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투어 복귀편을 이어갑니다.
카사다인수아에서 아침을 맞아.. 아침식사 뒤 주변 산책로를 거닐어 봅니다.
카사다인수아는 스페인 국영호텔인 '파라도르'지만 포르투갈 시골에 자리잡은 때문인지
5성급의 훌륭한 환경을 가졌음에도 숙박비는 비교적 낮은 듯합니다.
유명 관광도시에 있거나 관광지를 끼고 있었다면 최소 2~3배 쯤..?
아침
Parque Natural da Serra da Estrela
세라다에스트렐라 국립공원 = 에스트렐라 산 국립공원?
에스트렐라는 가와사키의 클래식 바이크 명칭으로 채용된 바 있습니다.
고갯길을 넘다가 어느 마을 카페에서 점심으로 먹는 내장(?)탕이 꽤 맛납니다.
Parque Natural da Serra da Estrela
산이 왠지 노르웨이에서 본 지형들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다를까 안내판에 빙하기 지형이라는 내용이 있네요.
포르투갈에서는 2박만 한 뒤 다시 스페인으로 넘어갑니다.
스페인 국경을 넘어서 케세레스 부근 길 가 호텔(모텔 분위기)에서 1박한 뒤
남하를 시작합니다.
Fregenal de la Sierra = 동네 이름
Castillo Templario de Fregenal de la Sierra = 고성
Plaza de Toros Municipal = 고성 안 투우장
고성 안에 자리잡은 투우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Churreria Restaurante Nuestra Sra. de los Remedios
Fregenal 마을 광장에 위치한 레스토란테/바에서 점심을 합니다.
스페인으로 되돌아온 뒤 이틀 째, 어젯밤 묵은 케세레스 부근 길 가 호텔은 무늬만 3성급이고
딱 모텔급이으로 보였습니다.
케세레스에서 바다호스를 거쳐서 세비야로 가는 스페인 서부 평원은 마치
유라시아횡단 때 시베리아처럼 넓고 황령하고 망망한 분위기입니다.
Sevilla
세비야
세빌리아
세빌
등으로 불리는 '관광도시'입니다.
우리로 치면 전주 쯤?
헤레스
카디스
대서양을 바라보며 캬라멜마키아또를 (무슨 맛인지) 마셔봅니다.
스페인 음식이 대체로 입맛에 맞고 괜찮은데 커피 만큼은 별로입니다.
카디스까지 오는 동안 들른 아우토비아 휴게소에서 마신 착즙 오렌지쥬스 최고~
대서양 연안을 따라 남하합니다.
Chiclana de la Frontera = 도시
Barrio Nuevo = 마을
Mirador Faro de Cabo Roche = 등대 전망대 해변
Playa de los Caños de Meca = 모래밭 해변
OHANA = 카페
오하나 카페 화장실 마크가 독특(힙?)합니다.
Tarifa
유럽과 아프리카가 마주 보는 곳.
유럽의 최남단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의 바깥 대서양 쪽입니다.
해협 건너편 모로코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Hotel Tarifa Lances = 호텔
간밤에는 호텔 맞은편 수퍼마켓에서 쇼핑을 해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말린 대추야자열매가 엄청 달고 맛나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이후 수퍼마켓 쇼핑을 다시
노리게 되지만 기회가 닿지 않네요.
타리파에서 주유 뒤 지브롤터 해협 연안을 따라 달립니다.
Mirador del Estrecho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로코.. Eddalya(도시), Jebel Moussa(산) 등이 딱 보입니다.
지브롤터
영국땅입니다.
입국해 볼까 하다가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너무 길어보여서 포기하고
바로 옆 해변에서 잠시 놀다가 갑니다.
Algeciras
La Línea de la Concepción
Estepona
Nueva Andalucía
Málaga
알헤시라스는 모로코로 건너는 페리가 출항하는 곳입니다.
이제 겨울에도 바이크 천국이라는 안달루시아 지방에 들어섭니다.
말라가
빠에야 맛집을 검색해서 들럿다가 자리가 나지 않아서 결국 포기합니다.
스페인 점심시간은 14:30~ 두 시간동안
스페인 저녁시간은 20:30~ 두 시간동안
우리와 다른 식사시간대여서 적응이 좀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식당이 그런 것은 아니고 좀 더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곳도 꽤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일단 만석이 되면 더는 손님을 받지 않는 듯합니다.
자리 비기를 기다리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뜻입니다.
