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넘는 길이
녹았다 얼었다 반복 하며
농장 입구까지 차가 못드갑니다.
마침.
가스 도 떨어져 배달집
전화하니
""아이고!!! 선상님! 눈길이 차가 못들어가
가스통 배달 못혀유~~"
어라!
눈속이라도 뮐 끓여 먹어야 살지.
고립무원 속 독거노인 굶겨 죽일텨?""
"하이고! 선생님이 뭔 독거노인이래유?
맛집 에 댕기시며 잘만 사 드시더만요""
졸라봐도 호통도 안멕힙니다.
설사 갖고온다쳐도 작은통도 아니고
큰 가스통을 매고 녹지않은 쌩쌩한
눈길 어찌 배달 하겄읍니까.?
무리죠.
할수없이 인스탄트를 싫어하니
뭘 좀 끓여먹어 본다고
시내 집에는 있지만 농자메 잠시 쓸거라도
전자렌지 하나사서 갖다둔다고
입구까지는 차로 왔는데
도저히 농장입구 까지는 눈길에
차가못가니
들고 안고가기 버거워~~~
진돌이 힘좀 빌리려고
불러 목줄에 걸고 끌고가라
했지요.
너!!!!! 이리와!! 봐.
뭘 ~~~~~ 뒤돌아봐 이놈아!?
끌고 가라니까~~~~
우~~~씨~~~~~~! 된장.!
아빠는 오늘 나한테
이딴걸 시키고 그래
나라는 독립 됬다는 날인데
오늘 나를 이뿌다면서
왜?? 노동을시켜.
쓰~~~~~~~바!
확!!! 도망 가뿌까~~~
우~~~~~쓰~~~바~~~
무거워~~
저기~~~
차에서 이만큼
끌고왔으니 조금만 더 끌고가!!~~~
이 쉐끼 진돌.
거의 다 왔으니
쪼끔만 더 끌어가봐!! ~~~~~
우~~~~~씨! 바
엄두가 안나 .무거운데
이걸 어떻게 저까지 끌고올라~~
힘들어~~~~ 된~~~~장!
너 !
자꾸 반항하면 아빠 짝꿍 바꾼다!~~
썰매끄는 시베리아 허스키 찾든지
아빠 좋다고 찾아온
이놈으로~~~~ 바꾼다!!~~
얘는~~~~
우리 아이가 아니고요.
챠우~~챠우 와 풍산種 잡종 같은데..
엇그제 사무실 앞에 세차할때 내앞으로
우연찮게 씩씩대며 쫒아와서
주인으로부터 도망쳐온 놈이여요,
진돌이 마른 간식고기 몇점 주고
목 마른지 침을 흘려 물을 담아주니
벌컥 벌컥 마시더니 조은 아자씨
느끼면서
내앞에 척 앉는거야.~
"" 너 이름이 뭐냐?" 물으니
대꾸를 안해 . 꼬리만 흔들고.
""너 여자냐? 진돌이 만나러 왔구나~~
너 바람났니? ""
그때는 대답을 해 ~~ 꼬리로.
그렇대.~
검사~~~~ 하면서
꼬리뒤를 올려보니 붕알.고추.가 이니고
여자 찌찌야~~
"너 이년! 엄마.아빠 허락안받고
가출햇지? 목줄까지 끌고."
=" 우리 나이때 그럴수도 있잖여!? 아자씨!"
" 요 년이 말하는 뽄새좀 보소!"
"너! 바람 났니? 그래서 진돌이하고
거시기 ~ 응~응~ 해볼라고 찾아왔냐?"
"" 우리 나이때 그럴수도 있죠 .뭐~
좋은 犬男 있으믄~~~"""
요 년 봐라!!! 점점~~
"" 그럼 너! 진돌이 만나게 히니주면
아자씨 보는데서 응~응 쉭~쉭! 할꺼야?"
"" 지가 여잔데 어떻게 알아요.
진돌씨 시키는데로 하자는데로
가서 해야지요.""
"우리가 무슨 모텔이 있슈?~
호텔방을 가겄슈~~?"차량속에 가겄슈?
그저. 아무대서나. 한번 해(?)보는게
소원이쥬~~~"
""덱끼! 요년!~~~"
이것이 노상 포로노 찍겠대네
너! 빨리가! 진돌이 쉬운 犬男 아니다
지나번도 깜둥이 개년 이것이 진돌이보고
간절이 따라온거
내가 혼내켜서 쫒아 보냈어~~."
""아~이! 쟤하고 나하고는 색상부터
급 이 다르잔여요?
어찌 쟤를 흰둥이 저와 비교해유?~~
그러지 마시구 아자씨!!! 소원한번
들어 쥐요.~~~
""나중에 우리 엄마 소개 해 디리께유""
나 델꼬 댕기는 엄마 뎁따 이뻐유~~~""
""니깐년이 사람 이쁜거 못난거
어찌 구분하냐 요년아!!"
"육체 풍만하고 튼튼한거 보믄 알지유
저를 안아줄때 엄마가슴은 대단혀서
물컹~~물컹 스킨쉽이 풍만이구만유~""
"" 어~~!!? 그래?~~~ 그러냐?
그럼 뭐~~거시기~~ 니가 찾아왓고
또~~~~니 둘이 좋다면야~~~
그 찰나!!!
이웃에서 ""백순아!!!!!"" "백순아!!!!""
이러고 불러제끼며
이름이 백순이래~~~ㅎㅎㅎ
주인여자인듯한 사람이 와서
""너 왜 이까지왔어??"
붙잡아놔줘서
참 감사합니다~~~~~그러면서
끌고 갔지요.
젠장!!
이놈하고 지 주인 엄마 거시기 해준다는거
극비리에 진행하든 밀약이
물거품이 되뿐네~~
전번이라도 따놓을걸~~~^^
그러고 나니
진돌이놈
더 의기가 양양해서
아빠 맘대로 해라!^~~^
진돌이 보다 쟤가 좋다면~~~
바꿀라면 바꿔라!!!~~~
아니 뭐~~
쟤들이 좋다는게 아니고 짜샤!!
니가 눈길에 협조 안해주면
마음 먹어 보겠다는거 뿐이지~~
뭐~~~
꼭 너하고 바꾼대?
삐지지 말고 마음 풀어~~~
아!!
삼일절은 아빠가 힘든 하루네~~~
첫댓글 하하하~썰매위에 렌지 실어놨으면 진돌이가 운전했을겁니더..화물 안전운행 규정에 저촉된걸 진돌이가 알아차린것 같아요..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ㅎ ㅎㅎ^^
늘봄님 추리가 압권 입니다
그런 합당 해석도 있네요
재미나이 보시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픽션 스토리 재미나게
보시는 마음이 좋읍니다.
눈이 억수로 많이왔나봐요
억수로 온건 좋은데요
온도가 들쭉 날쭉
녹았다,얼었다하니 길목에
그게 말썽입니다.
진돌이 표정이 압권입니다.
어찌 저리 불쌍한 얼굴을 할까요.
아빠가
일 좀 시키니까
꾀병 표정이 저래요,
애들같으면
에~~~이!!! 그런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