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주관한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울산시가 9개 광역자치단체 하수도 분야 직영기업 중 1위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울산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1994년 행안부 경영평가 제도가 실시된 이래 울산시가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울산시가 최적의 하수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인증된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시는 건전한 재정 운영,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 수립, 관리자 지도력 발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 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류식 하수관로를 100% 설치해 빗물과 생활오수를 따로 이송, 도심 하천에 오ㆍ폐수 노출이 없도록 관리하는 등 울산시가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하수도 분야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수도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평가를 실시한다. 지속가능 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 심사하고 현장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가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