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오늘 뜻밖에 7짜누치가 물어 주었습니다.
유난히 극성을 떨어서 그런것일까요? 용왕님이 엄청 봐주시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휴를 신청하여 비단강 두평리여울에 슈퍼갈겨니와 울트라피라미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제법 누치도 나와주니, 손맛도 보장 받을 수 있고, 이런 것이 일석이조의 여울이 아닐까요~
아침 5시에 모닝콜이 울립니다. 새벽녘까지 조행기 올리느냐~ 잠도 설치고...
출조할 마음에 설레임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세면 후 간단히 짐을 챙겨 고속도로를 냅다 달려갑니다.
두번째 가는 길이라 그런가요~ 200km가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단강선배님께서 강추하시는 옥천올갱이해장국에 공기밥 한그릇 뚝딱!
당분간 이곳에 오면 먹고가야 할것 같습니다.
식사전 비단강선배님께 오늘 비단강에 왔다고 연락을 드립니다.
바쁘지만, 여울에 나와볼 수 있도록 하신다는 말씀에 굳이 그러지마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매번 올때마다 마중나오시구~ 챙겨주시면, 넘 죄송하니까요~^^
옥천시내를 지나서 강변도로로 접어들면 아름드리는 아니지만, 벚꽃이 수줍게 맞아줍니다.
차문을 열고 달려보니,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두평리여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울풍경사진을 담아봅니다.
아~ 션~하다~
오전포인트는 피라미와 갈겨니를 만나기위해 건너편 섬 끝자락에서 죽은 물살과 산물살의
경계에서 산물살 쪽으로 2m지점에 수장대를 박습니다.
가루깻묵을 물과 적당히 혼합하여 조금씩 자주 뿌려줍니다.
울트라 피래미가 연신 올라옵니다.
육합대에 전해지는 육중한 피래미의 지랄맞은 바늘털이는 정말 소중한 손맛입니다.
십여수 손맛을 본 후 갑자기 입질이 깜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이럴땐 큰넘들이 붙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미터쯤 풀어줬는데... "한땀한땀" 신중을 기합니다.
마치, 자갈위로 덕이가 굴러 가듯이...[수달생각]
아니나 다를까! 육합대가 사정 없이 휘어지며 설장을 탑니다.
강심으로 빠르고 강하게 20십여미터 치고나가더니, 멈췄습니다.
그래서, 텐션을 유지 할려고 살짝 당겼더니...
와~우! 버팅기는게 대멍이라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헉! 이일을 우짤까~ 내손에 쥐어진 육합대가 혹여 뿌라지지는 않을까?
대가 부러지든 안부러지든 그것은 견지꾼의 몫이요~ 견지대의 운명일 것이다.
어차피 끊어낼께 아니라면 "다이다이" 붙어보는 거다.
조금씩 줄을 감아 당겨오면, 이내 치고 나간다.
이럴땐 몸까지 써가며 견지대를 내어준다. 누치가 지칠때까지...
10여분의 사투끝에 시야에 들어온 누치! 대갈장군이다.
부론에서의 65cm가 나의 최고 기록인데... 오늘 경신 할 수 있다면, 정말 해피할것 같다.
마지막이 항상 중요하다. 입안에 후킹이 지대로 된것을 확인한 이상 더이상 불안하지 않다.
조금 더 기다린다. 어느새 하얀 뱃살을 보이며 드러눕는다.
스트레스에 줄어들까봐 언능 계측판에 올려봅니다. 65.5cm로 0.5m 기록 갱신 입니다.
싸이즈도 좋구~ 빵도 좋구~ 힘은 천하장사입니다.
조금만 더 크면 너도 7짜가 되겠구나!
덕분에 수십번 여울에 "쿡쿡" 쳐박고~ 냅다 째고~ 버둥거리며 완강하게 버티는
대멍의 기운을 육합대로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념 촬영 후 흐르는 여울에 줄을 재정비하여 견지가방에 고히 모셔둡니다.
오늘은 더이상 육합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력대에 1.5라인을 새로 감고, 8호바늘을 장착합니다.
혹시, 압니까! 어마어마한 녀석이 물어줄지... '유비무한'
그러나, 점심시간이 다되도록 피라미, 참마자, 갈견니만 나옵니다.
이내 여울 밖으로 나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봄볕과 바람이 좋아~ 낮잠을 청합니다.
차소리에 눈을 떠보니, 흐미~ 3시30분이 넘었습니다.
차소리는 누어꾼 세분이 여울에 진입하는 소리였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여울로 들어갑니다.
2시간만 더 흘리고 철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좀처럼 입질거리가 좁혀지지 않아서 큰맘먹고 10미터 아래로
조심조심 수장대를 의지해서 내려갑니다. 다행히 설만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정자와 어깨가 나란히~ 고정도 포인트입니다.
왕피래미가 몇마리 나와주더니, 오전 상황과 마찬가지로 입질이 뚝! 그쳤습니다.
조심스럽개 '한땀한땀' 줄을 풀어냅니다. 덜커덕! 한방입니다. 61cm 대멍입니다.
5분도 안돼서 덜커덕! 58cm멍짜입니다. 분명 밑에 모여 있습니다.
입질거리도 15미터 내려온 만큼 가까워진것 같습니다.
잠시후 다시 덜커덕! 48cm대적비...
싸이즈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한마리만 더 물어주면 오늘 다섯마리~ 오~케바리~
마음 편하게 서서히 줄을 내립니다.
