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식사용으로 좋은 담백한 피타빵 만들기 (feat.오븐)

[네 꿈을 꾼다]

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네 꿈을 꾼다

안녕, 모카들?

며칠 만에 다시 레시피로 찾아왔어

다이어트 중이지만 밀가루는 끊을 수 없어 ... 의 상태인 나뫀이

빵이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사먹는 빵의 칼로리가 부담되는 바람에 못 먹고 있는 중에ㅠㅠ

마침 속빈남허세남비교말아나는조영남 모카가 올린 글에서 

피타빵이라는 걸 보고 이게 뭐지? 하고 찾아보니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빵! 왠지 다이어터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싶어서 바로 만들어봤어

예전에 발효빵을 만드는 족족 실패했기 때문에 겁이 났지만 ...

(알고 보니 이스트의 유통기한이 지난 줄 모르고 죽은 이스트를 써서 그랬던 거긴 하지만...)

새로운 이스트 구입 후 자신감 충전해서 도전!

반죽과 발효만 잘 되면 만드는 과정이 생각 외로 어렵지 않아서

오븐 있는 모카들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

식사용으로 좋은 담백한 피타빵 만들기

재료 (빵 5개 분량) :

강력분 150g, 드라이이스트 3g, 설탕 10g, 소금 2g, 버터 5g (오일 대체 가능), 미지근한 물 85g

공갈빵처럼 생겼지? 부풀어오르면서 공간이 생겨서 포켓빵이라고도 부른대

반을 갈라서 안에 이것저것 속을 채워 샌드위치로도 많이 먹는다고들 하네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설탕이나 버터가 소량 들어가기 때문에

양 조절만 해서 먹는다면 다이어터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내 야매 칼로리 계산에 의하면 빵 1개당 대략 40g의 무게를 책정할 때 약 124kcal

그러니까 안에 각종 샐러드용 채소랑 닭가슴살 채워 샌드위치처럼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듯?)

나는 계량 과정에서 물양을 착각해서 저 레시피의 2배 분량으로 만들었지만 ..

처음 도전하는 모카들은 5개 정도만 만들어봐도 충분할 것 같아

물론 나뫀은 10개 만들어서 동생과 사이좋게 뚝딱 해치웠습니다만 ㅋㅋㅋ

강력분 150g을 한 번 체쳐 넣고 홈을 파서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이 서로 닿지 않게 해줘

소금과 이스트가 닿으면 발효되지 않는대 그럼 베이킹 실패쟈나 슬퍼지쟈나 ㅠㅠ

저렇게 나눠놓고 주변 밀가루를 끌어다가 각각 잘 섞어서 코팅 한 번 해줘

밀가루에 코팅된 소금과 이스트는 닿아도 괜춘!

그리고 미지근한 물을 85g 부어주는데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나눠 넣으면서 질기를 맞춰줘!

나는 원 레시피 양이 많아서 반으로 줄이겠다고 가루류 실컷 계량해놓고

아무 생각 없이 물을 원래대로 주르륵 부어서 부랴부랴 가루 계량 한 번 더 했어^^^^^^^

가루류에 물까지 넣어줬으면 한데 모아서 반죽을 해줘야겠지?

일단 물과 가루를 골고루 섞어서 한 덩어리로 뭉쳐줘

그리고 이 때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 5g 혹은 오일을 넣고 그 후로는 신나게 반죽

치고 때리고 주무르고

손아귀와 팔이 아파서 때려치고 싶을 때까지, 적어도 15~20분은 해줘야 해!

처음엔 반죽이 진 것 같아도 하다 보면 점점 손에 묻어나지 않게 되고

표면이 좀 매끈매끈해지는 순간이 있을 거야 

그 때까지 지치지 말고 힘내서 파이팅!!

나는 완전 매끈은 포기했고 대충 매끈해보이는 선에서 마무리했어 ..

내가 아귀힘이 세질 않아서 나는 한 25분 반죽한 것 같아 .. ㅠㅠ

반죽이 마무리되면 발효를 해줘야겠지?

나같은 경우는 전자렌지 안에서 2분간 데운 뜨거운 물컵과 함께 1시간 정도 방치해뒀어

마치 홈메이드 요거트를 만드는 느낌으로?

1시간이 지나고!

완전 빵빵하게 부풀은 반죽! 옴마 드디어 발효에 성공했어 ㅠㅠㅠㅠㅠㅠ

역시 내 반죽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었어, 이스트가 문제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에 겨워서 배꼽샷도 한 방 찍었어 ㅋㅋㅋㅋㅋㅋ

가운데를 꾹 눌렀을 때 배꼽 모양이 유지가 되어야 발효 성공인데

나는 바람이 푸슈슉 빠져서 살짝 쭈글쭈글 ㅋㅋㅋ 그래도 성공이야 ㅋㅋㅋㅋㅋ

발효가 다 된 반죽은 잘 주물러서 가스를 빼줘

그리고 이렇게 분할을 해서 동글동글하게 빚어줘!

