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2: 앨머 (Elmer - 역자주: ARRL Mentor Program 중에 나오는 단어로 이끌어 줄 선배 무선사를 뜻 함)를 찾아야 합니다. 두 명도 좋고요. 저는 세 명이 있습니다. 모두들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의 소중한 팁과 힌트를 알려줍니다. 그 분들은 모두 경험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며 나에게 생긴 문제와 문의점을 느긋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Lesson 3: 매일 매일이 같지 않습니다. Solar Cycle상의 현시점 전파(Wave)의 전파(Propagation)는 하루 하루 변화하며, 하루 동안에도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전리층이 나쁜 상태이고 호전시키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니 전파의 전파가 나쁠 때에는 딴 일을 하십시오. 이점은 저를 “스티븐의 비애의 규칙” (역자주: 이 규칙이 뭔지 구글링을 해봐도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연락주세요.)으로 보내버립니다: 질 좋은(?) DX 교신의 횟수는 DX사냥에 소비한 시간의 비율에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자주: 아무 때나 “CQ DX” 하는 것 보다 전리층 상태가 좋을 때 DX를 하는 것에 효율이 더 높다는 얘기인 듯)
Lesson 4: 타이밍은 모든 것입니다. 코끼리와 함께 춤추는 개미 같은 운용 방법을 익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테나 성능과 출력 향상에 힘쓰지만 저는 타이밍을 이용해 파일업(Pileup ? 역자주: SSB나 CW에서는 어떤 한 무선국과 교신하기 위해 동시의 여러 무선국이 상대 무선국을 불러댑니다. 그때 수신 측에서는 소리가 ‘와글와글’ 소리로 들리는데 그 때를 파일업이라고 합니다. 수신 측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송신 측을 하나씩 불러서 교신합니다. 예를 들면 “호출부호 끝이 F 인 분 먼저 나오세요.” 등등)을 뚫는 법을 벌써 배워뒀지요. 근래의 어느 밤에 알제리 무선국이 파일업을 당하고(?) 있는 상황을 듣게 되었고 QSO 패턴을 자세히 파악했습니다. 알제리 무선국이 CQ를 낸 후 여러 다른 무선국들이 그 무선국을 불러대서 6초 정도 ‘와글와글’ 합니다. 알제리 무선국이 답을 하거나 다른 무선국들이 다시 불러대기 시작하는 사이에 ‘와글와글’ 소리가 잦아드는 시간은 약 1초. 그 1초 사이에 저는 제 콜사인을 외칩니다. 그러면 알제리 무선국은 저를 불러 주지요.
이 방법을 저는 계속 잘 써먹고 있습니다. 모든 파일업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 항상 패턴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저출력 무선국을 운용 중이라면 파일업 속에 ‘와글와글’ 소리가 잦아 드는 타이밍을 찾으십시오.
Lesson 5: 모든 개들도 그만의 날을 가지고 있는 것(역자주: 서양 속담)처럼 전세계의 각 지역들이 교신이 되는 시간이 각각 있습니다. 저의 경우, 캐러비안 쪽으로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교신이 잘 되었고 남아메리카 쪽으로도 늦은 오후가 좋았습니다. 유럽은 아침나절, 아프리카는 이른 밤 시간에 교신이 잘 되었습니다. 당신 무선국의 위치에 따라 틀리겠지만 많은 시간 수신을 하게 되면 각 지역과 교신이 되는 시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Lesson 6: 끈기를 가지세요! 한 개의 밴드를 선택해서 공부하십시오. 저는 20m (역자주: 햄들은 잘 아시겠지만 14㎒ 밴드)를 선택해서 이 밴드의 다양한 경우와 운용 요령을 공부했습니다. (특이한 전파의 퍼짐이나 어떤 주파수에서 DX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든지.) 예를 들면 14.300㎒ 아래 쪽으로 여러 네트를 찾을 수 있었고 밴드의 제일 아래쪽에서는 이렇다 할 DX의 기회가 없었지요. 많은 규칙들이 예외가 있듯이 얼마 전에는 독일에서 출발한 선박 아마추어 무선국과 10분 동안이나 수다를 떨었습니다.
Lesson 7: 콘테스트에 참여하세요. 초창기에 나의 앨머에게 주말에 열리는 콘테스트들 때문에 DX 하기가 힘들다라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앨머는 콘테스트는 DX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기존에 참여중인 무선국들을 따라 콘테스트에 참가 하십시오. 저의 몇몇 엔터티는 콘테스트를 통해 얻었습니다.
Lesson 8: 송신하기 전에 충분히 들으세요. 아주 초창기에 저는 상대 무선국의 정확한 호출부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파일업에 참여 했었습니다. 그게 상대나 나에게 다 좋다고 생각했지요. 이런 나쁜 버릇은 황당한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하루는 앞에서 언급한 저의 타이밍 기술을 활용하여 멋지게 상대와 컨텍 되었습니다. 근데 상대국의 이국적인 DX 지역이 가까운 도시로 바뀌어 버렸고 그는 제게 호출 상대가 누구라고 생각했냐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우~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역자주: 상대국이 DX국이라고 생각하고 호출했지만 사실은 가까운 도시의 무선국이었다. 상대가 정확히 누군지 모르고 불러서 낭패를 봤다. 그런 뜻의 얘기. 즉, 잘 들어야 한다는 얘기죠.)