마찬가지로 15미터쯤 흘렸을때 아주 천천히 줄을 내어 주듯이...
순간! 바늘이 사라진듯한 느낌이 무엇일까요? 나도모르게 강하게 챔질을 합니다.
난리가 납니다. 교통사고일까? 등, 꼬리, 조뎅이...-.-
아님, 잉어일까? 일단 세워놓구 보자는 판단에 어퍼컷을 날립니다. 다행히 스톱!
하지만, 돌덩이 같이 버티는데 좀처럼 당겨오지가 않습니다.
너무 멀리 치고 나간터라 대게는 털릴 확률이 높겠지요~
이럴땐 잘 물어주었기를 바래봅니다.
어떻게든 내앞으로 끌어와야 하겠기에 조금씩 당겨오다가 치고나가면 내어주고,
이러기를 수십번~ 가능한한 맞서지 않습니다. 어떻게요? 지칠때까지...
20여분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드뎌 물속에 모습을 보이는데... "신봤다"
심장에 압박이 가해지고~ 동공이 커지면서~ 호흡은 거칠어지고~
어떻게든 취해야 겠다는 열망이...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거대한 잠수함 같이 물속에서 버티는데...
어떻게든 공기를 먹여야 승산이 있을터...
힘이 조금더 빠질때까지 적정한 텐션을 유지합니다.
부드럽게 당겨서 공기 한번 먹이고, 또 다시 텐션유지 후 두번째 먹이고,
몸으로 물살을 막고 내앞에 당겨오니, 빨래판 같이 커다랗고 하얀배를 보이며,
수면위로 쑤~우~ 부상합니다.
바로 이넘입니다.
저의 눈에는 71cm로 보이는데... 운영진의 판단은 어떠할지...
마침, 누어낚시 하시는 분들께 증명샷 부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무게도 달아봅니다.
3.45kg입니다.
육짜와 함께 보니,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려 보냅니다.
잘가라 칠짜누치야~
너두가라~ 육짜누치야~
슈퍼갈겨니와 울트라피래미도 계측을 해봅니다.
집에 도착하니, 마님께서 7짜축하기념으로 7짜 케익을 준비해 주십니다.
여울과 견지 회원 여러분! 조행기를 통해 다시한번 벅찬 감동을 전합니다.
저에게 남다른 어복이 따라주는 것은 여견 회원님들의 사랑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견안에서 온전히 견지꾼으로 남고 싶습니다.
먹이: 덕이/깻묵 [뿌림]
날씨: 화창하고~ 바람불고~
수온: 오전 12.2도/ 오후 14.7도
신현성작 K1탱크대 66cm[71cm누치랜딩]
베이직FC 1.5호줄
오너세이고 8호바늘
사이버준작 하이브리드육합대 70cm[65.5cm누치랜딩]
모노 1.5호줄
오너세이고 7호바늘
채비:소나무가공볼+편납or황동추
목줄1.2~1.5m
2011년도 미션! 누치 1,000마리 [현재 27마리]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뎌 감격의 7짜를 건져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견님~ 잘 지내시나요?
올해도 남한강에서 뵐 수 있는거죠? ^^
정말로 감격의 7짜입니다.
축하 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고향 선배님 축하 드려요..^^
섬강에서 대멍3마리 하셨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조만간 십만대군 이끌고 섬강 대멍 포인트로 찾아뵙겠습니다 ^^
와~우! 하루에 육짜를 세수씩이나 만나시다니, 대단합니다.
소중한 손맛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고향 후배님~ 축하해 줘서 고마워요~^^
끝판대장님~
작전을 변경하는 것 이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게릴라전으로...ㅋㅋ
짝짝짝! 축하합니다... 71cm도 더 되어 보입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크게 봐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7짜라니....
감사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 히시더니...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리고 항상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선배님의 열정에 용왕님께서 보내주신...귀한 선물 인것 같습니다. ^^ 선배님 무지무지 축하드려요...ㅎㅎ
뚝준님~ 무지무지 고마워요~^^
시조회때 큰절 해야 할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을 담아 축하해 주시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수달님 드디어 7짜를 만나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뎌, 만났습니다.
이야~~~ 열정과 조과는 비례하는게 맞아요.
수달님!
축하드립니다..^^
네! 출조 횟수와 비례한다고 해도 맞을것 같습니다.ㅎㅎ
레녹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달님 일 내셨군!!!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선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조신한 편인데... 여울에만 들어서면 이리도 일을 내니...ㅋㅋ
수달 선배님, 좀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재프리님~ 고마워요~^^
바쁜일 어느정도 정리된것 같으시다고 은현미께 소식 전해 들었습니다.
조만간 함께 출조합시다.^^
우와 축하드립니다..다음에 팔자를 낚으시삼 근데 피라미와 갈겨니가 징말20센티인가여? 놀래라..
글구 축하케익까지 준비해주는 제수씨의 그 친절함과 배려 정말 부러운 모습들입니다..내내 행복하세요 수달님..^^
선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피라미와 갈겨니는 챔피온 감입니다.
요즘같이 갈이철에는 피라미, 갈겨니가 제대로인데 말입니다.
선배님께서도 시간이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멋진 손맛! 보장입니다.ㅎㅎ
가족이 최우선이다보니, 행운도 많이 따라주는것 같습니다. "가화만사성" 맞지요? 선배님~^^
경사났네, 경사났어! 추카추카 드립니다.^^
선배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경사가 났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