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2001년 소비트렌드와 히트상품
1. 전반적 경기침체 속에 국내 소비는 회복세로 전환
□ 2001년은 느린 경기회복, 미국 테러사태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
- 2001년 1/4∼3/4분기 최종 소비지출이 21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에 그쳤음
·2000년 8%대의 경제성장률이 2001년에는 2%대로 급락했고 주식시장도 3/4분기까지 침체 지속
-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평가지수(통계청)는 1999년 97.7, 2000년 91.0, 2001년 1∼11월 평균 81.3으로 계속 악화
□ 소비 분위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였고, 테러전쟁 종결과 2002년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
- 10월 이후 국내외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심리에 플러스 영향을 줌
·주가는 뉴욕 테러 당시(9월 11일) 급락했다가 보복공격을 전후하여 (10월 7일) 상승세로 반전
- 2002년 경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
·반도체가격 상승, 월드컵 관련지출 확대, 유가하락 등이 요인
- 그러나 부실기업 처리 지연, 정치 리더십 약화,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이후 신흥시장 불안 확산 등 위험요인들도 다수 존재
2. 친구, 자일리톨껌, OK 캐쉬백 등이 10대 히트상품에 선정
□ 네티즌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2001년 히트상품 설문조사」를 실시
- 삼성경제연구소 내부자료, 언론 매체들이 선정한 히트상품 리스트, 전문가 추천 등을 종합하여 총 41개를 후보로 선정
·특정 업체가 히트를 주도한 경우 회사명을 밝혔고(SK OK캐쉬백, 삼성전자 콤보 등),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면 상품명을 사용(종신보험 등)
- 삼성경제연구소의 홈페이지(www.seri.org)를 통해 전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투표 실시(12/14~12/18)
·금년에 히트했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각자 5개 선정하도록 했으며, 4,225명이 참여
- 민간연구소, 대학, 언론계, 광고업계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 6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1위에서 10위까지 히트상품을 선정)
- 네티즌과 전문가의 평가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여 10대 히트상품 선정
·네티즌 평가는 개별 상품별 선정 빈도, 전문가는 1위(10점)∼10위(1점)를 점수화한 것을 선정 기준으로 사용
□ 네티즌과 전문가들이 선정한 상품간에는 차이가 있음
- 네티즌은 소문이나 소비 체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선정한 반면, 전문가들은 자신의 식견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
·네티즌은 「아바타」와 「TV 홈쇼핑」에 많은 표를 주었고, 전문가는「SM5」,「대형평면TV」 등 기술기반 상품을 높게 평가
□ 2000년 10대 히트상품 중에서 올해에도 선전을 한 상품들이 있는 반면, 존폐의 위기에 몰린 상품도 상당수 출현
-「딤채냉장고」, 「스타벅스」 등은 변함없는 인기를 보임
- 작년 1위 상품이었던 「아이러브스쿨」은 디지털 붐 급랭의 직격탄을 맞았고 경영권 분쟁으로 조사를 받는 중
2001년 히트상품의 한일 비교
니케이 비즈니스(2001년 12월 17일자)는 일본의 '2001년 10대 히트상품'을 발표했는데, 1위는 2,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선정했음. ADSL이 2위에 올라 한국보다 뒤늦게 인터넷 붐이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고,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이 10위에 랭크되어 선진유행에서 한국보다 조금 빠른 것으로 나타남. 디지털 카메라(4위), DVD플레이어(7위)가 10위 안에 들어, 가전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함.
