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펠리칸 유저로서 즐겨쓰는 펜이 펠리칸 만년필입니다. 또한 고시준비생들이 많이 쓰고 인기있는 만년필 역시 펠리칸 만년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가벼우면서도 많은 잉크저장량, 가격대비성능, 손에 알맞은 그립감 등등...
개인적으로 타사제품과 비교해서 화려하고 길다란 펜촉이 마음에 듭니다.
가장 적당한 크기, 손에 딱 맞는 보편적인 펠리칸 라인이 m200, m250, m400 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이 세가지 제품이 크기가 똑 같고요, 그위로 올라갈수록(m600, m800, m1000) 크기는 더욱더 커집니다. (m800, m1000은 18K 금촉입니다.)
펜촉(Nib)차이는 m200은 금도금 스텐인리스 스틸촉이고, m250은 14K 금촉이며, m400은 투톤(황금색,백금색) 14K 금촉으로 더욱더 고급스럽습니다.
가격차이는
m200 : 매장가-120,000원(인터넷몰-84,000원(30%DC))
m250 : 매장가-190,000원(인터넷몰-133,000(30%DC), 펜겔러리아-114,000원(40%DC)
m400(m405) : 매장가-260,000원(인터넷몰-182,000(30%DC))
물론 펜촉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펜가격의 70%정도) 펜촉은 판매처마다 소량 입고해 놓기 때문에 문의하셔야 할겁니다. 요즘 어떤 인터넷몰에서는 특별히 펠리칸 제품 30%할인해서 팔더군요. 특정사이트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펜겔러리아(골드마크)에서 m250을 40%DC 해서 파니깐 저렴하게 구입하시면 좋겠죠.....
매장(교보문고, 영풍문고)가서 사면 비싸므로 구경만하시고, 인터넷몰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옥션에서도 싸게 올라오기도 하더군요. 밑에 인터넷몰사이트 올려놓겠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모든 펠리칸 펜촉(Nib)은 수공으로 만들며, 펜촉끝에 로듐, 이리듐과 같은 것을 용착시켜서 마모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펜촉의 굵기종류는 극세(Extra Fine), 세(Fine), 중(Medium,) 태(Bold), 극태(Extra Bold)의 5종류이며 탄력은 크게 나누어 경(硬)과 연(軟)이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EF촉을 좋아하더군요.(저역시..) 펠리칸은 펜촉이 경성촉에 속하며, 펜촉끝은 로듐(백금족원소로 내마모성, 내부식성이 뛰어남. 금보다 10배나 비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펠리칸 펜촉은 수공이라서 같은 EF촉임에도 불구하고 굵기면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운이 나쁘면 EF촉임에도 F촉 굵기)
아이러니하게도 펜촉끝 포인트가 로듐으로 융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텐촉하고 금촉하고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금촉이 훨씬 더 필기감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싼제품일수록 더욱 정성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저가라인이 EF촉임에도 고가라인 EF촉보다 두껍더군요.
질문에서도 금촉이라서 빨리 마모되지 않을까하고 그러신 것 같은데 그런 걱정 않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펜촉끝 포인트는 스텐촉이나 금촉이나 전부 로듐으로 융착되어있으므로...)
m200, m250, m400(m405) 이 세가지 제품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은 m400입니다.
사람이라는게 욕심이 있어서 스텐촉(m200)쓰다보면 금촉(m250)이 쓰고 싶고, 금촉이라도 고급스러운 투톤칼라 소버란제품(m400 이상)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기 때문에 처음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m400을 구입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도 금장보다는 은장제품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오히려 은장이 더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m405 강추..
참고)
캐럿
24K : 이론상으로는 100% 순금을 말하는 순금 원소를 말하나 실용으로는 99.99%가 통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22K : 세계적으로는 영국의 화폐인 22K(91.66%)를 가장 고급의 품질로 정해서 결혼반지로 사용하는 관습이 있다.
21K : 금 합금 중에서 인장강도가 커서 (30~40kgf/mm2 ) 연신율 30% 이상을 나타낸다. 그 범위는 22~24kdml 것이 좋다.
20K : 순금 함량이 88.33%로서 칠보의 바탕금속, 기타 장신구에 사용된다.
18K : 합금의 장식용 범위는 22K~9K까지가 일반적인데, 그 중 18K는 일반적인 금 합금 중 가장 보편적이고, 고급 품위로 사용한다. 색상과 경도 및 강도 모두 가장 좋다. 특히 내구성이 충분하고, 화학적 기계적 성질 모두 우수하여 반지, 브로치 등 금 장식의 대개가 모두 이것을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18K에는 18K적금과 18K청금 등이 있어서 색상별로 용도에 따라서 사용한다.
14K : 금과 구리와의 합금 비율이 대개 3:1인데 300℃ 내외에서 열처리에 의해 경화된다. 니켈 1% 미만을 합금하면 더욱 좋은 성질을 얻게 되는데, 특히 18K 보다는 탄성율이 우수해서 보석 장식품과 시계 만년필의 펜촉 재료로 쓴다. 이 14K는 금이 가지는 내산성과 부드러운 감각으로 인해서 주로 치과용으로 사용된다.
12K : 이것은 50%의 금함유량을 나타내어 12K 이하의 금품위는 대개 구리색을 나타내는데, K10, K9, K8 등의 것은 일반적으로 금의 저품위 합금으로 취급하는 것이 보통이다.
참고)
귀금속하면 흔히 금, 은, 백금 등 3개의 금속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실은 이상의 3개의 금속 외에도 팔라듐(palladium), 이리듐(iridium), 오스뮴(osmium), 로듐(rhodium), 루테늄(ruthenium) 등 다섯가지의 금속이 더 포함됩니다. 학계에서는 후자의 5개 금속을 회유금속이라고 해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상의 8개 금속을 통틀어 귀금속이라고 합니다.
필기감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비싼 제품이라 정성이 더 들어갔다기 보다는, 금의 특성때문입니다. 물론 종이와 닿는 부분은 닙의 팁부분이겠지만, 필기감을 결정하는 것은 닙의 재질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자세히 말씀해주셨다시피, 금은 탄성과 연성에서 탁월한 특성을 보이는 금속입니다.
첫댓글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필기감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비싼 제품이라 정성이 더 들어갔다기 보다는, 금의 특성때문입니다. 물론 종이와 닿는 부분은 닙의 팁부분이겠지만, 필기감을 결정하는 것은 닙의 재질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자세히 말씀해주셨다시피, 금은 탄성과 연성에서 탁월한 특성을 보이는 금속입니다.
지금 옥션에 m600 155,000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7일 저녁(21시경으로 기억) 마감입니다. 참고하세요.
금이라서 스뎅보다 변형이 심하고 따라서 펜촉이 벌어지게 돼서 글씨가 굵어지진 않나요? 경험적으로 봤을 때 그 굵어지는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궁금해요..
우오옷..정말 자세한 정보로군요...저도 M400 유저로서 사용하기 좋다는거 실감합니다..전 제가 쓰는 습관때문인지, 종이 때문인지, 파카45 XF 보다 굵어졌다는 느낌은 벌써 받구 있습니당.^^ (M400은 석달, 파카45는 2주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