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실기 이야기구성 제시문 분석하기
단국대 영화과 2021 기출문제 분석하기
단국대 영화과 실기방식
단국대 영화과 실기는
제시문이 주어지고
제시문 이후의 상황을
이야기구성으로 쓰는 것입니다.
세종대 이야기구성과 다른 점은
세종대는 주어진 제시문을
글 안에 포함하는 것이고
단국대는 주어진 제시문 이후를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국대 역시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해야 제시문과
모순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고
무엇을 써야 할지 단서와 상상력을
바로 제시문 분석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으면
제시문과 모순된 글을 쓰거나
제시문에 특정된 여러 요소를 무시하는
결과가 됩니다.
예를 들면, 요리대회에서
다섯 가지의 재료가 주어졌는데,
두 가지의 재료만으로 요리를 하고
나머지 세 가지 재료는
버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또 하나, 세 개의 키워드가 주어집니다.
이 키워드들은 대부분
제시문에서 쉽게 연상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키워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영화과 글쓰기에서
키워드는 단지 문장에 그 단어가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면, 우산이란 키워드가 주어졌다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우산이 중요한 소품으로
사용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피라는 키워드라면
이야기의 상황이나 주제에
도피라는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문장에도 키워드가 들어가야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키워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시문에서 연상할 수 있는 키워드가
제시되기 때문애
이를 자연스럽게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제시문 분석과 이야기구성 쓰기
단국대 수시 2021 기출문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하되
그 분석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시문을 분석한 다음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제시문을 분석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직접 분석을 해본 다음
읽으면 좀 더 도윰이 됩니다.
단국대 제시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소설의 한 부분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설적 분위기에
너무 규정 당하면 상상력의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또한 소설의 한 부분이 나오기 떄문에
오래전 소설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지금 학생들에게 낯선 풍경이나
생활상이 있습니다.
이를 문맥을 통해 잘 파악해야 합니다.
위 제시문의 공간은 호텔 식당입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오후 3시, 무엇을 하려고 해도 항상
너무 늦거나 이른 시간이다.
그렇습니다. 오후 3시는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일을 안하고 일탈을 하기엔
조금만 참으면 퇴근이고,
친구를 만나 신나게 수다를 떨기엔
아직 이른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오후 3시에
호텔식당에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이 소개됩니다.
출장을 다니는지 매번 커다란
캐리어 가방을 들고오는 남자 손님.
여기서 화자인 '나'는 호텔직원으로 보입니다.
카운터에 있거나 서빙을 하는 종업원일 겁니다.
그리고 고상한 흰 머리를 한 부인이 등장합니다.
부인이 남자 손님에게 말을 걸고,
손님들을 향해 어떤 말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제시문은 누구에 관한
이야기인가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
적어도 화자인 '나'는 아닙니다.
남자 손님이거나 고상한 흰 머리를 한 부인입니다.
부인은 남자 손님의 사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바로 그 사정에 관해
호텔 식당 손님들에게 이제
말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 손님이 매번 들고 오는
커다란 캐리어 가방관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부인이 말한
남자 손님의 걱정거리와
관련이 있는 것일 겁니다.
부인이 남자 손님의 걱정거리와
캐리어 가방에 대해 호텔 식당 손님들에게
말하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개인적인 사정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함께 들어볼만한
또한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남자 손님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무엇을 하기에 너무 늦거나 이른 시간인
오후 3시에 호텔 식당에 있는 손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분석이 그럴싸한가요?
그러나 여기에 너무 동의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력에 의한 분석이고
또 다른 상상과 분석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하기
그리고 분석에서 자유로워지기
제시문을 분석할 때는
부분을 분석하면서
전체 맥락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체 맥락속에서
풀리지 않던 부분이 파악되어야 합니다.
분석만 제대로 해도
중간 이상의 이야기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분석한 것에 갇히면
상상력도 갇히게 됩니다.
분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모순되지 않는다면,
시선을 180도로 돌리는 것이
괜찮은 전개가 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먼저 모순되지 않은지,
분석과 벗어나지 않은지부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막무가내로, 뜬금없이
재밌는 이야기를 갖다 붙여봐야 합니다.
그 다음 분석과 벗어나지 않은지
모순되지 않은지 살펴보면 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위한
한 방법입니다.
단국대 2021 기출문제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다음엔 2022, 2023 순차적으로
기출문제 분석 포스팅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영화는 인간, 삶, 사회를
다루는 예술입니다.
영화과 실기는
인간, 삶,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안목과
남다른 참신한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영화과 실기는 글쓰기로 보지만
글쓰기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인간, 삶,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안목과
참신한 상상력을 보려는 것입니다.
평소 인간, 삶, 사회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를 다룬 문학작품을 읽고
영화를 본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실기입니다
2025 영화과 실기 수시반 모집
▶평일반 – 주2~3회 수업
▶주말반 – 주1~2회 수업(지방거주학생)
주중 1~2회 전화첨삭지도
▶수업문의 : 010-4243-4671 / 02-584-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