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니산세계문명포럼> 참석
승영철학경제연구원(원장 김해영)은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 <니산세계문명포럼>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김기황)과 공동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아래 사진의 일람표에서도 볼 수 있듯 <문학과 인류공동체의 명운(命運)>부터 <중화 민족의 현대문명과 새로운 시대의 유상정신(儒商精神)>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가지고 국제학술논문발표와 토론이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김해영 원장은 27일 오후, <모든 인류의 공동가치와 인류의 공동체 명운>이란 전제의 분과 파트인 <모든 인류의 공동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에서 <공맹효치(孔孟孝治)와 한국효치(韓國孝治)>란 주제의 발표를 했습니다. 이후 쏟아진 패널들의 질문과 토론 내용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효치구현’이 그랬습니다. 말하자면 효치(孝治)의 양면성, 즉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심층적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또한 실체적 진실인 ‘세월호 침몰’에 따른 비판도 있었습니다. 즉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씀을 잘 받아들인 결과[일종의 孝], 그것이 오히려 재앙[禍]이 되어 이른바 ‘떼죽음’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열거하며, 효행의 유효적절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김해영 원장은 ‘이성의 기능[반역]’에 대해 논하고, 그럼에도 어른들의 삐뚤어진 윤리가 문제이지, 아이들의 순종이 문제가 될 순 없는 것이라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