Lesson 9: 저는 적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적은 바로 ‘I’. (Interference: 혼신) 실내 안테나 사용으로 집안에 RFI에 의한 ‘I’ 가 생겼습니다. 팔로마 엔지니어스 RFI 키트(http://www.palomar-engineers.com/RFI_Kit/rfi_kit.html)의 Toroid 와 Bead를 전화코드, 마우스, 키보드 연결선 등의 적절한 곳에 설치해 주면 RFI를 없애 줍니다.
Lesson 10: CQ, CQ, CQ, Whirlpool? (역자주: 미국 백색 가전 제품 제조사) 가전제품들은 무전기로 혼입되는 ‘I’ 를 만들며 실내 안테나 경우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요. 우리집 월풀 드럼 세탁기가 그 무례한 녀석 중에 하나입니다. 이 녀석의 고속 모터 회전은 최악의 ‘I’를 발생시킵니다. 생각해 봅시다. 세탁이 중요합니까? DX가 중요합니까? 또 다른 나쁜 녀석들은 형광등과 텔레비전입니다. 스티브 형사는 (역자주: 스티브는 이 글의 작자의 이름) 안테나를 뽑았을 때 ‘I’ 가 없어지는 것을 보고 모든 혼신은 전기 코드를 통하지 않고도 방사에 의해 전달되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역자주: 엄청난 발견?) 여기서 교훈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교신을 하던지 (최소한 세탁기를 안 돌릴 때) 혼신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 관찰
새롭게 면허를 받으신 분들은 ‘배우기’를 원하고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의 햄들은 그들 자신뿐 아니라 햄 누구라도 ‘아마추어 무선’이 최고의 취미가 되길 원합니다. 고수 햄들은 새로운 아마추어 무선사들을 가르치는 것을 아주 좋아하며 무선국 운용의 관습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아마추어 무선은 언제나 그랬듯이 협동이 최고로 중요합니다. 당신의 취미가 독백이 아니라면 교신을 하세요! 모임에 참가 하세요!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됩시다!
73 AND GOOD DX!
Steve Handler, N9ABC, 일리노이주 버팔로 그루브에 살고 있다. Knight Span Master (역자주: 나이트전자, 1958년 발매, 단파 수신기 키트)를 이용한 단파수신(SWL)을 즐기며 1991년에 Technician class (역자주: 우리 식으로 3급 전신쯤)면허를 받았습니다. ARES(Amateur Radio Emergency Service)와 RACES(Radio Amateur Civil Emergency Service) 에 참여. 올해 초에 General 급과 Amateur Extra 급을 땄으며 Vanity Call sign으로 N9ABC를 받았다. 또 그는 ‘위성 타임즈’, ‘모빌 컴퓨팅’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첫댓글 이런거 test라도 한번 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안테나 설정을 어떦식으로 했는지 억수로 궁금해 집니다....
안내 감사합니다... 대단한 노력입니다...
실내 안테나가 무지 궁금해지는군요.^^ 오엠님 번역문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신 덕택에 잘 읽어보았습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운용을 하시는 저분이 우러러 보입니다.
좋은 안내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샤^^롬 .
전에 에코링크에서 미국에 계시는 이상목 OM님을 뵙고..몇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대요..이상목OM님도..다이폴을 다락방에 설치를 했다는군요...대부분 미국은 건물이 목조주택이라서, 한겹정도의 목조로 된 지붕은 전파가 뚫고 나간다고 합니다..저것도 아마 그런경우가 아닌가 합니다..DX는 힘들고 로컬정도는 괜찮다고 하시더군요..암튼..미국쪽은 공동주택에서는 안테나 설치가 거의 불가능한것 같습니다..매우 까다롭고..조금만 피해를 보면 바로 소송을 한다고 하네요..우리처럼..철근 콘크리트로 된 건물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아파트는 저층의 경우 (보통 4-5층 이하) 목조로 된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반 주택지에선 대부분 주택조합이 있어서 까다로운 경우 집의 패인트 칠 까지도 간섭을 받는답니다. 안테나의 경우 FCC에서는 공항근처가 아니면 200feet까지는 허가가 필요없지만 안테나 설치하는 곳의 조건이 우선입니다. 안테나든 집밖에 무언가를 설치를 했다가 누군가 동네 조합에 항의를 하면 대부분 즉시 철거통지가 날아듭니다.
Lesson 3 에 나오는 비애의 규칙의 '스티븐'은 저자 자신이라고 KB3OXX 국장님께서 조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QRZ.COM 을 찾아보니 저자는 Steven 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거 같습니다. QRZ.COM 의 설명을 보니 2층 천정에 다이폴을 쳤다고 나오는 걸 보면 목조 건물임이 확실할겁니다. 안테나 핸드북에도 목조 지붕 안에 루푸를 설치하는 예도 있었으니깐요. 국내에선 쉽지 않은 설치 방법이겠지요. 그래도 국내 국장님중엔 베란다 안테나로 잘 운영하시는 분도 계시고 집에 안테나 칠 여건이 안 되 주말마다 야외에서 열심히 운용하는 분들도 대단하시죠.
자세한 번역 감사합니다... 오엠님 덕분에 재미있게 잘 읽은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