3. 히트상품으로 본 2001년 소비 키워드
① 신세대 대안문화 :「친구」,「아바타」
□ 한국 영화는 2001년 「친구」를 필두로 하여 소위「조폭신드롬」을 불러 일으켰음
-「친구」는 「쉬리」, 「JSA」의 역대 기록을 모두 경신하였고, 조폭영화들이 신세대는 물론 기성세대에게도 어필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제작되었고 검은색의 「조폭의상」이 유행
- 어려운 경제사정, 답답한 정치현실 속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
□ 자기중심적 개성 표출이 새로운 컨셉의 상품이 많이 팔리도록 한 요인
-「아바타」캐릭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했고, 인터넷 캐릭터 시장은 전체 200억원 규모로 성장
- 동일한 용도의 상품이 다양한 디자인과 색채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음
② 현명한 소비 :「OK 캐쉬백」,「TV 홈쇼핑」
□ 가맹점에서 특정 카드로 구입하여 현금포인트를 쌓거나, 유통점 할인기간에 고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졌음
-「OK 캐쉬백」의 히트는 신용카드 사용 확대, 가맹점-금융기관-캐쉬백 업체의 제휴와 정보망 구축이 배경
-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소득공제 혜택을 누리고 있고, 사용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낌
·성인남녀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인당 평균 3.6개
□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힘들이지 않고 쇼핑하는 소비자가 급증
- 케이블 TV의 보급과 고속통신망의 대중화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창출
- 저렴한 가격과 선택의 재미가 「TV 홈쇼핑」을 히트시킨 견인차
③ 고성능촵고품질 선호 :「콤보」,「SM5」,「대형평면TV」
□ 강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이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음
- VCR과 DVD의 복합상품으로 탄생한 삼성전자「콤보」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기술상품
·대형평면 TV의 경우 성능, 품질, 가격이 잠재되어 있던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서 급부상
- 전통적 광고촵홍보 외에 「입소문」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
·「SM5」는 택시기사들의 만족도 1위 자동차로 입소문이 퍼졌음
④ 건강촵안전 중시 :「롯데 자일리톨껌」,「종신보험」,「브랜드쌀」
□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레미엄 상품이 대거 등장
- 치아건강과 관련된 「롯데 자일리톨껌」, 유기농업 등으로 생산한 「브랜드쌀」이 인기상품으로 성장
-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 주력상품으로 정착
Ⅱ. 2001년 10대 히트상품
1. 친구 : 관객수 등에서 한국 영화의 신기록 수립
한국 영화 사상 최다인 820만명이 관람
□ 영화 「친구」는 전국에서 8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
-「쉬리」(580만명),「공동경비구역 JSA」(530만명)의 관객수를 능가
- 최단 기간 제작비 회수(2일), 네티즌 펀드 사상 최단시간 공모 마감 (1분), 최다 개봉관수 및 스크린 수 확보 등의 기록도 세웠음
□ 2001년은 한국 영화가 관람객 수와 시장점유율에 있어 대단히 선전했던 해였음
- 한국 영화 관람객 수는 4,073만명으로 전년보다 79.3% 증가
·멀티플렉스 증가 등 하드적 이유도 있었지만 한국 영화의 수준이 꾸준히 향상된 것이 근본 요인
- 한국 영화 점유율은 90년대 초 20%에서 2001년 50% 이상으로 상승
·스크린 쿼터제가 필요없다고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
스크린 쿼터제의 의미가 약화
스크린 쿼터제는 외국영화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에 대항하여 한국영화를 살리려고도입한 고육책으로, 각 극장이 일년의 40%(146일)는 한국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해야 함. 타 분야의 시장이 거의 개방되었지만 영화는 '문화상품'이라는 이유로 쿼터제가 유지되고 있음. 2001년에는 친구의 상영일수만 106일을 넘었고, 연이은 한국 영화들의 빅 히트에 따라 제도 자체의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하였음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였던 것이 적중
□ 철저한 사전 기획과 차별화 전략으로 관객을 파고드는데 성공
- 정치권 등 기성세대에 대한 실망감, 경제침체에 따른 답답한 사회심리 등이 조폭 영화 붐을 촉발한 요인
- 특히 영화 「친구」는 복고 열풍 등 사회 코드를 제대로 읽어냈음
·소비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386세대의 향수를 자극
- 소외된 지방에 관심을 돌렸고 특유의 사투리로 강한 이미지를 전달
·유행어 열풍과 입소문이 관람객 유인에 결정적 역할
□ 폭력의 미화, 영화주제의 편향성 등 우려되는 부분도 존재
- 모방범죄의 증가로 인해 영화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반성이 대두
