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Story 2014#20 | 2014.08.08~2014.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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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자연휴양림 & 정동진 탐방 - 미니멀 가족 캠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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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여름이면 동해안이 떠 오르죠...
휴가시즌 극성수기에
동해로 다녀오기가 어려운데
2014년 태풍 11호 였던 할룽이
올라온다는 예보도 있고해서
한 주 쉬어 갈까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쪽으로 향한다는 소식에
대관령 자연휴양림에도 들러보고
동해도 바라보고 잠시 쉬어 간
천리길 가족의 주말이야기를
간단히 흔적 남겨 봅니다.
2014년 08월 08일 금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해 가족모두
간단한 장비 몇가지만 챙겨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대관령 옛길로
가기 위해 횡계IC까지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태풍이 구름을 몰고 와서 인지
입체감이 가득한 구름모습을 담아봅니다.
대관령 옛길로 들러서니 역시나 고도가 높은 탓에
안개 아니 구름 속을 들러서게 됩니다...
20m 앞도 분간이 안될 정도로 짙은 운무 속을
서행해서 대관령을 넘어 강릉 방면으로 내려가며
대관령 자연휴양림에 도착을 합니다.
아래로 내려와서인지 운무가 걷히고
숲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도로를 올라
관리실에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해
어두워 질녁에 사이트 구축을 합니다.
여기 데크 크기는 3.6m * 3.6m 이 대부분이고
중간에 3m * 3m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희는 작지만 이동이 편한 209번에 자릴했습니다...
사이트 구축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배고픔을 호소하는 주니를 담으며
횡계에 위치한 마트에서 구입한 등심을
반찬삼아 간단히 식사를 마무리하고
잠들기 전에 주변을 숲의 향기를 느끼며
한바퀴 돌아보고는 편히 잠자리에 듭니다...
2014년 08월 09일 토요일...
맑고 상쾌한 대관령의 공기를
들여 마시며 아침을 맞이 합니다...
역시 숙면을 취하고 정화되는데는
숲이 최고인걸 다시금 느끼는 시간입니다.
주니와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천리안과 말똥이도 화장실 다닐겸 나온터라
같은 텐트에서 자고도 아침에 반갑게
서로 환영하는 주니와 말똥이의 모습을 보며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보여주는 야생화정원을 둘러보고
바로 윗쪽 체력단련장으로 다녀봅니다.
체력단련장 주변으로도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고 주차장 주변으로도
데크사이트가 조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대다수 데크는 편의시설 뒤편 상단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름들이 나무아래 위치한 건 아니지만
데크에 그늘을 드리울 정도의 나무가 있고
저희가 자리한 사이트를 밝을 때 보니
꽃밭에 둘러 쌓인 것 같아 운치를 더해 주네요.
야영장 위쪽에 위치한 숲속교실을
둘러보고 산책로를 따라 산림휴양관과
숙소 및 휴게소 식당등 시설들을 둘러봅니다.
다른 곳은 예약 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휴게식당은 어떤 용도로 이용되는지
확인을 하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운동장 주변 표본관 에는 250년 이상된
칠피나무 뿌리가 전시되어 있네요...
사이트로 돌아와 아침식사는 하려는데
급한 전화가 한통 왔네요...
친척분의 부고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천리안의 모습을 보며 일정을 변경하여
여기 강릉까지 왔으니 잠시 정동진만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바로 철수하기로 합니다...
미니멀이란 말에 맞게 간편하게 장비를
세팅하고 정리하니 정리하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군요...
그사이 아이들은 잠시 다른 데크를 돌며
기다려 주는군요...
야영장을 떠나 나오는 길에
언덕길을 넘으면서 전국 3대 미림으로 손꼽히는
송림지대인 만큼 수령 200~300년 이상의
쭉쭉 뻗은 아름들이 소나무를 바라보며
이곳에서 산림욕과 휴식의 장소로 좋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대관령 자연휴양림을
뒤로 한채 1박을 아쉬움을 남겨두고 옵니다.
강릉으로 내려와 정동진으로 향해
정동진역을 잠시 들렀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정동진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돌아섭니다.
태풍이 예보되어서인지 준비하던 축제도
취소가 되고 비교적 한산한 바닷가를
거닐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발길을 돌려 귀가합니다.
급한 소식에 일요일까지 주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주말이였지만
다녀오고 싶었던 대관령자연 휴양림과
천리안과 신혼 초 모래시계의 추억이 있었던
정동진까지 잠시 들러보고 온 주말이야기를
간편하게 캠핑다녀온 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바쁜 세상 급하게 지내시지 말고
자주 한숨 쉬어가며 건강하게 지내리라
다짐하는 일정이기도 했습니다.
회원님들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날리는
취미생활 찾으셔서 항상 건강하게 그 자리에
계셔 주길 당부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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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
주소 : (216-843)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포암길 133
전화번호 : 033-641-9990
홈페이지 : http://www.huyang.go.kr
첫댓글 갑자기 전해온 안타까운 소식으로 조금은 정신없었을듯 합니다.
그래도 좋은 곳에서 가족들만의 오붓한 행복한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정동진까지 다녀오고
이후 일정 변경에 대해 설명하니 다들 이해를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이제 가을이니 뵈야죠... *^^*
대관령 휴양림 여전하군요~ ^^
추워지면 그 곳 숯가마에서 숯을 빼고 난 뒤 숯가마 체험도 아주 좋습니다.
네, 하루로는 짧게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숯가마 체험 잊지않고 이용해보겠습니다...
이제 가을이니 뵐 때가 된 듯 합니다...*^^*
대관령휴양림 좋은곳이죠.
정말 부지런도 하십니다. 가족분들도 한마음 부럽습니다.
전국 여러군데를 다니면서도 다시 가고픈 곳이 몇군데없는데
그런 곳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도 좋아합니다... *^^*
25번째 사진 아주 굿입니다~^*^
허걱~ 사진 순서 세었습니다...
꽃밭에 신데렐라 좋죠???
@천리길 누구나 제 댓글 보는 순간 궁금해서~ㅎㅎㅎ 제 수법입니다
신데렐라 텐트가 아니고 타프밑에 진짜 신데렐라님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남한강 몇번째 사진... 저도 써 먹어 봐야겠습니다...
안지기 닉을 천리안에서 신데렐라로 바꿀까 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