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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임은 자신을 향한 이산의 감정을 확신했다. 성덕임은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왔다. 자꾸만 뒤로 미루고 싶던 순간이. 눈 앞의 이사람이 나를 좋아한다. 일국의 지존이 되실 이 분이'라는 생각과 함께, 수랏상에나 올리는 감귤은 자신의 분에 넘친다며 거절했다. 성덕임은 "순순히 받고 기뻐하라"며 손에 쥐어주기까지 하는 이산의 마음을 거절, "한낱 궁녀에겐 사양할 자유조차 없는 것입니까. 부디 소인이 사양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라고 청했다. 이산은 성덕임이 말하고자 하는 게 단지 감귤뿐임이 아님을 느끼곤 "우리가 지금 감귤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느냐"라고 물은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이산은 앞서 함께 성덕임의 고백을 들은 강태호에게 자신이 헛것이 들은게 아닌지 체크했다. 강태호는 이에 이산이 자리를 뜬 뒤로 성덕임이 '사모'가 단순히 남녀의 감정이 아닌 주인과 신하의 충이었음을 드러냈다고 말했고, 이산은 실연의 아픔에 괴로워 했다.
그럼에도 이산은 성덕임을 향한 마음을 잡지 않았다. 이산은 급하게 궁 밖으로 나가는 성덕임을 '너의 마음에 아직은 내가 없다해도 상관없어. 너는 궁녀이고 어차피 늘 같은 곳에 있을 테니'라며 따뜻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이산은 이내 성덕임이 성식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푸른색 토시 선물을 받는 것을 보고, 그가 성덕임의 오라버니임을 알지 못해 충격받았다.
그날 밤 이산은 동궁 서고에서 푸른색 토시를 한 성덕임을 우연히 만났다. 이산은 질투에 휩싸여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묻는 성덕임에게 "널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성덕임에게 다가선 이산은 "너를 안다고 생각했다. 허나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어쩌면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지 모른다고. 말해라, 넌 내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성덕임은 이에 다시 충을 말했는데 이산은 "그럼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냐. 너의 생각, 너의 의지, 너의 마음까지 모든 것이 나의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성덕임은 "아니옵니다. 궁녀에게도 스스로의 의지가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소인의 저하의 사람이지만 제 모든 것이 저하의 것이 아니라 감히 아뢰옵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산은 "우습지도 않군"이라며 성덕임을 향해 더욱 다가서곤 성덕임의 얼굴을 매만졌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1203230429151
https://tv.kakao.com/v/424433206
명드긔명드..
방금 또 봤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