- 연이은 '조폭' 영화의 흥행 성공은 관객을 편중시켜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균형되게 발전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음
2. SK OK캐쉬백 : 마일리지 제도의 혁명
서비스 확장과 통합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 OK캐쉬백 서비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음
- 1999년 6월 엔크린보너스카드에서 출발하여, 이후 이동통신 011, 017 회원을 통합했고 현재 1,650만명의 회원을 확보
- 캐쉬백서비스는 가맹점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정비율(0.2~10%)을 포인트로 적립하고 이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서비스임
·5천점이 넘으면 포인트(1포인트 1원)로 구매할 수 있고, 5만점이 넘으면 현금으로 환급 가능
□ 포인트 적립장소와 사용범위를 넓힌 것이 성공의 요체
- 다양한 업체와 제휴하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버거킹, 종로서적, 이마트 등 5만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e현대백화점, 넷츠고 등 200여개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
·가격할인, 제품별 쿠폰제도, 캐쉬백 복권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 축적한 포인트를 온라인 소액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음
·온라인 만화 구독(편당 500원), 전화 벨소리 다운로드(300원) 등
항공사 마일리지와는 다른 방식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 탑승실적을 누적시켜, 무료 항공권을 발급하는 제도임.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1981년 최초로 실시하여, 오늘날 모든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는데, 비행기를 타야만 혜택을 받고, 그것도 무료탑승권, 여행관련 상품에 국한됨. 반면에 OK캐쉬백은 일상생활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회원 수를 급속히 늘리는데 성공.
고객, 제휴업체 등 모두가 이익을 보는 새로운 사업모델
□ 캐쉬백 서비스는 고객, 제휴업체, 관리업체 모두 윈윈(win-win)하는 새로운 사업모델
- 고객은 포인트를 직접 사용하여 가격할인과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음
·핵심고객층인 10~20대는 적은 포인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소비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
- 가맹점은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신용카드사는 수수료 수입 증가
- SK는 양질의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DB마케팅을 추진
·정유업체에서 종합 마케팅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
□ OK캐쉬백은 포인트제도를 단순한 판촉 수단이 아닌 마케팅 도구로 한 차원 발전시킨 사례
- 기존의 포인트제도는 가격할인에 치중하고 있는데, OK캐쉬백은 소비행태, 선호도 등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는데 중점
- 축적된 정보를 어떻게 가공, 활용할 것인가가 향후의 과제
3. 롯데 자일리톨껌 : 제과업계 최초로 연매출 100억대 실현
「자일리톨껌」이 국내 껌시장을 석권
□ 2000년 5월 롯데가 「자일리톨껌」을 출시한 이후,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된 껌이 시장을 주도(2,300억원의 국내 껌 시장중 70% 점유)
- 자일리톨(xylitol)은 활엽수에 들어 있는 천연 당(糖)으로 감미도가 설탕과 비슷하면서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식품첨가물
- 롯데 자일리톨껌은 2000년 11월 월매출 35억원으로 껌시장 1위로 올라섰고, 2001년 9월에는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
·롯데의 껌시장 점유율은 1999년말 60%에서 2001년 73%로 급등
- 해태, 동양도 2000년말 자일리톨껌을 출시
□ 롯데 자일리톨껌은 제과업계 최초로 월매출 100억원을 돌파
- 농심 새우깡, 오리온 초코파이등 히트상품도 월매출이 50억원에 불과
실패한 제품을 되살려 히트상품으로 만들었음
□ 롯데는 1997년 자일리톨껌을 출시한 바 있으나 성공하지 못했음
- 당시 롯데는 껌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자일리톨 껌을 출시
·1991년 후라노보껌(오리온), 1995년 덴티Q(해태)가 등장하여 1위 기업 롯데의 자리를 위협
- 자일리톨껌은 500원이라는 비싼 가격, 식품의 효능광고를 규제하던 광고법 등으로 인해 시장 정착에 실패했으며 6개월 만에 철수
편의점 테스트 마케팅의 실패
롯데는 1997년 세븐일레븐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여 성공을 확신하였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외면당했음. 편의점은 소득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여 500원이라는 가격에 대해 큰 불만을 갖지 않았으나, 일반 소비자들은 그 가격에 저항감을 보였음.
