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토요일 새벽2시 비행기, 하네다에서 월요일 아침 5시 비행타고 왔습니다.
밤도깨비는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힘든데요, 몇가지 미리 알면 좋을만한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1. 인천공항 새벽에 시간 떼우는 방법
- 새벽에도 면세점(화장품 등 일부), 식당(일부 메뉴만)됩니다. 괜히 공항에서 편의점 과자 먹으면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일찍 수속하시고 들어가셔서 든든하게 밥으로 배채우시고, 양치질하고 세수한 다음에 면세점으로 가셔서 샘플로 차근차근 화장하시고, 향수로 마무리 하시면 시간 금방 갑니다. 최고급 화장품으로만 단장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밤도깨비 여행객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리 눈치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2. 하네다 공항갈 때
- 마지막 일정이 오오에도 온천이신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다들 유리카모메 막차 시간에 맞추려고 하다보면 우리같은 경우에는 새벽에 5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럴 때는 콜택시를 이용해 보세요. 일본택시 비싸고 특히 심야할증에 겁을 많이 먹는데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저희는 오오에도 온천에서 취침실에서 자다가 2시쯤에 나와서(2시 넘으면 온천에서 1500엔 정도 더 받잖아서요..) 미리 꼬셔둔 다른 일행 2명과 콜택시회사에 전화해서 하네다 공항으로 갔더니, 20분정도 소요되고 국제선으로 바로 내려줍니다. 요금은 고속도로이용요금까지 포함해서 5700엔 나왔습니다. 젠틀하신 기사아저씨 왈,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도로로 가면 고속도로 요금은 추가되지 않지만 도로에 신호등이 많아서 시간상으로 더 걸리기 때문에 요금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관광회사 송영버스로 저희보다 먼저 출발했던 사람들이 공항에는 저희보다 10분정도 늦게 도착하더라구요.
우리돈으로 하면 약4만8천원 정도인데, 4명이서 나누니까 각자 1만2천원 정도로 해결된 거죠. 물론, 전철요금보다는 비싸지만 좀 더 놀 수 있는 시간과, 짐을 들고 몇번을 갈아타는 불편함과, 기왕이면 편하게 잘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한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첫댓글 호오~ 유익한 팁 감사합니다!!!^^
좋네요!!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박수(짝짝짝~~)저두 담달에 일본갈건데요 다들 초짜가 겁두 없이 자유일정잡았다며 겁주더군요 이리저리 갈아탈일이 걱정이었는데 저두 택시타기 신중히 고려해보아야겠네요
진짜 안그래도 공항시간까지 어케 하면 좋을지... 넘 막막했는데... 정말 좋은 정보네요~ ^^
감사해요~ 공항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했는데~~~ 완전 유용한 팁이에요^^
콜택시 부르는 방법은 우리나라하고 같아요. 오오에도 온천 로비 공중전화 위에 콜택시 회사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거기로 전화해서 택시보내달라고 하면 가능한 택시 조회해서 무슨 색, 몇번 택시가, 몇 분후에 도착하는지 알려줍니다.
택시승강장은 온천 출입구에서 나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거기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