나는 하나당 대략 골프공이나 탁구공보다 좀 큰 정도로 분할해줬는데 이게 딱 맞출 필요는 없어

그게 홈메이드의 매력이쟈나여... ?

크게 만들고 싶으면 크게, 작게 만들고 싶으면 작게 분할해줘

그리고 분할한 반죽은 물에 젖은 면보나 랩을 씌워서 20분간 휴지~

휴지가 끝난 반죽은 도마에다가 덧밀가루 뿌려서 밀대로 얇게 밀어줘

생각보다 반죽이 질진 않아서 달라붙지는 않는데 그래도 덧밀가루가 있어야

밀 때 덜 고생스러울 거야

일반 공갈빵 만들어본 모카들은 알 거야

그건 정말 얇게 밀지 않으면 잘 안 부풀잖아?

그런데 이 피타빵은 이스트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보다 좀 두껍게 밀어줘도 더 잘 부풀더라고

물론 많이 무거우면 버블호떡 정도로만 부풉니다 ... ㅎ_ㅎ

밀어준 반죽을 오븐팬에 팬닝하고

나는 반은 긴 타원형으로 반은 원형으로 밀어줬어

22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기!

최소 6분 정도만 구워줘도 되는데 나는 색이 좀 나는게 좋아서 10분 정도 구웠어

오븐 사양에 따라 취향에 따라 조절해줘~

피타빵은 고온에 굽는 거라 나는 예열도 10분보다 더 길게 해줬어

그리하여 노릇하게 구워진 피타빵 완성!

위에서 찍으니까 얼마나 부풀었는지 잘 감이 안 오지?

빵빵한 애들은 빵빵한 대로 납작한 애들은 납작한 대로

제멋대로 부풀어올랐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이게 홈메이드의 매력이쟈나여...?

첫 시도치고 잘 나와줘서 나는 충분히 만족!

그리고 반 가른 피타빵에 단호박초코무스와 마늘칩을 얹어 점심으로 먹었다고 한다 ㅋㅋㅋ

겉은 바삭하면서 속 안은 쫄깃해서 되게 맛있었어

설탕이 소량 들어가다보니 씹을 수록 단맛도 은근히 나와서 좋았고

나는 샌드위치 식으로도 안 해먹었고 그냥 반 갈라서 난처럼 뭘 얹어먹었는데

(동생은 크림수프에 찍어먹거나 크림치즈 발라먹었어)

그냥 아무 토핑 없이 빵만 씹어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어!

이건 반 가른 단면!

빵 안에 저 속살 보여? 완전 쫄깃 ㅠㅠㅠㅠㅠ

저거 살살 뜯어먹는 재미도 있어 ㅠㅠ

크기는 보통 여자 손에 가득 쥐어지는 정도?

파슬리나 어니언파우더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고

참, 아이스크림 얹어서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맛있더라

뭘 어떻게 해먹어도 다 맛있는 듯 ㅠㅠㅠㅠ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 건가? TㅡT

일요일에 10개나 구웠는데 그제 다 먹었다는 게 함정!

양 2배로 늘릴 땐 화났지만 지금 돌아보니 완전 잘 된 일이었다는 거 .. ㅋㅋㅋ

이번 주말에도 빵을 하나 구울까 생각 중인데

성공하면 또 레시피 가지고 돌아올게

여기까지 읽어준 모카들 땡큐^0^

(문제 시 알려주면 얼른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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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꺄]

진짜맛있겠당ㅠㅠㅠㅠ으앙 나도 해먹고싶어!!!

[바나나보이]

이번주말은너다....!!!!!!!!!!@@@빵을먹으류ㅠㅠㅠㅠㅠ

[진기의 스냅백]

헐 맛있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레이코 말포이]

맛있겠다!!!!!!!!

[성시백]

우왕 만들어봐야게쪄ㅠㅠㅠㅠ

[이구역의유영재맘]

오오 이거 짱이다ㅠㅠㅠㅠ

[썬글라스]

우왕 짱이다!!! 이거꼭 해먹어야겟다!!! 피타빵!!

[정수정]

우와 맛있겠당ㅠㅠㅠㅠㅠㅠㅠㅠ

[꽃돼지]

와ㅠㅠㅠㅠㅠㅠㅠ개쩔어.... 신기하다ㅠㅠㅠㅠ 어케 저래 부풀지

[골든 리트리버]

모카야 레시피보고 만들어쪄!!!!!! 성공해따!!! 맛있어 ㅠㅠㅠㅠㅠㅠㅠ

[주의! 음료가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와ㅠㅠㅠㅠ 나도 오븐....오븐...큽...

[최송현]

오나샌드위치만들어먹어보고싶당!!! 재료사서해바야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