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교사들 고충도 해결해 주는 지원장학이 살갑기만 하네요.”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민무일)이 일선 학교의 요구와 눈높이에 장학활동 초첨을 맞추는 맞춤장학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장학팀이 학교의 시책을 점검하는 종전 장학 틀을 벗어나 학교가 요청한 주제를 놓고 장학사와 교사가 상의하거나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을 공동모색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
학교 교육과정 운영상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교사들 간 워크숍 개최, 주제강사 지원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분야별 주제는 ‘학생과 교사의 마음을 여는 대화법’(김은순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사), ‘창의계발교육 활성화 방안’(이팽윤 부평고 교장),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원유자 인천정보산업고 교감) 등이다.
또 ‘수행평가 신뢰도 확보 방안’(조한무 경인교대 교수), ‘교내 자율장학 활성화 방안’(이윤식 시립인천대 교수), ‘유망직업의 세계와 진로지도 방안’(박천수 중앙고용정보원 팀장), ‘남녀 공학에서 성교육 활성화 방안’(유성애 인천성폭력상담소 교육부장)도 있다. 지구별 자율장학과 연계해 교과별로 우수수업을 공개하는 요청수업장학을 실시하고 교사들에게 보다 많은 수업참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동료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중학교 교사만 400여명에 달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수업중심 맞춤장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기초 수업발표대회 1등급 수상자, 교과연구회장, 각종 연구대회 입상자 등 중학교 교사 60여명을 수업장학위원으로 위촉해 연수도 실시한다.
/ 윤관옥·okyun@kyeongin.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