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답 카페 들어왔다가, 책을 내셨다는 글을 읽고, 감히 찾아봤습니다.
인터뷰 사진을 보니, 인상이 좋으시네요~
책을 내셨는데...제목처럼 "좀 쑥쓰러워..." 하시는 듯해서, 제가 반가운 마음에, 여러 회원 분들 보시라고, 옮겨 놓겠습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듯하구요. <궁궐편>이라고 해서 보니, 인터뷰 기사에도 앞으로 <불교유산><능묘>편을 준비하시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네요.
특히 첫번째 책이 잘 돼서, 용기를 줘야, 지루한 글작업에도 재미가 있을 것이니, 옮겨 놓는다고 탓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나문답 우리바로보기나 넓게보기, 왕릉아카데미 등 여러 공부들하고도 연결되니, 분량이 700페이지가 넘어 양이 많고, 거기에 도판까지 더해 좀 비싸긴 하지만(?), 공부 안내서가 될 듯합니다.
먼저 내셔서, 혹여나 이를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는 '걸림돌'(?)이 되거나 '경쟁자'(?)가 될 수 있겠지만, '선의'의 활동이니, 축하드리고, 많이 읽히기를 바라겠습니다.
부디, 나문답에도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에서 [저자와 대화] 또는 [저자 사인회]를 열게 되면, 꼭 카페에 알려주셔서, 저자직강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출간,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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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다(궁궐편)
최동군 저 |도서출판 담디 |2011.11.25
페이지 750|ISBN 9788991111820
판형 B6, 128*188mm
정가 18,000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AA9484F0E911933)
▶ 책소개 - 출판사 제공
한국인의 기본 상식과 예절의 길라잡이 우리 궁궐.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태조 이성계는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건국했다.
유교의 예법에 따라 궁궐의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먼저 세우며 나라를 열었다.
그래서 종묘사직은 곧 나라를 의미하기도 한다.
해가 뜨는 동쪽에는 조상을 모시고, 해가 지는 서쪽에는 토지와 곡식 신을 모신 것이다.
음양오행이기도 한 이 원리를 알면 우리 생활이 제대로 보인다.
예를 들면, 일반 집에서 사당은 집의 동쪽에,
장독대나 부엌은 서쪽에 위치해 있는 것은 종묘사직과 닮은꼴이다.
결혼할 때, 남자는 동쪽에, 여자는 서쪽에 서야 한다.
명절 때에는 조상님 차례상에는 절을 두 번 해야 하며
부모님께 세배는 한 번으로 한다.
하지만,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름의 돌림자인 항렬에도 오행의 상생원리가 숨어 있다.
한국인의 상식과 예절의 기본 원리가 우리 궁궐에 다 숨어 있는 셈이다.
궁궐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곧 한국인인 나를, 우리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과 딸이 함께 답사하며 대화 형식으로 풀어쓴 이 책은 아주 쉽다.
평상시 우리가 잘 모르고 행하던 한국인의 기본 상식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도록 쓰였다.
이 책을 통해 TV 사극도 제대로 의미를 알고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오순도순 궁궐로 가 보자.
그리고 가기 전에 우리 문화를 여는, 열쇠 같은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그러면 당신 가족도 곧 훌륭한 문화재해설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소개
강원도 원주에서 육군 보병 장교인 최준호 대위와 김주자 여사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3년 부산 연제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동해중학교와 동인고등학교를 거쳐 1991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할 때가지 우리 문화와 역사에는 특별한 지식이 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그러던 중 1997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여한 2박 3일간의 경주 문화 답사에서 신내림에 가까운 커다란 문화적 충격과 감명을 받고, 그 후로 운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러한 열정과 평소 배워서 남 준다는 소신으로 현재까지 많은 문화 답사 모임을 통해 주변의 지인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고 있다.
