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년 전 저희가 상가 건물을 지었습니다.
바로 옆으로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작은 도로가 있는 임야였습니다.
그 도로를 포함해서 '계획도로'라 하던가..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큼은 도로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건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고, 나중에 가서 다시 큰 공사를 하느니 차라리 그 부분을 아예 배제해놓고 건물도 짓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그 계획도로라는게 시행이 바로 되는게 아니라 지금도 그냥 관리되지 못한채 시멘트 바닥인 채로 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까만색은 건물자리, 녹색은 대지, 주황색이 저희 사유지로서 계획도로를 위해 바닥공사까지만 해둔 곳입니다.
하얀색이 실제로 사용중인 왕복 1차선 도로인데 심지어 파란색 부분까지도 저희 사유지이긴 합니다.
저 주황색 부분이 문제인데 승용차는 물론이고 고물상에서 쓰는 큰 집게차, 편의점 탑차, 택배 탑차, 고속버스, 플라스틱 폐품을 정육면체 모양으로 눌러놓은 폐품 싣고 다니는 차 등등 정말 여러 차들이 거의 상시 주차중입니다.
문제는 저 하얀색 도로가 내리막으로 되어 있어서 차들이 꽤나 빠르게 내려오는데 저희 부지 출입구가 그 방향에 있어서 사고의 위험이 크고, 폐품을 싣고 다니는 차때문에 썩는 냄새가 건물 안에까지 진동을 합니다. 창문을 다 닫아도요...
신세한탄은 그만 하구요,
그래서 시청에 두 가지로 민원을 넣어봤습니다.
1. 주황색 부분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볼라드를 설치하게 해달라.
-> 지목이 도로이기 때문에 안된다.
2. 그럼 주황색 부분에 주황색 실선을 그려서 주차를 못하게 해달라.
-> 사유지이기 때문에 안된다.
이런 상황입니다.
대체 어쩌라는건지..
정말 사고가 크게 나서 누가 죽어나가야 바꿔줄런지.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주차비 시간당 2만원받아야쓰것네요
저희 부지 안에도 동네분들이 주차를 많이 해요. 주차만 하면 괜찮은데 쓰레기들은 왜 그렇게 버리는지.. 조만간 주차장사업자 내고 쇠사슬 걸어놓을까 해요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 커다란 화분 같은걸 쭉 놓는건 어떨까요?
어차피 불법 주차도 단속 안하는판에 화분을 단속할리가 없을거 같아서요.
갖다놔도 자기네가 알아서 치우고 주차하더라고요...
그동안 민원넣고 받은 답변 가지고 계시고
쓰레기 한동안 쌓일때까지 치우지마시고 사진찍고 주차차량 사진 찍어놓으시고 건설과나 도시계획과에 전화해서 욕빼고 할수있는말 다하시고 구청장한테까지 민원 넣고 그렇게까지 해야 구청직원들이 현장에 나와볼겁니다
해줄수있는게 많이 있는데 안하는거예요 강하게 나가세요
지금부터라도 매일 사진 찍어놓고 민원 넣는 것도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지목이 도로다 사유지다..
개인도로네 쇠사슬 걸어야죠
분명 사도인건데도 제 맘대로 한다니까 그 말에 대해선 확답을 안해주더라구요..
@난앓아요 일단 진행하고 법리적인걸 구청이 소송을 통해 증명하게끔 하는것도..
아무것도 안하기엔 너무 열받는 상황이니까요
아니면 악취나 불법주차로 민원을 미친듯이 넣으면서 개진상을 펴야죠
사람들은 또 악성민원인이 공무원 개같이 괴롭힌다고 할테지만 알빱니까
내 권리를 무시하는 상황인데..
데미지 없는 공무원처럼 아무것도 안하는 사회인은 없어요
펜스를 세워버리셔야.이건 내땅 내가 지키는 것뿐이...
차량 통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벌금 물릴 것처럼 얘기해서 쫄았어요. 벌금 내더라도 정말 휀스를 세워보고 싶어서 조만간 실행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