□ 롯데는 제품의 실패가 아닌 마케팅의 실패로 판단하고서, 2000년 재출시를 하면서 전략을 대폭 수정
- 유럽과 일본에서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분위기만 조성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
·일본에서는 1997년 초반 자일리톨껌이 대성공
-「자기 전에 씹는껌」. 「양치 후에 씹는껌」등의 광고 문귀를 사용, 충치예방의 기능성을 강조
·껌은 과거 치아에 해롭다고 인식되고 있었는데, 이를「핀란드식 치아관리」라는 광고컨셉을 도입하여 부모가 자기 전에 자녀에게 권하는 껌으로 변모시켰음
□ 치과의사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판매가 급증
- 2년간 치과의사들과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붐 조성에 주력
·「구강건강의 달」인 6월에 맞추기 위해서 2000년 5월에 재출시
- 자일리톨 열풍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
·일부 아파트 지역에서는 자일리톨껌 품귀현상이 빚어질 정도
- 자일리톨을 첨가한 청량음료, 캔디, 구강세척제 등의 개발이 이어짐
4. 삼성전자 콤보 : DVD와 VCR의 복합제품이 세계시장을 선점
시장 잠재요구를 세계 최초로 반영
□ DVD와 VCR의 복합제품인 삼성전자 콤보는 세계시장에서 더 인기
- 2000년 11월 수출과 국내판매를 동시에 시작했고 2001년 단일제품으로 115만대를 판매(이중 국판은 7만대)
- 2001년 매출 2,800억원에 15% 가까운 이익률을 달성했으며, 2002년 300만대 판매를 목표
□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타사보다 한발 앞서 내놓는 전략(One Step Ahead)이 적중했고 탁월한 기술력이 성공을 뒷받침
- 비디오 시장의 주력제품이 VCR에서 DVD로 전환하는 과도기에서 기존 아날로그 고객과 신세대 디지털 고객의 욕구를 모두 충족
·세계 VCR 시장은 매년 2%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DVD 수요는 1998년 이후 3년간 11배 성장
·2001년 세계시장은 VCR 4,500만대, DVD 2,500만대이며 2004년경 DVD가 VCR의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
(국내 DVD 시장은 2001년 17만대로 앞으로 급팽창이 확실시)
- 필립스, 마쓰시타 등이 유사 제품을 출시했으나, 진입시기가 늦었고 제품력이 삼성의 콤보에 미치지 못했음
□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가전략을 구사하고 그에 걸맞는 광고를 실시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는 메시지를 고급 매체 위주로 전파
·EISA(유럽영상음향협회), 뉴욕타임즈 등에서 수여하는 각종 상을 수상한 것이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되었음
콤보의 고가전략 유지
콤보는 VCR과 DVD플레이어의 가격을 합친 것보다 높게 가격을 책정했음. 처음에는 가격정책 면에서 유통업체들과 다소 마찰이 있었지만, DVD 구입에 주저하면서 VCR에 미련을 갖고 있던 소비자층이 의외로 많아서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음. 고가격에 부합하는 기술적 우월성, 고객감동 서비스, 유통업체와의 신뢰관계 등이 성공의 요인임. 미국의 가전 전문매장에서 일본, 유럽, 중국의 13종 VCR/DVD 복합제품들중에서 가장 비싼 대당 299 달러에 판매하고 있음.
