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무라야 로자 전경
세계에는 다양한 이유로 아름다운 핑크 전경이 펼쳐지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신비로움을 간직한 세계 핑크빛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1. 인도네시아 코모도섬 핑크비치
핑크비치 풍경
◆ 산호 절벽과 맹그로브 트레킹 가능
◆ 붉은 산호가 부서지며 만들어진 가루가 핑크 모래 형성
◆ 낮은 언덕과 나무숲에 둘러싸인 곳
◆ 5월~8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은 살아있는 공룡이라 불리는 코모도라는 도마뱀이 서식하는 곳이라는 뜻의 코모도섬이라 지어졌으며 섬이 매우 많습니다. 코모도가 서식하는 본섬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섬마다 리조트가 있는데요.
코모도섬에서 배 타고 약 50분을 이동하며 산호들이 부서져 만들어진 가루가 모래와 섞여 핑크색 모래사장이 된 핑크 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 핑크빛 샌드의 조화에 푹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
2. 멕시코 칸쿤 핑크라군
칸쿤 핑크라군 풍경
◆ 칸쿤에서 차로 3시간 30분 거리
◆ 입장료 1인당 400페소(한화 약 3만 5천 원)
◆ 핑크라군은 사유지라 입장료 납부
◆ 종종 플라밍고 목격
핑크라군은 칸쿤에서 렌터카와 버스로 3시간 30분 이동하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새파란 하늘과 신비롭게 빛나는 핑크빛 호수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멕시코 경찰은 비리가 많기 때문에 차량 강도를 만날 수 있고, 경찰이 돈을 뜯어낼 수 있어 렌트보다 투어 상품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핑크라군은 한쪽은 푸른빛 호수, 한쪽은 핑크라군으로 형성돼 항공 샷을 촬영할 경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핑크라군이 분홍빛을 띠는 이유는 염전 호수 소금에 있는 미네랄을 플랑크톤이 먹고, 새우가 그 플랑크톤을 먹기 때문입니다. 플라밍고가 분홍색 깃털을 한 이유도 석호에 사는 붉은 새우를 먹기 때문입니다.
3.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핑크 모스크
코타키나발루 모스크 풍경
◆ Masjid Universiti Malaysia Sabah
◆ Jalan UMS, 884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24시간 운영
◆ 입장료 5링깃(한화 약 1,400원)
핑크 모스크는 사바 주립대학교 내에 있는 이슬람 사원으로 온통 분홍빛을 띠고 있습니다. 24시간 개방하고 있고 입장료는 5링깃, 한화로 약 1,400원을 내고 입장하면 원하는 만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글로는 UMS(University Malaysia Sabah Mosque)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날이 좋을 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어느 각도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간과 동선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면 블루모스크 쪽을 먼저 돌아본 다음, 시내로 향하기 전 핑크 모스크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태양이 무척 뜨겁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바르시기를 바랍니다.
4. 스페인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
라 무라야 로자 풍경
◆ 스페인 칼페 해안절벽에 지어진 아파트
◆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리카르드 보필이 설계
◆ 1973년 완공된 아파트
◆ 총 50가구, 일부는 숙박용으로 운영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는 스페인의 공동주택으로 스페인 칼페 지역에 위치한 해안절벽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세계적인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로 유명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이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아랍과 지중해 특유의 문화를 모티브로 한 색감과 구조를 통해 스페인 현대 건축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1973년 완공되었으며 미로같이 복잡한 구조와 동화 속 세상 같은 다채로운 색의 조화로 독특한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흡사한 구조의 라 무라야 로자 아파트가 다시금 재조명되었습니다.
5. 스페인 또레비에하 핑크 호수
또레비에하 풍경
◆ 기온 높은 여름날 방문하면 더욱 진해지는 색감
◆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 소품이 준비
◆ 밝은 옷을 입고 갈수록 화사한 촬영 가능
◆ 방문 전 소금을 씻겨낼 물통 사 가기
또레비에하 핑크 호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진한 핑크빛을 띠는 곳으로 날씨가 따뜻한 여름에 방문하면 더욱 진한 분홍색 핑크 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레비에하 핑크 호수는 매우 얕으며 아래에는 굴은 소금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맨발보다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레비에하 핑크 호수가 핑크빛을 띠는 이유는 호수에서 사는 박테리아와 미세조류 등 여러 미생물이 자외선과 염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붉은색 색소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방문할 때 커다란 물통 하나를 꼭 들고 가셔서 발과 다리에 붙은 굵은소금을 씻어내시길 바랍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세계의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세상의 핑크빛 여행지들. 특별한 여행을 원할 때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아름다움을 마주하며 두고두고 기억될 추억을 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