Parador de Nerja
지중해 연안 네르하에서 숙소를 잡고 지역 와인을 곁들인 저녁 만찬을 즐깁니다.
네르하 파라도르(호텔)는 과거 대형병원이었던 곳을 호텔로 개조한 듯 보입니다.
음주 결과
정원에서 발견한 드래곤을 올라타고 마왕을 무찌르러 날아갑니다.
네르하의 아침
아침식사 뒤 해변을 거닐다가 출발 준비합니다.
Mirador De Cerro Gordo
바다 전망이 좋은 옛도로 구간입니다.
멀리 보이는 도심이 네르하입니다.
Las Minas = 임도
Molvízar = 도시(마을)
Guájar-Faragüit = 마을
두 마을 사이를 잇는 임도에 들어섰다가 노면이 예상보다 험하고 가야할 방향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는 걸 확인하고 후퇴합니다.
빗길에 임도라는 위험부담을 무릅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
Restaurante Haza del Lino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마주 보는 산등성이 와인딩이 멋드러진데
예상치 못한 곳에 자리잡은 레스토란테를 발견하고 점심을 위해 들어섭니다.
예상치 못한 훌륭한 점심~
지중해와 시에라네바다 산맥 사이에 위치한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와인딩이 경치도 좋고
달리는 재미가 좋아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더 달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알메리아대성당
다른 곳과 달리 치장을 한 인형(?)들이 그림 액자와 함께 있습니다.
화려한 치장이 볼 만합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고갯길을 넘어서 그라나다로 향합니다.
알함브라
과거 무어인들이 스페인에 터를 잡고 지배자로 살아갈 때
요새와 궁전으로 세운 건물들이 볼 만합니다. ( = 관광도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궁전을 둘러보는 재미도 괜찮지만 깊어가는 가을빛을 감상하는 산책이 더 좋네요.
산책 뒤 궁전으로 돌아와 커피와 맥주 한잔~
저녁 만찬
아침
그라나다를 벗어나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투어 막바지로 향합니다.
Jaén
하엔에서 점심 먹다가 배팡팡..;
수다쟁이 아저씨가 사장인데 우리가 맛나게 먹으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나중엔 한글번역기로 '고맙다' '안녕히' 같은 글자도 띄우네요.
(하지만 처음에 중국어를 띄운 건 함정)
Parador de Almagro
알마그로는 투어 중 처음으로 어두워진 뒤 (18:30?) 도착합니다.
스페인이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해가 일찍 지는 듯합니다.
Toledo
톨레도
스페인의 과거 수도였던 도시.. = 관광도시
마치 환타지 만화 배경으로 나올 듯한 그림같은 도시입니다.
구시가 안에 들어가 톨레도대성당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은 뒤 숙소를 찾습니다.
낮과밤
샹파뉴를 곁들인 저녁식사
아침
마드리드
톨레도를 출발해서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공항부터 찾아서 pcr테스트를 받습니다.
결과 모두 네가티브한 인간 확정~
호텔로 복귀해서 쉬다가 시내를 통과해서 바이크를 반납하러 갑니다.
도중에 번화가도 지나고 왕궁도 구경하고..
바이크 반납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만찬
결국 빠에야 맛집을 만납니다.
처음에는 번듯한 식당인데 왜 손님이 없을까..? 맛없는 집인가? 했다가
딱 20:30 되니까 손님들이 들기 시작하네요.
스페인 식사시간대는 여전히 적응이 안됩니다.
바라하스 국제공항
지중해
튀니지
이집트
수에즈
시리아
카타르
도하공항을 경유
인천공항
귀국 무렵에 터진 오미크론 사태로 입국 전 방역과정이 까다롭습니다.
모든 승객이 줄을 서서 백신완전접종, 음성확인서(스페인) 등을 확인하고 질병관리본부 어플을 까는 등
관련 절차를 거치느라 두시간 넘게 걸린 듯합니다.
여튼 귀국완료~
하루 뒤 pcr테스트 (= 음성)
1주일 뒤 pcr테스트 (= 음성)
특기를 살려서 1주일간 집콕을 실시한 결과 두 번의 pcr테스트에서
네가티브한 인간임을 확인~
상세후기도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올려보겠습니다.
다음 투어에서 뵙겠습니다.
:b
첫댓글 와우 제가 다녀온듯합니다
어려운시기에 멋진투어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갈 땐 일상회복도 시작되고 그리 어려운 시기가 아니었는데
다녀오니 오미크론 터지면서 어려운 시기가 됐네요.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