1+1 = 2+α의 가치를 창조
□ 두가지 제품을 결합하되, 고객과 기업에게 두배 이상의 가치를 제공
- VCR과 DVD플레이어 각각의 가격을 합친 것보다 비싸게 판매
- 고객들은 두가지 기능의 결합 뿐 아니라 공간절약, 다양한 미디어 호환 가능, 사용자 편리성(예 : 원터치 복사) 등에 매력을 느낌
- 삼성전자는 DVD와 VCR의 복합화 라인 구축, 협력사원팀 운영 등을 효과적으로 실시
□ 세계시장에서의 콤보의 선전은 기업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
- '디지털 삼성'의 이미지를 세계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됨
·AV 분야의 선두기업인 소니도 2001년 8월 삼성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음
- 구미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코리아'의 이미지가 세계시장에 침투
5. TV홈쇼핑 : 백화점, 할인점에 이은 신유통채널로 자리매김
매년 두배씩 성장하는 신유통채널
□ TV홈쇼핑은 1995년 8월 케이블 TV사업과 함께 출범하여 현재 새로운 유통채널로 각광받고 있음
- 매년 2배씩 성장하는 TV홈쇼핑시장을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양분
·시장규모는 2001년 2조원을 상회(백화점 16조원, 할인점 14조원)
- 아직 전체 소매시장의 3% 정도에 불과하지만,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은 새로운 유통망으로 정착될 전망
·미국 TV홈쇼핑의 성장율은 전체 소매시장 성장률의 두배 이상
·10년째 제로 성장을 하고 있는 일본 소매시장도 홈쇼핑 만큼은 매년 5% 이상 성장
□ 상품라인 확장, 가격 경쟁력 확보 , 배송서비스 개선 등이 성공의 요인
- 대기업 제품 외에 품질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다수 취급
·홍보부족으로 고전하던 중소업체 제품들이 TV홈쇼핑을 통해 히트상품으로 부상(만능 녹즙기 등)
- 유통과정 효율화로 상품가격을 시중가의 50~80%로 낮추었음
- 택배업체들과 협력하여 매출을 늘리면서 배달안정성도 확보
치열한 경쟁과 신규업체 진입이 시장을 키웠음
□ CJ39쇼핑과 LG홈쇼핑간 대결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중
- 초기에는 39쇼핑이 선전했으나 1998년 LG홈쇼핑이 1위로 부상했고, 2000년 6월 제일제당이 39쇼핑을 인수한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
- 2001년 9월 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신규로 진입
신업체 출현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
2001년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방송위원회가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홈쇼핑업체들이 믿을만한 유통업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형성. 또한 언론이 홈쇼핑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한 것이 시장확대 분위기 조성에 일조. 한편 신규사업자들이 농수산물 등 특화된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기존업체의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전체 시장의 규모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함.
