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 다른 과일이랑 보관하면 큰 일 나는 이유
오늘의집 @데이지68 님의 노하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생활 속 살림 노하우를 기록하고 있는 데이지입니다.
오늘은 주방 필수가전! 냉장고의 공간 분할과 음식 정리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냉장/냉동 기능이 모두 있는 김치냉장고만 사용하다가, 얼마 전부터 크기가 조금 큰 새 냉장고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BEFORE
이게 예전 냉장고 사진인데요! 수납을 했는데도, 꽤 가득 들어찬 느낌이죠?
전과 후의 바뀐 모습을 비교해보자면 수납 용기들이 바뀌고, 냉장고 크기도 커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FTER
먼저 전체모습 보여드리고 칸별로 자세한 설명 들어가도록 할게요.
저 같은 경우는 새벽 배송을 주로 이용하기도 하고 필요한 식자재는 그날그날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편이라
냉장고에 많은 식료품을 저장해놓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냉장고도 샀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족이 좋아하는 반찬과 아이들 간식 위주로 채워 봤답니다.
냉장칸
냉장칸입니다.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해놨어요.
전체적으로 수납 용기를 이용해 수납하고 있습니다.
과일, 야채칸
과일, 야채칸입니다. 왼쪽 부분부터 설명할게요. 사과는 다른 과일과 따로 분리해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이나 야채들을 빠르게 숙성시켜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과일을 최대 3일 이내에 모두 먹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지 않고 트레이에 담아 보관하고
있어요.
그 반대편인 오른쪽에는 야채들을 보관해두고 있는데요.
당일에 바로 먹어야 하는 야채들은 지퍼백에 보관하는 중이고, 당근, 애호박 등 오래 사용해야 하는 식자재는
신선한 보관을 위해 진공 팩 비닐에 넣어 투명 트레이에 담아 놓았습니다.
맨 아래 칸
맨 아래 칸에는 소스와 각종 장을 모아놨습니다.
맨 처음에는 기존 냉장고에서 사용한 깊은 바구니를 사용했었는데, 꺼낼 때 무겁기도 하고, 소스가 잘 보이지도
않아 소스를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냉장고에 딱 맞는 바구니를 사 바꿔주었습니다. 잼은 잼들끼리, 소스는 소스끼리 정리해놓으니
알아보기도 쉽고 꺼내기도 쉽네요. 여러모로 편리해졌습니다.
중간 칸
냉장칸의 중간 부분에는 각종 반찬과 김치를 보관하고 있어요.
여기선 깊이가 낮은 바구니를 사용중입니다.
왼쪽에는 식사할 때 개인 앞접시 혹은 접시에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동치미와 파김치, 깍두기, 김장김치를
큰 반찬통에 담아놓았습니다.
김치 바구니 옆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들 보관, 그리고 그 옆 슬림 바구니에는 장아찌류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위 칸
냉장 맨 위 칸에는 계란과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줄 식자재 등을 바구니에 모아 보관해 놓았고 바구니
옆에는 혹시나 모를 식자재 반입을 위해 자리를 비워 두었어요.
냉장칸 문 부분 쇼케이스
왼쪽 푸드 쇼케이스에는 건강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한 포씩 먹고 있는 석류즙과 아이들이 자주 먹는
소스를 전용 소스 통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소스 통에는 방수 라벨을 붙여놨어요.
그리고 맨 아래 칸에는 딸과 제가 매일 하는 팩과 아침 식사 대용 샐러드 야채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음료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소스 통 before
기존 소스 통은 입구가 좁아 소스를 넣을 때와 세척 시 불편함이 좀 있었는데요.
소스 통 after
이번에 새로 산 소스 통은 입구가 넓어서 옮겨 담기에도 편하고 무엇보다 세척이 편해서 참 좋더라고요.
냉동칸
냉장고를 사면서 저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점!
바로 많은 물을 한 번에 얼리는 빅 아이스 메이커가 있는 거였는데요!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더운 여름에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냉동칸 역시 냉장칸처럼 수납 바구니를 이용해 효율적인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수납 바구니 뿐만 아니라 소분 용기도 이용해 더욱더 깔끔하게 냉동칸을 정리했답니다.
맨 위 칸
맨 위 칸 아이스 메이커 옆에는 호르몬 걱정이 없는 전자렌지용 밀폐 용기에 밥을 냉동!제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혼자서도 쉽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요.
맨 아래 칸
두 번째 칸이자 맨 아래 칸에는 야채, 돈가스, 동그랑땡 같은 반찬류를 소분하여 소분 용기에 보관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라벨링도 해주었어요.
야채 소분 방법
파스타에 자주 이용하는 편 마늘은 먹을 만큼만 비닐에 담아 소분 용기에 보관해 주었고요.
당근은 카레, 잡채용 등 용도에 따라 썰어 놓은 뒤 진공 포장 비닐에 보관. 깔끔한 정리를 위해
한 번 더 소분 용기에 담아 두었어요.
그리고 계란말이에 들어가는 당근은 잘게 다져서 칸칸 마늘 소분 용기에 보관해 두었답니다.
육류 소분 방법
육류의 경우 최대한 냉동보관을 안 하려 하는 편인데요.
찌개나 볶음밥에 이용하는 삼겹살은 비상용으로 소분 용기에 보관해두었네요.
자주 먹는 식자재는 꺼내기 쉽도록 맨 앞으로~!
음식에 자주 들어가는 다진 마늘과 단백질 주스에 들어가는 아보카도 & 블루베리는 바구니에 담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해주었고요.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은 크기가 다른 칸칸 소분 용기에 담아 다시 한번 라벨을 붙여주었어요.
저희 가족은 생선과 해물류를 별로 즐겨 먹지 않기에 바구니에 담아 뒤쪽에 놓아주었고요.
냉동 간식류는 소분 용기 & 위생 백에 넣어 보관합니다.
냉동칸 도어 쇼케이스
냉동칸 문 수납 칸에는 자주 먹는 식자재를 투명한 통에 담아두었어요.
가루들에는 라벨링을 해 가족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반대편 문에도 각종 식자재들을 통에 담아서 보관하는 중입니다.
소스 통과 마찬가지로 방수라벨을 붙였어요. 유통기한이 있는 식자재들은 유통기한을, 유통기한을 모르는
재료들 같은 경우에는 산 날짜를 기재해 두었습니다.
이상 냉장고 구입 한 달째- 깔끔하게 유지 중인 우리 집 냉장고 정리수납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처음 정리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 번 정리해놓고 나니까 요리할 때도 재료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좋네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냉장고 수납 방법을 찾아 깔끔한 냉장고 유지하시길 바랄게요!
출처 : 오늘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