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31453495077E68913)
오늘은 강진 부근의 고금도와 약산도, 작은 섬들을 라이딩할 계획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7BD2495077E69A31)
고금대교를 넘어 고금읍에서 봉명리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71E99495077E6A509)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017EA2495077E6AE2E)
백운호수를 끼고 우회전 해서 내려 가는데 오솔길이 나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222D1495077E6B804)
음,어디로 가야 할까요?
오솔길 언덕을 내려갑니다. 이 언덕 끝에는 바다가 있겠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06C0495077E6CE26)
네, 맞습니다.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방향을 잡고 언덕을 내려가면 무조건(?)
바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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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영리 쪽으로 넘어왔는데, 어랏 비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걱정이 되어서 김 선욱 씨에게 괜찮은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길은 울퉁불퉁하지만,
아직 라이딩하는 모습에 여유가 있습니다.
장항을 돌아 고금호 쪽으로 섬 일주를 마치고 점심을 먹습니다.
밥을 먹은 뒤에는 김선일 씨는 잠시 낮잠을 잡니다.
이런 가을날, 꿀맛 같은 낮잠입니다.
다시 시작된 오후 주행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0122A4B5077E6E209)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90CB54B5077E6FF0F)
당목항 방향으로 달리다가 약산해안도로 라이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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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올라서니 푸른 바다가 드넓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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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지나 악산호방조제를 거쳐 약산 일주를 끝냅니다. 돌아오는 길에
늘 주행거리를 물어 보는 김선욱 씨. 낭랑한 목소리를 듣자하니 아주 컨디션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라이딩을 조금만 더 하자고 하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71EB4B5077E71E2D)
고금도는 유자가 유명한 섬입니다. 섬 주변 길에 유자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섣불리 유자 열매를 따 먹서는 안됩니다. 아직 설익어서
그런지 맛이 시금털털합니다. 유자는 열매로 먹기보다는 아무래도 차로 먹어야
제맛인 듯 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509A74B5077E72715)
유자 나무 숲을 지나니 저 앞에서 자전거 동호회로 보이는 팀이 다가오더니
길을 물어봅니다. 김선욱 씨는 그분들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친절하게 먼저
라이딩한 길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담소와 기념 촬영.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660C1485077E7320A)
그리고 마지막 피치를 올려 고금대교를 넘어 숙소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2012년 10월 12일 (금) 맑음 - 165일차
- 이동 경로: 마량리-고금대교-백운저수지-봉명리-장항-도남리-고금호-약산-당목항-득암리-약산호-세동리-고금대교-마량리
- 일일 주행: 75.5Km
- 누적 주행: 5,660.9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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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운한 가운데 행복한 선택을 하신 부부로군요. 자전거로 기적의 건강회복이 있기를 빕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차로 에스코트하는 부인 박재란씨의 글이고, 남편을 김선욱씨로 호칭하는구먼요, 중간에 만나 길을 물은 이들이 취정일행이고요. 취정일행은 남도라이딩 길기도 한 여정 잘 하셨는감요? 좋은 글 고맙습네다.
난 방송에서 라이딩 하는 모습을 얼마전에 보았습니다. 쟌차동호회 한 분이 남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같이 라이딩하는 분들이 여러분 있으니 심심 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