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청약접수하는 인천 2차 동시분양에는 10개 단지에서 총 47
12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왔다.
인천시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2차 동시분양 참여 예상업체를 집계한
결과 금호건설, 대우건설, 동문건설 등 9개 업체가 총 5680가구를 공
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12
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대부분 20~40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로 1000가구가 넘는 곳은
금호건설 한 곳이다. 이번에는 1차 동시분양 때와는 달리 투기과열지
구로 지정된 지역이 없어 자유롭게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11일 인천 1순위자 청약이 있고 12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1순위, 인
천 및 수도권 2순위, 인천 3순위, 수도권 3순위 등의 순으로 청약접
수가 진행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한 곳■
1000가구 이상은 금호건설이 상인천초등학교 아래 간석동 주공아파트
를 재건축하는 사업장 한 군데. 총 1733가구가 들어서는데 일반분양
분은 1143가구이며 2005년 입주예정이다. 대규모 단지인 데다 인천지
하철 간석오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여건까지 갖추고 있다. 인
근에는 구월주공아파트 5730가구 및 간석주공아파트 2100가구가 어우
러져 대규모 주택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다음으로 큰 규모는 당하지구에서 분양하는 대우건설이다. 당하지구
토지구획 정리지구 46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8평형 235가구, 32
평형 331가구, 39평형 153가구 등 총 3개 평형 719가구가 분양된다.
이 지역은 영종도 신공항~인천~김포~일산을 잇는 서부수도권개발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될 예정인 신공항고속
철도 경서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마전지구 3곳 1080가구■
서구 마전지구에서 대주건설과 대원산업개발 등 2개 업체가 총 1080
가구를 분양한다.
대주건설은 마전지구 13블록에서 28ㆍ34ㆍ37평형 346가구를 분양한다
.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조망이 양호하
다.
마전지구 43블록과 49블록에서는 대원산업개발이 각각 311가구와 423
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24평형과 33평형으로 구성되는데 평당 분양가
는 4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폭 베란다 적용■
동문건설은 중부권 중견업체의 면모를 보인다는 각오다. 원당지구 93
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7개동에 걸쳐 44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자재섀시를 서비스하고 무인경비시스템까지 채택할 계획이다. 2.1m
의 광폭베란다도 적용하기로 했다. 11~15층 규모로 건설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200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로열층 기준으로 평당 490만원대를 예상하고 있고 32평의 경우 분양
가가 1억5900만원 선, 28평은 1억3700만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
망된다.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
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서구 불로동 189-1번지 24필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4평
형 250가구, 29평형 103가구, 34평형 192가구 등 총 408가구를 분양
한다. 지상 12~20층으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 인근에는 목향초등교,
불로중학교가 있으며 노선버스 60번이 서울 영등포까지 운행한다. 3
베이 신평면으로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된다.
■ 역세권 아파트■
고려산업개발이 법정관리 인가 후 첫 자체 분양사업으로 부평동 용지
에 현대모닝사이드 280가구를 분양한다.
23평형 105가구, 32평형 175가구로 구성되며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
철 환승역인 부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평당 분양가격은 5
00만~560만원이다.
대아레저산업은 신흥동 2가 34-1번지 외 9개 필지에서 24평형 94가구
, 33평형 64가구, 35평형 250가구 등 3개 평형 408가구를 분양한다.
국철 1호선 동인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