▶ 목차
사진으로 보는 궁궐
궁궐에 관한 일반 상식
조선의 법궁, 경복궁
실질적인 법궁, 창덕궁
대비들의 궁궐, 창경궁
왕궁이 아닌 황궁, 덕수궁
잊히고 사라진 궁궐, 경희궁
▶ 참고: 서울신문 인터뷰 기사
[저자와 차 한 잔]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다-궁궐편’ 최동군씨
“궁궐은 박제된 고건축물 아닌 살아있는 역사”
궁궐은 박제된 고건축 박물관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현장입니다.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하려면 그들이 살았던 환경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군주국가였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임금이 생활했던 공간을 탐색하다 보면 당시 지배계층의 삶은 물론 정치체계, 이데올로기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경복궁은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서 지은 것이다.” 주변에서 어렵잖게 들을 수 있는 이 말은 사실일까? 물론 허구다. 자금성은 경복궁보다 11년이나 늦게 세워졌다.
이럴 때 떠오르는 게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다. 문화유산을 찾아가서도 건성건성 둘러보거나 이렇게 근거 없는 오해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관련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도 몇 마디만 설명하면 밑천이 드러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부분은 얼버무리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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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다’를 펴낸 최동군씨는 “궁궐은 조상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라고 강조한다. <사진/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문화답사가 최동군씨가 낸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다-궁궐편’(도서출판 담디 펴냄)은 그런 문제를 쉽게 해결해 주는 반가운 책이다. 저자는 궁궐에 대한 일반상식은 물론 곳곳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비화를 적나라하게 들춰낸다.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아빠가 가족과 함께 직접 답사하며 나누는 대화체로 썼기 때문에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 아버지·아들 대화체로 지루하지 않게 설명
“처음부터 책을 내겠다는 욕심은 없었습니다. 10년 넘게 답사를 다니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을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깝더라고요. 제 아이들에게라도 남겨 줘야겠다는 마음에서 자료집 형태로 정리했는데….” 그렇게 쌓인 자료들을 인터넷 카페에 올렸는데 마침 출판사의 눈에 띄어 책으로 태어나게 됐다.
최동군씨의 문화답사 이력은 범상치 않다. 15년 가까이 주말마다 궁궐뿐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다. 평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살아 온 그가 어떤 계기로 답사 전문가가 됐을까. “1997년 우연하게 참가한 경주 문화답사에서 신내림에 가까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주국립박물관 직원 한 분이 황룡사지를 설명해 주는데, 얼마나 실감이 나는지 허허벌판에 황룡사의 모습이 컴퓨터 그래픽처럼 그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그는 문화답사에 푹 빠져버렸다. 충실한 답사를 위해 동양철학, 풍수지리, 한의학까지 독학으로 섭렵했다. 이번 책에 그렇게 쌓은 다양한 지식을 쏟아부었다.
그는 궁궐이야말로 조상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결정적 자료라고 강조한다. “궁궐은 박제된 고건축 박물관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현장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하려면 그들이 살았던 환경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군주국가였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임금이 생활했던 공간을 탐색하다 보면 당시 지배계층의 삶은 물론 정치체계, 이데올로기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궁궐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는 음양의 조화가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경복궁에는 두 개의 연못이 있습니다. 향원정 연못은 둥근 모양으로 하나를 팠는데, 여기서 ‘둥글다’는 것과 ‘하나’는 모두 양을 뜻합니다. 반면에 경회루 연못은 네모 모양으로 두 개를 팠습니다. ‘네모’와 ‘둘’은 모두 음을 나타내지요. 음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목조건물의 화기를 다스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다른 책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해석이다. 우리나라의 주류 답사계에서는 풍수지리를 인정하기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집 하나를 짓는데도 음양오행과 풍수를 따졌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 궁궐 음양조화 탁월… 알고보면 더 재미”
그는 궁궐뿐 아니라 불교 유산, 능묘 등으로 기록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힌다. 발품과 땀으로 쓴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문화의 문을 여는 열쇠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는 속내도 털어놓는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쓴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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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업을 계속하고 계시는군요~ 화이팅 하시구요!!
- 고양시...우리 왕릉답사 다녔던 곳인데...그래도 기회가 닿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ㅎ
우와~~정말 기대되는 내용인데요~~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앞으로의 활약도 지켜볼게요^^*
특강을 듣고 싶은데 우리 집에서는 너무나 멀군요..... 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