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약간 술김에 썼던글인거같아여ㅎ
근데 오늘 제가 여지껏 썼던 글을 쭈욱 읽어봤는데
너무많아서 읽기도 곤란하대요?;;
그중에 다시봐도 옛날생각이 나는글이있어서 다시 한번 올려보아요^^;(뻘줌;)
아마도 공감가는분들이 많으실듯해서^^;
때로 하여금----------------------------------...비가 오는 깊은새벽에..
99년 늦은밤...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한 남자가수가 여자목소리로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를 불렀다... 그노래가 눈물이라는 노래... 참으로 신기도하고..
감동두 받구... 그당시의 모습은 애띠고 순수한 신인 그자체였지만... 실력으로는
도저히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작은거물이랄까... 그후...2000년이었나...
고3때 보충수업시 뒷자리서 이어폰을끼고 친구가 꾸어준 시디를 들으며 자구있었다..
근데 9번트랙에서 나오는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지만.. 아무튼...
너무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다가...답답한 나머지 친구에게 물어본 결과...그 팀..
플라워였다... Goodbye.. 그 시간 이후로...집에가서 그당시 벅스뮤직이 인기였음..
벅스뮤직에서 플라워를 친후 1집부터 2집까지 싸글이 다 들어봤다...
너무 잔잔한 멜로디에 끈적이게 젖어드는 목소리... 감동이었다... 운동화..stay,엇갈린길,
미완의꿈, 후에, 후회, 힘겨운... 애정표현,똑바로..같은 힘있는 목소리까지...
언젠가 1집 thanks to... 에서 봤는데...고유진이란 보컬이 원래 보컬이 아니었었다...
원래 다른 보컬이있었는데 연습중 성대가 다쳐서 인맥을 통해 고유진이란 보컬을
잠시 빌린거라고 얼핏 봤다...(기억으론...) 거기보면 유진이를 빌려준 동원씨..천사같은
서영은의 목소리를 허락해준 윤준식...머 이렇게 나와있다..
그이후로... 하루도 그의 목소리를 안들으면 헤어나올수없는 중독감에 시달렸다...
그후 01년 겨울이언나... 버스에서 라디오가 흘러나오고... 난 대학을 입학하기전..
아는형의 소개로 일을 하러 가는도중...(밖엔 하얀눈이 쌓여있고..)
노래초반에 일렉기타와 화려한 반주가 시작되는 노래가 나왔다.. 그리고..
널..사랑해...눈을 감아도... 이노래가 나중에 안 결과 눈꽃이라는 드라마에 주제가였다는..
그당시 티비를 소홀히해서... 그땐 딱 듣고 ... 아 플라워 새앨범나왔구나...
월급받자마자 1,2,소품집 이렇게 샀다..근데 소품집은 잊어버려서 또사공...
엔드리스 플리즈...글구 초반에 나오는 플리즈 피아노 MR 나중에 나오는 엔들리스 피아노MR
여자 플리즈... 포레버... 러브...전부 좋았다...ㅡㅡ;
그후 대학생활을 하던중... (이때까지 좋아하는 가수 티비로 본적이 별로없음... 플라워에
대한 정보와 영상은 예전에 쿠짜이씨가 운영하던 조그만 홈피를 즐겨 갔고.. 거기서
진정한 플라워의 실력을 알았음... 그가 부른 팝송들...그이후로 팝송에 귀를 기울였음..)
3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여름에 레코드점가서 들은결과...약간 지금껏 앨범과는
다른 색깔이 느껴졌음...그가 말한거도 그렇지만 밴드적인 부분이 강해졌음...
Crying... 포유... 드라이브... 축제... 점프... 바다...기억...친구...너무좋았음...
