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 법구경33 사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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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
이종기 옮김
운주사
2568.03.11.
33. 이양품利養品
33-14
如有三明 여유삼명
만약 세 가지 밝음이 있으면
解脫無漏 해탈무루
번뇌를 없애고 속박에서 벗어나리나
寡智鮮識 과지선식
지혜가 적고 식견이 적으면
無所憶念 무소억념
생각에 깊이 잠기는 바가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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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삼명三明은 삼달三達이라고도 하며 아라한이 얻은 세 가지 신통神通을 가리킨다. 즉 일체 세인들의 전생의 일을 아는 숙명통宿命通, 우주 법계의 현상을 보는 초능력의 천안통天眼通, 일체의 번뇌가 소멸된 상태로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다시 삼계에 빠지지 않는 불가사의한 능력의 누진통漏盡通 등이다. 이와 같은 광명으로 어두운 어리석음을 깨뜨린다는 뜻이다.
思寂月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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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 법구경
법구 지음
지개야 스님 편저
레몬북스
2568. 03. 11
利養品 이양품
590
其於食飮 기어식음에
從人得利 종인득리하고
而有惡法 이유악법이면
從供養嫉 종공양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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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 그 먹고 마심에 있어서 사람을 따라 이익을 얻고 거기 나쁜 법
이 있으면 공양을 받음에 따라 시기함을 기르게 된다.
주해 ▸▸▸ 從供(종공): 공양을 받음에 따라. • 養嫉(양질): 미움을 기름, 미워하
는 마음을 기르는 것.
혜안성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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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 법구경
범연 이동형
2568.03.11
제33 이양품利養品
14) 과실임을 알아야 하고 이양은 크게 두려워해야 한다. 적은 지혜는 살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니 당연히 비구는 벗어나야만 한다.
其於食飲에 從人得利하고
而有惡法이면 從供養嫉이니라.
먹고 마심에
다른 사람을 따라 이득을 얻으려 하고
악법이 있으면
공양에 질투가 따른다.
ㅡ초연성 합장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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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
원저: 법구존자/ 편저: 박일봉
2568. 03. 11
제34 사문품(沙門品)
沙門品者 訓以法正
사문품자 훈이법정
弟子受行 得道解淨
제자수행 득도해정
사문품(沙門品)이란 법의 올바름으로써 가르치며 제자는 행함을 받아 도를 얻고 깨끗함을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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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뜻]
訓 : 가르칠 훈. 受 : 받을 수.
淨 : 깨끗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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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뜻]
訓以法正 : 법의 올바름으로써 가르침.
弟子受行 得道解淨 : 제자는 행함을 받아 도를 얻고 깨끗함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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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풀이]
사문품에서는 진정한 도의 올바르고 참된 것을 말하며,
그 가르침을 행하는 제자는 마음과 몸이 고뇌에서 벗어난다. 악으로 가득 찬 속세를 떠나 깨끗하고 편안함을 깨달아, 피안에 이르는 마음을 밝히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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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目耳鼻口 身意常守正
단목이비구 신의상수정
比丘行如是 可以免衆苦
비구행여시 가이면중고
눈과 귀와 코와 입을 단정히 하고 몸과 마음을 항상 올바르게 지켜야 한다. 비구가 이와 같이 행하면 가히 써 오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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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뜻]
端 : 단정할 단. 鼻 : 코 비.
免 : 면할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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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뜻]
端目耳鼻口 身意常守正 :
눈과 귀와 코와 입을 단정히 하고 몸과 마음을 항상 올바르게 지킴.
比丘行如是 可以免衆苦 :
비구가 이와 같이 행하면 가히 써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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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풀이]
눈과 귀와 코와 입을 단정하게 지니고, 몸과 마음을 언제나 올바르게 지켜, 몸은 단정히 하고 마음에는 굳은 신념을 가지라. 비구가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다면, 모든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묵인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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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초연성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