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창세기 29:31~35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하나님은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 레아를 돌아보시고 출하여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세우십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
야곱은 14년 동안 피눈물 나는 수고를 통해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아내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라헬만 사랑할 뿐 레아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레아는 시력도 좋지않았는데다 외삼촌에게 속아 어쩔 수 없이 아내로
맞이했으니 원망과 미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레아의 결혼생활은
시작부터 불행했습니다. 레아는 동생 라헬에게는 열등감을, 야곱에게는
거절과 외면을, 아버지에게는 이용당했다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속사의 주요 인물로 사용하십니다.
레아의 출산
하나님은 남편에게 미움받는 레아를 보시고 태를 열어 자녀를 허락하십니다.
첫째 아들을 낳고 이름을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의 르우벤이라 지었습니다.
둘째는 들으심이라는 의미로 시므온, 셋째는 남편과의 연합을 기대하며
레위라 지었고, 넷째를 낳자 이제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끊고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의미로 유다라고 불렀습니다. 레아는 아버지에 의해 부당한
일을 당했고, 남편에게 미움을 받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얻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연합에서 찬양으로
야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던 레아의 마음을 하나님은 아들을 낳는 기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레아는 넷째 유다를 낳으면서 남편에게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기겠다는 결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아는 사람으로부터 채움받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마음으로 그의 이름을 유다로 지었습니다. 우리도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송명희 시인은 공평하신 하나님이 남이 갖지 못한 것을 갖게 하셨다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른 것들로 채워주시고 위로하심을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