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서방질한다고 -
성질나서 가스예취기 34만원주고 저질렀습니다.
저는 선산 벌초관계로 예취기를 몇 대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를 잘 못해서인지 요놈의 휘발유예취기는 쓸 때마다 시동이 . . .
혼다 4사이클 예취기입니다.
일년에 몇번 안쓰는데 쓸데마다 분해조립을 하며 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403B5AFC0F8E2E)
요놈의 캬브레타 때문인데 사용 후 연료를 비우고 잔여 연료를 모두 태워도 종종 시동이 말썽이지요.
한 개에 3,5000원 하는 거 두개 사다놓고 여차하면 교환해서 쓰는데,
이제 그짓도 하기 싫어지네요.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안나타나는데,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쬐꼬만 녀석이 항상 말썽 -
그나마 2년 정도 되면 안에 다이어프램이라는 펌프막이 경화되어 그런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393B5AFC0F8E39)
봉분벌초나 나무밑동 가까이는 요 충전식 예취기를 사용하는데 좀 갑갑해요.
힘이 딸려 조금만 억센 풀줄기를 자르려치면 회전이 멈추곤 하지요.
그래도 울 집사람이 세월아 네월아 과일나무 밑을 돌려주면 편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A93B5AFC0F8F2D)
가스식을 샀는데 배부식이 아닌 견착식을 구매했습니다.
모든 예취기는 기본적으로 무겁습니다.
그래도 엔진식으로는 요게 가볍다기에 사용해 보았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A13B5AFC0F8F11)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하네요.
등에 매는 배부식보다 훨씬 가벼운데 파워는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좋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5653B5AFC0F8F36)
배부식은 무거워 엄두도 못내던 아내도 곧잘하네요.
체구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이제 자기가 풀작업은 다 한데요.
ㅎㅎㅎㅎ 밥하기 싫으니 이걸 한다나 어쩐다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7D73B5AFC0F8F2D)
이제 제가 전적으로 밥하고 빨래하고 하게 생겼습니다.
첫댓글 우리도 매번 검색만하다가 또 낫들고 풀베곤하는데~~좋다니 확 저질러봐야하나싶네요
본격적으로 풀이 기세를 올리는 계절이 오지요?
등에 매는 배부식에 익숙해져있어 첨엔 좀 어색했는데 만족스럽네요.
기계하나 잘 사면 10사람 몴을 하니 안살 수도 없고, . . .
밥 태우진 마세요.ㅎ.ㅎ.ㅎ
저는 기계치라서
2행정예초기 2년전에 사놓고
한번 돌려보고
방치해놓았습니다.
시동을 걸어보지도 않고.
보나마나 시동걸리긴 틀린것 같습니다.
예초기#
항상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2행정 예초기도 써봤는데 그건 관리 안하면 시동 더 안걸리더라고요.
연료에 오일이 섞여있어 장시간 방치하면 캬브레타에 쩔어버려서입니다.
아내가 풀작업이 밥하는 거 보나 적성에 맞다는데,
제가 말릴까봐 그러는 거 잘 알지요.
저도 배부식으로는 10~20분 정도 밖에 못하는데 이건 30분 이상 작업이 되네요.
얼른 다리에 힘 붙어 이런 거 아내에게 안시켜야 할텐데 . . .
제가 쓰는 예초기 입니다.
가볍더라구요.
어울림 생각하는 옆지기님 마음이 곱습니다.
아무리 가벼워도 솥뚜껑 보다 가볍겠습니까?
그렇쵸?
어떻하든지 제 일을 좀 줄여보려고 둘러메고 나서는 아내가 고맙고 미안하지요.
곧 제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풀은 기선제압이 최 우선인데 하루 조금씩이라도 쳐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밭에서 나오는 거 없이 돈만 자꾸 들어가는데 재밌는 걸 어떡합니까. . . .
풀은 적이 아니라 아군 입니다.
아! 그렇네요.
풀도 나름대로 제 역할이 있더라고요.
닭들도 잘먹고요.
그래요.
풀이 자라고 꽃피기전에 예초기로 절단해 버리면 아주 좋은 거름이 되지요.
거기에다가 토착 미생물이 득실한 부엽토를 뿌려 주거나. 덮어 버리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