한 감사히 생각합니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조직에 대해서 그동안 여러 가지로 낭설이 유포되었으나 이는 다 推測的(추측적) 언론에 불과하며 며칠 안 으로 결정 공포될 때에는 여론상 추측과 크게 다를 것이니 浮言浪說(부언낭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정부를 조직하는데 제일 중대히 주의할 바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기관이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사회적 名望 (명망)이나 정당단체의 세력이나 간에 오직 국회에서 정하는 법률을 民意대로 준행해나갈 기능 있는 사람끼리 모이는 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니
우리는 그런 분들을 물색 하는 중입니다.
어떤 분은 인격이 너무 커서 작은 자리에 채울 수 없는 이도 있고 혹은 작아서 큰 자리에
채울 수 없는 이도 있으나 참으로 큰 사람은 큰 자리에도 채울 수 있고 작은 자리에도
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자리 차지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참 큰 인물들이 있어 무슨 책임을 맡기든지 大小와 高下를 구별치 않고
적은 데서 성공해서 차차 큰 자리에 오르기를 도모하는 분들이 많아야 우리의 목적이
속히 도달될 것입니다.
이런 인격들이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일해 나가면 우리 정부 일이 좋은 時計 속처럼 잘 돌아가는 중에서 理財(이재)를 많이 나 타낼 것이요, 세계의 신망과 동정이 날로 증진될 것입니다. 그런 즉 우리가 수립하는 정부는 어떤 부분적이나 어떤 지역을 한하지 않고
全민족의 뜻대로 全國을 대표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기왕에도 말한 바이지만 民主政府는 백성이 주장하지 않으면 그 정권이 필경 정객과
파당의 손에 떨어져서 전국이 위험한 데 빠지는 법이니 일반국민은 다 각각 제 직책을
행해서 먼저 우리 정부를 사랑하며 보호해야 될 것입니다.
내 집을 내가 사랑하고 보호하지 않으면 필경은 남이 주인노릇을 하게 됩니다.
과거 40년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義로운 자를 보호하고 不義 한 자를 물리쳐서 義가 서고 邪가 물러가야 할 것입니다.
전에는 임금이 小人을 가까이 하고 賢人을 멀리하면 나라가 위태하다 하였으나
지금은 백성이 주장이므로 民衆이 義로운 사람과 不義한 사람을 명백히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承認(승인)문제에 대하여는 그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판단할 수 는 없으나 우리의 순서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모든 友邦(우방)의 好意로 속히 承認을 얻을 줄로 믿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시하는 바는 承認을 얻는 데 있지 않고 먼저 國威(국위)를 공고히 세우는 데 있나니 모든 友邦이 기대하는 바를 저버리지 아니하고 우리가 잘만 해나가면
우리의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후원할 것이니 이것도 또한 우리가 일 잘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9월에 파리에서 개회하는 유엔 총회에 파견할 우리 대표단은 특별히 긴급한 책임을
가지니 만치 가장 외교상 적합한 인물을 택하여 파견할 터인데 아직 공포는 아니하였으 나 몇몇 高名한 인격으로 대략 내정되고 있으니 정부 조직 후에 조만간 完定(완정)
공 포될 것입니다.

우리의 대표로 레이크 석세스에 가서 많은 成績(성적)을 내고 있는 任永信(임영신) 여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고맙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財政後援(재정 후원)도 못하고 통신상으로 밀접히 後援도 못하는 중에 중대한 책임을 그만치 진취시킨 것을
우리는 다 영구히 기념하게 될 것 입니다.

以北(이북)동포 중 공산주의자들에게 권고하노니 우리 조국을 남의 나라에 附屬(부속 )하자는 불충한 思想을 가지고 共産黨을 빙자하여 國權을 파괴하려는 자들은 우리
全 민족이 원수로 대우하지 않을 수 없나니
남의 선동을 받아 제 나라를 결단내고 남의 도움을 받으려는 反逆(반역)의 행동을 버리 고 南北의 정신통일로 우리 강토를 회복해서 조상의 遺業을 완전히 보호하여 우리끼리 합하여 共産이나 무엇이나 民意를 따라 행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기왕에도 누누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共産黨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共産黨의 賣國主義(매국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므로 以北의 共産主義者들은 이것을 절실히 깨닫고
일제히 회심해서 우리와 같이 같은 보조를 취하여 하루 바삐 평화적으로 남북을
통일해서 정치와 경제상 모든 복리를 다 같이 누리게 하기를 바라며 부탁합니다.
대외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와 다 親隣(친린)해서 평화를 증진하여
외교 통상에 균평한 이익을 같이 누리기를 절대 도모할 것입니다.
만일 交際上(교제상) 親疎(친소)에 구별이 있다면 이 구별은 우리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他動的(타동적 )으로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나라든지 우리에게 親善(친선)히 한 나라는 우리가 親善히 대우할 것이요, 親善치 않게 우리를 대우하는 나라는 우리가 親善히 대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거 40년간 우리가 國際上(국제상) 상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은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와 접촉할 기회가 없었던 까닭입니다.

日本人들의 선전만을 듣고 우리를 판단해왔었지만 지금부터는 우리 우방들의 도움으로
우리가 우리 자리를 찾게 되었은즉 우리 가 우리말을 할 수 있고 우리 일도 할 수 있나니 세계 모든 나라들은 남의 말을 들어 우리를 판단하지 말고 우리가 하는 일을 보아서 우리의 가치를 우리의 습관대로만 정해 주는 것을 우리가 요청하는 바입니다 .
우리 정부와 민중은 외국의 선전을 중요히 여겨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각국 男女로
하여금 우리의 실정을 알려주어서 피차에 양해를 얻어야 正義가 상통하여 교제가 친밀할 것이니 이것이 우리의 권리만 구 함이 아니요, 세계 평화를 보증하는 방법입니다.

새 나라를 건설하는 데는 새로운 헌법과 새로운 정부가 다 필요하지만
새 백성이 아니고서는 결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부패한 백성으로 신성한 국가를 이루지 못하나니 , 이런 민족이 날로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행동으로 舊習을 버리고 새 길을 찾아서 날로 분발 개진하여야
지나간 40년 동안 잃어버린 세월을 다시 회복해서 세계 문명국 에 경쟁할 것이니,
나의 사랑하는 3000만 男女는 이날부터 더욱 奮鬪勇進(분투용진) 해서 날로 새로운 백성을 이룸으로써 새로운 국가를 萬年盤石(만년반석) 위에 세우기로 결심합시다.

 

     대통령 李承晩  


**이글은 월간조선 2000년 5월호 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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