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으로 볼 때 동쪽으로는 북구 농소3동과 중구 다운동, 북정동의
길촌, 서쪽으로는 언양읍, 남쪽으로는 삼동면과 청량면, 남구 무거동
, 북쪽으로는 두동면과 경주시 외동읍과 접해 있다.
범서읍의 중남부 태화강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연화산(蓮花山),
무학산(舞鶴山),국수봉(菊秀峰),상아산(尙牙山),
문수산(文殊山)등의 산지에 둘러싸인 분지이다.
♣순금산: 울산시 북구 천곡동과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동해를 따라 경주에서 울산에 걸쳐 있는 산이 순금산(관문산)이다.
경주에서 불국사역을 지나 입실을 거쳐 울산에
들어가는 경계에 신라시대의 관문이 있었다. 순금산(관문산)의 이름은
이로 인해서 생겼으며 여기를 기점으로 천리장성의 별명이 있는
관문산성이 축조되어, 산의 능선을 따라연연 수십리에 이르고 있다.
순금산(관문산)은 이와 같이 서라벌을 바다에서 오는 적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자리에 있는 것이다. 산에 오르면 동해의 푸른파도가 바로
눈앞에 전개되며 옛날의 군사적 의의는 고사하고 등산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지금은 산 일대에 큰 목장이 있어 관광에 또 하나의 흥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순금산(관문산)의 북쪽 산을 별도로 나누어서 남봉을 사성산, 또는
사영산이라고 하고 북봉을 봉서산이라고 하며,
신라 때의 명찰 원원사는 이들 산 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