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소외 된 이웃에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며 구리시의 어둠을 밝게 비추우는 햇불로 불리우는 구리시 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 구리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는 지난 23(토)-24(일)까지 2일간 구리시 갈매동 외곽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이날 집수리봉사는 대한적십자사 구리지구협의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실시됐는데 수혜자(60대 후반. 남)는 지체장애인으로 그동안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인해 집수리공사를 못하고 불편하게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날 집수리공사는 수혜자의 안전을 위해 밖에있던 재래식 화장실을 집안으로 들이는 작업(정화조 설치)과 함께 샤워장 개조(바닥타일) 방2. 거실겸 주방에 도배·장판에 이어 출입문 설치, 벽체도색 등 2일간 진행돼야 할 작업이었다
23일 토요일 오전 일찍 현장에 도착 한 집수리봉사에 참여 한 목민봉사회원들과 대한적십자사 구리지구협의회(회장: 백상순) 및 구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기춘) 직원들은 윤재근 회장의 작업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안전을 필두로 먼지구덩이 속에서 철거작업을 벌였다
이어 정화조를 묻기위해 목민봉사 최초로 포크레인이 동원됐고 봉사참여자들을 위해 언제나 처럼 구리보건소(소장: 최애경) 방문보건팀이 현장을 방문해 푸짐한 간식을 제공하며 모두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어주었다
항상 그렇듯이 집수리현장에서의 휘뿌연 먼지는 기본이었다 이날도 기계작업에 따른 흙먼지를 벌인 봉사자들은 온통 머리가 희게 염색되어 있을 정도로 작업환경은 열악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에 모두들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다했다
평소 목민만찬으로 불리는 점심은 적십자 부녀회원들이 맛있고 정성스레 차려주었는데 이날 집수리봉사가 펼쳐진 지역은 구리시 갈매동 보금자리 공사가 벌어지는 인접지역이자 산등성이에 위치해있는 수가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배달음식은 꿈도 꾸지 못했다
따라서 적십자 부녀회원들은 이같은 사정을 전해듣고 봉사자들을 위해 맛깔나는 음식으로 오전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었다
오후 공사가 재개되었지만 워낙 손볼 곳이 많은 집이다보니 작업진전에도 불구하고 쉽게 눈에들어오는 부분은 별로 보이지 않는 듯 했다
정화조를 연결하는 파이프를 외부와 연결하기위해 비좁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땅을파고 맨홀을 묻기위해 최선을 다한 구리새마을금고 직원들과 한편에 쌓아둔 가구들로 인해 어려운 작업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묵묵히 도배. 장판일에 매진 한 대한적십자사 구리협의회 회원들의 땀과 정성으로 수혜자는 앞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목민봉사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그 무엇으로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고귀하고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산등성이에 위치 한 마을이다보니 오후 5시가 조금넘어서자 어둑어둑 해졌고 잠시 뒤 문득 바라본 시계가 6시를 갓 넘기고 있을 때는 온통 천지가 암흑이었다. 그리고 겨울추위가 엄습해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 작업을 끝내려면 1-2시간 정도 더 소요 될 예정이었기에 집의 안주인은 자신들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어둠속에서도 맛나게 라면을 끓였고 시간이 촉발했지만 봉사참여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정성 껏 저녁참을 만들어준 고마움에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서거나 쭈그려않은 채 후후 불어가며 라면섭취에 잠시의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 8시. 더 이상의 작업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남아있는 작업은 내일 모두 마감하기로 하고 오늘의 작업을 모두 마쳤다.
그리고 지친몸을 아끌고 내일을 기약하며 하나둘씩 어둠속으로 몸을 감췄다
(24일 일요일 작업은 참여하지 못했기에 23일(토) 현장의 모습만 지면에 담습니다)
윤재근 목민봉사회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은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가능한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하기위해 매번 집수리 봉사때마다 앞다퉈 참여하는 회원 모두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목민봉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은 끝이없는 새로운 시작의 연속이기에 2013년도 비록 한달 남짓 남았지만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해야 할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항상 노력하며 책임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목민봉사회는 참된 나눔사랑을 실천하는 구리시민들의 정성어린 참여로 이날도 생활이 어려운 4가구에 백미 4포(각 10kg)와 무한돌봄대상자 3명에게 구리 그랑프리안경점(대표: 유광열)에서 제공한 맞춤안경을 전달했다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팀. 대한적십자사 구리지구협의회 부녀회원. 구리새마을금고 직원들의 모습은 빠졌습니다)
첫댓글 멋있어요 준용형
늦게 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