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1FC3484F168D5F1B)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대체 의학분야 중 하나이다. 신경-근육-골격 체계의 장애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 치료, 예방하는 데 관심을 두는 의료 분야로서 수기치료법이 강조된다. 주로 척추를 중심으로 골격과 근육을 신경계와 연계하여 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수기를 사용하는 마사지 안마 추나 지압과 같거나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철학 진단 치료가 기존의 치료법과는 차별화된다. 카이로프랙틱은 치료효과가 미미하면서도 위험도가 높다는 비판을 받으며, 의사과학 취급을 받기도 한다.세계보건기구는 2005년에 '카이로프랙틱의 기본교육과 안전에 관한 지침서'를 발행하고 제도화가 되지 않은 나라는 법률을 제정하여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첫 치료 후 인체기능이 정상화 되면서 약간의 열이 있거나 좀 불편하다는 보고가 가끔 있으나 1-3일 지나면 사라진다.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을 비롯하여 80개국 이상에서 허용이 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제도화가 늦어지고 있다.
어원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손을 뜻하는 χείρ(kheir)와 치료, 행동을 뜻하는 πρακτικός(praktikos)의 합성어이다. 한국어로는 원어 그대로 카이로프랙틱이라고 하거나 척추신경 드물게 척추교정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카이로프랙틱은 원어를 그대로 살려서 사용하는 데 의미가 있고, 척추신경은 신경에 중심을, 척추교정을 척추를 바르게 한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부에서 사용되는 척추지압요법은 올바른 번역이 아니다.카이로프랙틱에서는 지압을 하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의학적 접근법이나 원리가 동양의학과는 다르다.
역사
카이로프랙틱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대니얼 팔머(Daniel David Palmer)에 의해서 창안되었다. 팔머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자석(磁石)치료사도 했다고 한다. 당시는 미국에 정규 의과대학이 몇 개에 불과하여 오늘날 같은 체계적인 정규 교육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1895년의 어느날 환자를 치료하는데 우연히 몸에서 '뚝'소리가 나면서 평소에 잘 들리지 않던 환자의 청력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카이로프랙틱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카이로프랙틱의 창안으로 보고 있다.
18세기 중엽 과학이 발달하면서 의학이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약물과 수술을 하는 일반의학(allopathy medicine)외에, 영국에서 치과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치과의사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치과의사들도 초창기에는 돌팔이라는 상투적인 주장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보다 일찍 독일에서 동종의학(homeopathy medicine)이 나와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 1920년대 까지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 카이로프랙틱 의학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정골의학이 있다. 정골의학은 인체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주로 두개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다. 발문제를 다루는 족부의사, 허브나 단식 물을 사용하는 자연요법의사, 시력을 측정하고 안경을 처방하는 검안의사, 청력을 측정하고 보청기를 처방하는 청능사 등이다. 오늘날 보이는 수많은 의학은 이때 부터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카이로프랙틱 의학이 성장함에 따라서 WHO는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카이로프랙틱의 기본교육과 안전에 관한지침서"를 2005년에 발행하고, 제도화가 안된 나라는 법률을 제정하여 관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 시술을 하려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필요한 의학 공부를 어느 정도 해야 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의료인이라도 카이로프랙틱 시술을 간단한 세미나를 통해서 배워서 시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카이로프랙틱 조정을 금지하는 질환의 목록을 정해 놓고 안전하게 시술이 되도록 하고 있다.
원리 및 적용![](https://t1.daumcdn.net/cfile/cafe/182444484F168D6015)
인체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것을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한다. 인체가 불안정에 상태가 되면 즉 병이 생기거나 건강을 잃게 되면 낫게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자연회복력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 성질은 인체가 언제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한다. 이것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고 신경계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신경계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면 향상성이나 자연회복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이것을 변위(subluxation)라고 한다. 인체의 변위를 바르게 하는 것이 카이로프랙틱의 기본 철학이다. 인체는 감각 수용체(receptor)에 의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뇌 신경세포(neuron)를 통해서 대뇌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감각수용체와 뇌세포간에 정보 전달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변위를 없애는 것이 바로 카이로프랙틱 치료다. 손으로 병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의 흔적은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물이나 수술보다는 자연회복력에 의지하여 환자를 치료했던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손을 사용하여 병을 낫게 하였다. 그러나 온전한 의학 체계를 갖춘것은 근대에 와서 가능하게 되었다. 신경계가 인체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19세기에 알게 된 것이다.
진료범위![](https://t1.daumcdn.net/cfile/cafe/2007FF484F168D6038)
카이로프랙틱 의사의 진료범위는 근본적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인체의 건강문제를 다루게 된다. 기본적으로 병력을 조사하고 신체검사를 통해서 정형검사 신경학 검사를 해서 진단에 필요한 기초적인 검사를 한다.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골격의 구조와 병리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살핀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여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다.
미국의 경우 주(州)마다 진료범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카이로프랙틱이 성장하고 사회가 변하면서 일부 주에서는 약물을 처방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일반약물을 처방하고 응급실에서 근무를 한다. 오레곤 주는 작은 수술과 자연분만도 시행해 왔다. 침구가 미국의 주류 의료에 편입이 되면서 카이로프랙틱 의사들 중에는 침구 면허를 취득하여 침술을 하기도 한다. 카이로프랙틱 의사에 따라서 비타민 미네랄 허브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손을 사용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진료하는 질환의 분포를 보면 요통이 68% 비요통이 32%로 나타났다. 비요통에서 13% 목/안면통증 상해, 5% 흉추통 상해, 3% 팔 또는 상해, 2% 두통, 5% 기타, 1%자료 분실로 나타났다.
진료빈도별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