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을 사이에 두고 성남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주시는 조선 도자기의 원조격인 분원도예지가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신주거단지의 선두주자인 분당이 서남쪽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1996년 시로 승격한 용인시, 동남쪽으로는 옛날 임금 수라상에 올랐던 경기미의 생산지인 이천시와 여주군, 북쪽으로는 하남시와 양평군이 있다.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사이에 두고 남양주시와 양평군이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광주는 경기도 남주의 이천, 여주 방명과 충북 충주시 등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의 강남, 강동과의 교통연계성이 경기도의 다른 지역보다 매우 뛰어나다.
광주시는 전지역이 수도권 상수원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광주시 총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는 한 때 전면 수정, 해제 방침으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기대감만 심어주기도 했지만 아직 해제 전이다.
전 지역이 수도권 상수원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공장이나 혐오시설, 규모가 큰 가축사육 농가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물이 맑고 공기가 좋아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환경이 좋은 곳이 많다.
3번 국도는 성남을 거쳐 광주-이천-장호원을 관통하여 강남, 송파에 연결되어 수원-광주-하남-서울 강동과 연결되는 43번 국도와 함께 주도로를 이룬다. 특히 곤지암에서 양평으로 가는 44번 지방도로는 주변경관이 좋다. 퇴촌에서 남종면의 분원을 거쳐 수청리를 돌아오는 호반길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다.
남종면, 우수한 전원주택지로 예부터 각광받아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이 있어 예부터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퇴촌면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전원주택지로도 유명해 오래 전부터 연예인이나 프리랜서, 자영업을 하는 여유생활자들이 우산리, 관음리, 원당리에 별장이나 전원주택을 지어 생활하고 있다.
관음리사거리에서 천진암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가든,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한동안 퇴촌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광주군의 다른 면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선호도는 가장 높다.
대지의 가격은 평당 65만~130여 만 원 정도이다. 관리지역은 1급지가 평당 50~100만원, 2급지는 40~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종면은 분원리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되어 있어 전원주택지로서는 적당치 않았으나, 그린벨트 내 대지에도 건축이 허용되면서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대지가격은 퇴촌면과 비슷하지만 팔당호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의 대지는 평당 65~2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오포면, 도로 확장으로 교통여건 좋아
분당 신도시와 맞닿은 오포면에는 용인의 수지읍과 광주를 잇는 43번 국도와 용인-광주를 잇는 45번 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용인시 모현면과 함께 공해배출시설이 없는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은 아파트단지 개발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다른 곳에 비해 땅값이 매우 많이 올랐는데, 분당권이라 할 수 있는 태재고개 주변 신현리, 능평리 일대의 단지형 전원주택단지는 평당 90~155만 원 안팎을 호가한다.
이곳은 현재 분당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지만 분당-용인-광주를 잇는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분당 신도시와의 교통연계성은 더욱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