자취하면서 덩달아 내친구들도 플라워 팬이 됐다는....-_-;;
아쉬운건 이렇게 좋아하면서도 공연한번 못가서 애타는 마음을 달래기위해
시디가 닳도록 들으면서 라이브로 부른 팝송들 시디로 구워서 계속 듣기..ㅡㅡ;
그와중 라이브앨범도 사고... 닳도록 듣고.....ㅋ
이러다 저러다 고유진 군대가기전 콘서트 한다는 소식도 듣고 그게 케이엠에서
방송한다는 소식도 듣고 역시나 울집엔 케이블이 안나온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한다길래 아침에 눈 부비부비 뜨고 봤는데 넘 끈키더라...
결국 나중에 어떤분한테 파일로 받아서 (엄청 때써서..ㅡㅡ;) 리필해서 계속 보구...
그러다 나도 군대가고... 군대에서 여럿 선후임들이 고유진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뿐더러
유진형의 노래를 흉보는 안티들이 여럿있었다.. 정말 유진형 욕할때는 나도 막 대들정도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이러다 기합 많이 받았었다...ㅜ.ㅜ; 어쩌라구 내 우상인걸..ㅜ
때로는 내가 열띤 자랑과 음악을 같이 계속 틀어주니깐 안좋아하던 선임들도 언젠가는
좋아하게되었구 전역하신 선임들이 나중에 전화가 오면 이제 고유진보면 니생각부터 난다고
한다... 물론 지금 내친구들도 그러지만... 휴가나오면 제일먼저 큰카페먼저와서
동영상 확인하고...부대에서 유진형 홍보활동하기위해 라이브영상 녹음해서 시디로 구워서
부대안에서 진가를 직접 들려주기도 하고...감탄하시는분들도 여럿 계셨구...
몇몇 애들은 시디 빌려달라구 그러기두 하구요;
그후 군대에서 휴가나올때마다 플라워 노래 새로 머 불렀나...
무슨 팝송을 불렀나...그당시는 쿠짜이씨가 플라워n소민의 음악공감으로 카페를
개설해서 그카페에 단골이 됐고... 휴가나와서 새로운 팝송을 부른걸 보구 흐뭇해하고...
물론 지금도 그러지만...고유진이 전역할때가 됐는데...하면서 휴가나오자마자
카페를 간결과...동영상 하나가 떳다... 고유진...우리나라 최고의 락보컬 전역..
머라고 나오면서 에필로그1이란 노래가 나왔는데...그냥 기가 빠졌다..ㅡㅡ;
너무좋아서... 비코즈 알러뷰도 좋구...너무 글이 기네... 그이후 1집나온거두 넘좋구..
나중에 소품집2앨범두 사구 라이브라이프도 사구... 선임들이 그당시 미쳤다고 머라그랬음
이자식 남자 좋아한다고 ㅋㅋ 새앨범나오면 적어도 공중파에 몇번 나온다는걸알고..
저녁안먹고 인기가요를 한달동안 본결과 한번 걸렷음...
보통 플라워는 처음 아니면 중간인데..인기가요 중간에 이곳에서 나왔음...
눈물날라고해서...ㅋㅋ(사실 이때 선임이 다른프로를 보구있었는데 기합을 무릅쓰고
ㅇㅇㅇ님 저 정말 부탁이있는데요...지금 인기가요 한번만 볼수있을까요..ㅜ 정말
부탁드립니다....이소리 한번해서 위에서 차례대로 기합받음..;;;)
그후...전역하기 한달전쯤...(이때는 병장말년이어서 티비프로중 음악프로는 항상
지켜보았음..인기가요에서 하얀정장입고 나왔을때 부대에서 지켜봤음.ㅎ)
4집 ..여기까진가요란 노래를 엠넷에서 무슨 투표같은거 하는걸보구
1등하면 틀어주는 머 그런거 있었음... 속으로 아 제발 1등해서 뮤직비디오좀 틀어다오.
간절한 마음에 결국 한번 19표로 1등해서 뮤직비디오 나오는데 ...
와....눈물이나올라고 했음. ㅜ
소품집2에서...아시는분 계실지 모르지만...
