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서북능선 #대청봉
산방기간 풀린 후로 연이어 오르는 설악산,
강릉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니 참 행복합니다.
이 지역의 산악회들이 계절마다 설악산을 소홀히 한다면 참 아쉽겠죠?
계절별로 네 번은 가야 한 바퀴 도는 설악에서도
가장 베이직한 코스인 '한계령~끝청~중청~대청~남설악'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동행한 강.신.산 여러 분들 모두 반가웠어요.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해 저 능선을 넘어 끝청을 향하는 중입니다.
포근해 보이는 점봉산
산철쭉과 어우러진(?) 로사님 ㅋ
대청을 배경으로 뚜벅이님
뒤태가 더 나은 것 같군요;
중청에서 안산까지 서북능선이 장엄합니다. 좌측 너머로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도 선명하고요.
대청을 열심히 올라..
후미와의 격차가 커서 실컷 놀았습니다.
독특한 커플? 배낭입니다. 이들에게 이 사진을 전해주고 싶은..
하산 길, 다음에는 이 쪽 길로 오르던가 내려오던가 하기로 결심했어요. 같이 가실 분?!
그리고, 야생화 몇 장 함께 감상하기로 해요.
흰 잎들이 멀리서 보면 꽃 같은 쥐다래
인가목조팝나무
올해도 마가목 꽃을 보기 힘드니 가을의 빨간 열매 구경도 이미 틀린 모양이에요.
꽃개회나무
인가목(산해당화)
큰앵초
벌깨덩굴
세잎종덩굴
풀솜대
산철쭉
범꼬리
'반복은 지루함의 피곤이 아닌 익숙함의 즐거움이다.'
설악산, 기회되면 자주 갔으면 좋겠어요.
그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 때 또 만나요!
끝.
첫댓글 장미일뻔한 산해당화,
산부추인줄 알았던 범꼬리,
사랑스런 야생화가 이리 많을 줄이야~
덕택에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