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금융의 만남, 아트펀드
들어는 보셨나요? 아트펀드. 미술시장이 호황이던 2006~2007년에는 투자자들 사이에 유명 작가 작품이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불황은 미술계의 트렌드까지 바꿔놓았지요. 블루칩 작가(미술사살에 입지가 확고하며 향후 작품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없는 작가) 작품을 몇점씩 가던 ‘묻지마 투자’에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호하는 ‘실속형 투자’로 변화. 현재는 500만~1000만원대 작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요, 투자 가치 높은 매력적인 상품으로 바뀌어버린 예술품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아트 펀드란, 예술 작품을 매입한 뒤 이 작품을 전시에 대여하기도 하고 작품 값이 오르면 되팔기도 해서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것입니다. 직접 장품 매입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회사에 맡기는 회사에 맡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술에 문외한인 신혼부부도 걱정이 없습니다. 대신 자문 그룹이나 관련 화랑, 경매 회사, 판매사의 역할이 다른 어떤 펀드보다 중요합니다. 미술 작품의 투자 기간은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5~10년을 기본으로 하는 장기투자라는 것은 명심하셔야 해요.
유럽에서 이미 인기높은 와인펀드
분위기를 잡을 때 마시는 줄만 알았던 외안이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는 것이 익숙하지만은 않을 텐데요, 한 예로 1990년 산 샤토 페트뤼스의 경우 1991년 병단 209유로였지만 지금은 약 874유로를 호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착안, 모인 투자자금으로 보르도산 1등급 와인을 사서 보관한 뒤 적정 가치가 극대화됐을 때 시장에 파는 와인 펀드가 출시됐습니다.
지난 해 12월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 DWS 와인그로스’의 실물은 출시되자마자 한달 새 2%가 올랐고,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사모보르도파인와인2호’는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까지 더해져 5개월 만에 27%수익을 올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하지만 국제 환시장의 달러 환율이 불안정할 경우 잠재적 위험성이 있고, 인기 와인 또한 패션처럼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 만기 전까지 환매가 불가능해 투자 자금이 상당 기간 묶인다는 점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아트 펀드와 마찬가지로 5~10 년 장기투자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부동산의 도매시장, 경매
경기 불황기인 현대 경매 투자를 해야 하는지, 하지 말고 더 좋은 시기를 찾아야 하는지 고민되시나요? 부동산의 경우 불황일 때 우량 매물이 쏟아지는 반면 투자 심리 위축으로 경매 투자자 수는 줄어들기에 경매 초보자에게는 좋은 기회.
한마디로 경매는 부동산의 도매 시장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만일 정해진 시일까지 낙찰이 되지 않으면 20~30% 차감되어 한달만 지나도 상당히 많이 떨어지게 되기 마련이지요. 애초에 도매가로 구입하여 시작하니, 어느 정도 가격이 회복된 후 되팔아도 이익이 생기겠죠? 단 법도 잘 알아햐 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며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한답니다. 매물은 많은데 매입자가 없는 경우 낙찰가에 미달하는 사태도 발생하니 강약 조절도 중요합니다.
금에 투자하는 색다른 방식 골드뱅킹
요즘에 사탕 모양 1돈 금괴도 나왔다지만, 과연 이걸 어디에 보관해야 할이지 금의 순도를 장담할 수 있을이지 등이 불안하기 때문에 금 투자는 고민의 대상입니다.
이에 골드 뱅킹, 골드 펀드 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골드 뱅킹이란 쉽게 말해 은행을 통해서 금을 실물 거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 1g을 사고싶은 신혼부부의 경우 약 4만6000원(2009년 2월 16일 기준)을 저축하면 되고, 은행에서는 대신 금을 사고 가상 계좌에는 구입한 금의 양 1g이라고 적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금값이 오른만큼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니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금을 직접 사고 팔 때 생기는 부가
가치세 10%를 낼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금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 수익률을 고려한다면 금 대신 1.5% 수수료만 내면 되는 현금으로 찾을 것을 추천합니다.
금 시세는 각종 은행 홈페이지, 골드바 등의 업체 홈페이지,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