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건 개요]
지난 10월 30일 (토요일) 마눌과 대전 병원을 다녀오던 중(대전 → 대구) 추풍령쯤에선가 갑자기 차가 울렁울렁 거리고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마침 추풍령휴게소가 보이길래 잠깐 정차를 하고 타이어 등을 살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어 다시 시동을 걸었으나 3번만에 걸리고 1단을 넣고 출발을 했으나 출력이 나지 않더라구요.(수동입니다.)
마침 주유소 옆에 경정비 센타가 있길래 가서 보니 2번 점화플러그가 젖어 있더군요. 정비사 분이 점화플러그를 새로 교체하고 시동을 걸었는데 전과 똑같이 잘 안걸리고 엔진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비사 왈 "2번 실린더내에 헤드 가스켓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면서 최소 30만원 혹은 그 이상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정비를 받았던 곳이 안 좋겠나 싶어 이상태로 대구까지 가는데는 문제가 없냐고 물으니 대구까지는 가는데 기름이 많이 소모된다고 하길래 그냥 왔습니다.
울렁울렁 거리면 우찌하여 서대구 IC를 벗어나니 뒤쪽 마후라에서 맵고 따가운 매케한 연기가 풀풀 날리더군요. 기름은 추풍령에서 반이나 있었는데 엔꼬가 되어 가고,,, 비상 깜빡이를 키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린 결과 기름 바닦나기 전에 제가 자주 들리는 오토오아시스 대림공단점에 도착.(성서공단 호림네거리에 있습니다.) 모두들 매케한 연기를 보며 놀래더군요...ㅋㅋㅋ 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정을 얘기하니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인젝터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며 인젝터 코일이 끊어져서 그럴 확률이 90%이상이니 인젝터 교환을 하자고 하며 가격은 18만원이라네요.(인젝터가 불량이면 매운 연기가 나고 실린더가 불량이면 부동액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교환을 하니 시동도 잘 걸리고 울렁거림도 없고 출력도 잘 올라가고 좋네요.
그런데 그날은 경황이 없어 묻지를 못했는데 추풍령에서 대구까지 인젝터 불량으로 장시간 운행을 했는데 다른 부품에는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묻지를 못했네요. 인젝터 불량으로 장시간 운행시 다른 곳에도 악영향을 미치나요? 그리고 기분탓인지 기름이 잘 줄어드는것 같은데 기분탓일까요?
첫댓글 다른곳에 이상이 있어보이지않습니다. 엔진오일 교환과 드로틀 봐디 청소한번 해주세요. 훨 더 낮지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