그 쟈켓사진을 자세히보면... 첨에 고성진 김우디 고유진이 차를세워서 타구..
나중에 전인혁이 또 세워달라고 해서 탐... 엇그제 자세히 본결과...그게 아마도
새로 전인혁이 새로 투입했다는걸 알려주는 의미가 있지않았나...한다...
항상 기대에 부푼맘으로
들으면서...4집으로 말년병장 나머지 한달을 알차게 보냈다... 전역한 지금...
결국 10월2일 0300시 나로인해 팬이된 친구넘 한놈과 그넘의 생일축하한다는 의미로 내가
예매해줬다.. R석 2장...헉 12마넌..ㅡㅡ;
하지만 설레고있다...드디어 간다는 99년부터 알던 가수의 콘서트.... 기대된다...
물론 안가봤어도 몇번가본 사람들과 별 다를바없이 많은걸 알고있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팬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플라워 fOrever...''
ps. 넘 길어서 지루하셨죠?? ^^
이때가 아마 연대브라보 하기전에 쓴글이었어요 ^^;
다시 이렇게 길게쓰라믄 못쓸듯 ㅎㅎ 언제 또 술한잔하고 끄적여봐야겠어여 ㅎ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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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수다
예전에 제가 올렸던글인데...
*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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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1 06:4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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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동적인 글이에요 ...~
저두읽구 약간 감동적이라는거..ㅎ
그때.. 나도 TV에 '여기까진가요' 뮤비를 보기위해 문자 보내고 그랬었어-ㅎ.. 나는 전인혁이라는 사람으로 플라워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됐지만.. 야다에서든, 플라워에서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된게 참 좋다고 생각해.. 야다 시절엔 못 했던.. 콘서트도 플라워로 인해 자주 가게됐고, 한 가수로 인해 나도 꿈을 키우고 있다는거.. 좋은거 같다.. ㅋ 글 잘 읽었어~.. 즐거운 주말 보내~
응 그거 엠넷맞지?ㅎ 그러게 야다는 콘서트 잘 안했던거같어..나도 이렇게 사람들이 좋을줄을 몰랐어 플팬쵝오!ㅋ
플라워 고유진 전역파티! 하면서 에필로그1 으로 배경음악 깔리던 그영상 기억나네요 ㅎㅎ 빨간 aa 티셔츠입고 공연 연습하셨던거 같은데 ^^ 팬들은 거이 공감 가는게 많은것 같아요 전 초등학교 5학년때 형때문에 눈물,for you 같은 음악 알게되고 좋아하게된건 군대가셨을때부턴데~ 글 잘 읽었어요^^ 저도 플라워 알게된시절이 생각나네여ㅎㅎ
옛추억이 그리워요....플라워와함께 한시절을 같이 하는...^^
와~~~ 감동!! 저는 우연히 오빠가 다운받아논 플라워 노래를 보고는 호기심이 생겨서 플라워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거기서 유진 오라버니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 그게 언젠가요??~
별루 안됬어요;ㅠㅠㅠ 저 이카페 가입한지 아직 일년두 안지났거등요ㅋㅋ^^
넘 잘 읽었어요.. 긴 글인데 지루하지 않구..감동적이네요.. 저두 뮤직비디오 보려구 문자 보낸적 몇번 있는데.. ㅋㅋ 전 유진님 팬이긴 한데 이처럼 자세히 알구 기억은 못하는듯.. 정말 유진님 팬 다우세요^^
정말 진정한팬이 되기위해 더욱 진전을 ㅎㅎ
진정한 팬...짧은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네요.ㅎㅎ 울 식구들은 다들 유진님의 진정한 팬이겠죠?^^
전 endless노래듣고 오빠 목소리에반했는데^^: 사실 그노래가 나왔을당시는 너무어려서 플라워를 잘몰랐구여;음.. 한 지금으로부터 2년전인가? 친구가 endless란노래좋다고 들어보라그래서 flower란 가수에 대해서 처음 알게됬는데 그후로 완전팬됬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