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방에 늘어 놓은 짐을 정리하고 싸다.
샤워하고 빨래를 하는데 베란다에 물이 넘쳐서 걸레로 닦아내고 청소도 다하다.
발에 쥐가 나고 땀을 흘리며 일하다.
금요일에 여행에서 돌아오면 토요일에는 공항으로 빨리 라운지로 가고 싶다.
빨리 가려면 미리 청소도 해 놓고 가야 한다.
오후 4시에 집을 나서서 노량진으로 시청으로 가서 내려서
플라쟈호텔의 큰 룸에서 "경기고등학교 59회 졸업 60주년 기념만찬"에 가다.
80대 노인 부부들이 모두 화사하게 모양을 내고 오시다.
교수, 박사, 의사, 검사, 판사 대학총장 등이 굉장히 많다고 ... 전직 고대, 서울대 총장들도 있다.
모두 전력이 화사하다. 재벌들도 있어서 5,000만원씩, 3000, 1000, 500만원 등 많은 후원을 받아서
여행이나 만찬에 동창들이 돈을 하나도 안내고 부부가 20만원만 내고 간다. 거의 공짜다.
그래서 많은 인원들이 가나보다. 모두 80대의 노인들 부부... 90주년에도 모일 수가 있을까? 한다.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하고 젊은 남자들 5명이 나와 멋지게 노래를 부르고 윤형주씨가 나와 노래를 하는데
윤형주씨도 경기고 동창으로 3년 아래라고 하는데 굉장히 젊어보인다. 손자가 8명이라고 ...
의대에 갔다가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가수가 되었다고 ...
아직까지도 그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
아주 유명한 가수인가 보았는데 우리는 미국에 가서 살아선지 그 노래들을 잘 모르겠다.
나중에 가정이야기를 하는데 막내아들이 좋은 회사에 중진으로 다녔는데 쓰리랑카 선교사로 갔다고 한다.
왜 한창 좋을 때에 가느냐고 하니 이렇게 좋을 때에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고 ...
젊은 가수들 중 한 사람은 사위라고 한다. 장인과 사위가 같이 노래를 부르며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윤동주 시인이 사촌 형이라고 한다.
독립 바로 전에 감옥에서 27살의 나이로 순교를 ...
은혜롭고 아름다웠다. 남편은 공덕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의사라고 ...
숙소에 돌아오니 10시 30분이 되었다.
이제 빨리 자고 내일은 여행을 떠나야 한다.
주님! 여행을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