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걸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종묘제례) 및 제1호(제례악)인
「宗廟大祭」가 종묘제례보존회(회장
李桓儀) 및 종묘제례악보존회(회장 성경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KBS,
국립국악원 후원으로 오는 5월 25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데 ,영녕전(永寧殿)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전(正殿)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봉행한다.
또한 1,000여 명에 이르는 어가행렬 재현은
당일 11시 30분에 경복궁을 출발, 세종로와
종로 1.2.3가를 지나 12시 50분에 종묘에
도착하는 장엄하고 화려한 행렬을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영녕전 정전 제관 및
행사요원 500여 명으로 어가행렬 요원과
함께 약 2,000명이 동원된다.
종묘대제는 종묘에 모셔진 조선조 때
제왕과 왕비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시대에는 1년에 다섯 차례(춘, 하, 추,
동, 12월)를 지냈으나 일본 침략으로
중단되었던 것을 1965년부터 본 회
주관으로 매년 5월 첫 일요일에 한 번만
봉행(奉行)하고 있었으나, 금년부터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행사에 맞추어 매년 5월 넷째
일요일에 봉행하기로 하였다.
종묘는 조선왕조 때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정전과,
추존(追尊)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영녕전, 그리고 정전 월대 아래에는 개국
초부터 역대 왕에게 선정의 공이 큰
신하의 신주를 모신 공신당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본래 종묘는 정전만을 의미하나 현재는
정전과 영녕전을 모두 포함한다. 정전에는
19실에 태조, 태종, 세종 등 49위의 신주를,
영녕전에는 16실에 추존된 목조?익조?도조?환조
등 34위의 신주를, 그리고 공신당에는 공신
83위의 신주가 봉안되어 있다.(정전 월대
좌측 아래에는 칠사당이 있다.)
어가행렬은 조선시대의 임금이 종묘를
알현하기 위해 왕비와 함께 종묘에 이르는
행차로 임금이 수레를 타고 궁궐 밖의 연(輦:왕이
타는 가마)에 오른 후, 임금을 중심으로
문무백관과 호위부대인 현무대(玄武隊)가
앞뒤에서 따르는 행렬의 전 과정을
재현한다.
정전제향은 유교식 의전절차에 따라 크게
神을 맞는 절차, 神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
神을 보내는 절차로 진행되는데 제례의식
중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출연하여 각 절차마다 편경,
복고 등 전통악기의 연주와 노래, 그리고
64명이 추는 팔일무(八佾舞)가 시연된다.
정전 제향에는 전주이씨 종친과 왕비후손
중에서 선정된 200여 명의 헌관(獻官), 집사(執事)들은
집례인 기능보유자 이기전(李基田)
전례이사의 창홀에 따라 진행된다. 초헌관(初獻官)으로는
조선왕조 마지막 이구(李玖) 황세손 께서
봉무(奉務)한다.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서
세종대왕이 만들고 세조 때 채택된 것으로
종묘에서 제사드릴 때 연주하는 기악과
노래와 무용의 총칭이다. 종묘제례
의식에는 각 절차마다 여러 음악을
연주하며 동시에 종묘악장(宗廟樂章)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보태평지무(保太平之舞)와
정대업지무(定大業之舞)라는 일무(佾舞)를
춘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궁중 의례문화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로, 사적 125호인「종묘」는 뛰어난
건축적 가치와 40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제례행사 등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불국사의 석굴암, 해인사의 장경판전과
더불어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2001년에는
“종묘대제”와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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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