□ 기존 양사와 신규업체간에 뚜렷하게 전략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확대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
- 기존업체들은 충실한 사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구색 다양화, 자체브랜드 개발, CRM 및 고객 접점서비스 강화 등에 주력
- 신설업체들은 틈새시장을 목표로 하여 고급화 또는 지역밀착 전략을 구사
6. 르노삼성 SM5 : 외제에 비해 손색 없는「좋은 차」로 인지
단일 차종으로 국내 중형차 2위업체로 도약
□ 르노삼성자동차는 짧은 업력, 경기 침체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M5」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부상
- 「SM5」는 1998년 1월 출시되어 초기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뛰어난 품질이 입증되면서 최근 들어 판매가 급증
·판매량은 2000년 1만5천대에서 2001년 12월 현재 7만대를 돌파
·지난 11월에는 중형차 시장의 31%를 점유(1위는 현대 EF소나타)
- 르노삼성자동차는 가동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SM5」단일 차종으로 중형차 부문 2위에 랭킹
□ 자동차 전문가집단인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 「SM5」 택시는 개인택시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법인택시 업체들도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
뛰어난 품질과 현지화된 마케팅이 성공요인
□ 뛰어난 성능, 낮은 유지비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 10만㎞ 이상 주행한 「SM5」를 고객들이 시승한 후 구매를 결정하도록 하는데, 테스트 후 현장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70%에 달함
- 국내 최장인 3년, 6만㎞의 무상 품질보증을 실시하고 있고, 좋은 부품들을 채택하여 유지보수비 측면에서 경쟁차종들보다 우위
·고연비의 알루미늄 엔진, 반영구적 타이밍 체인, 스테인레스 머플러 등을 장착
□ 선진기법의 마케팅과 A/S, 한국 정서를 감안한 판매전략 구사 등이 주효
- 품질에 대한 자신감, 운전자를 중시하는 차별화된 TV광고, 택시기사나 주한 외국인을 목표고객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을 실시
구전 마케팅의 성공 사례, SM5 택시
택시기사들은 10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승차감과 편의성에 매우 민감함. 르노삼성은 이를 고려한 타깃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택시기사들은 스스로 「SM5」를 구매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음
- 출범 이후 법정관리 등으로 불안정했던 A/S 부문이 2000년 9월 르노가 인수한 이후 안정되어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음
·국내기업 최초로 영업점에 A/S 센터를 설치
- 한국 실정에 맞는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외국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주력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주최촵후원하고 있으며 부산, 광주 등 지역사회의 행사에 적극 참여
7. 대형평면TV : 성능촵품질이 소비고급화 추세와 부합
TV의 대형화촵고급화가 급진전
□ 29인치 이상의 대화면 평면 TV가 국내시장의 주력으로 부상
- 2001년 들어 대형TV의 판매가 전체 시장의 60%를 상회
·국내 TV시장은 연간 400만대, 금액은 7,500억원 정도
·2001년 완전평면 TV의 시장은 전년대비 2배 성장
- 대형 TV는 소비고급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고가 가전제품
·대형TV는 브라운관 방식이 80만∼200만원, 프로젝션 200만∼500만원, PDP 800만∼1,900만원 등으로 고가임(29″일반TV는 40만원대)
- 30인치급에서는 완전평면 브라운관 방식이 40인치 이상에서는 프로젝션 TV가 시장을 주도
·프로젝션 TV도 하반기 들어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30∼50% 증가
대형평면TV
대형 TV는 통상 29인치급 이상을 가르키는데, 적용하는 기술방식에 따라 직시형(direct view)와 투사형(projection)이 있음 직시형에는 브라운관 방식과 벽걸이 TV(PDP) 방식으로 나누어짐. 브라운관 방식은 36인치급 이하에서 주로 사용되며, PDP와 프로젝션은 40인치급 이상 초대형에서 사용됨. 기존 TV는 전자총과 스크린 사이의 거리가 일정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중앙이 둥그런 구조를 갖고 있었으나, 멀티포커스 기술이 개발되면서 완전평면화가 실현. 완전평면은 모서리 부분의 왜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채용이 빠르게 확산됨.
공격적 기술개발과 마케팅으로 해외 선진사 TV와 당당히 경쟁
□ 초대형 TV에서 국내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 그동안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면서 대형화, 평면화, 화질 개선 등 기술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시켰던 것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 소니, 도시바 등 일본 가전업체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국내업체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
·소니의 완전평면 방식 TV인 「WEGA」가 일반 양판점과 할인점에 입점함에 따라 국내업체들도 조기에 평면TV로 전환
·국내업체의 프로젝션 TV 시장점유율 : 39%(1997) → 71%(2001)
- PDP 양산은 국내업체들이 일본보다 4년 정도 늦었으나, 2000년 4월 세계 최대의 63인치 HD(High Definition) PDP를 개발하면서 추월
□ 차별화된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업 이미지보다는 제품 이미지를 강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한 것이 적중
- 삼성전자의「파브(PAVV)」, LG전자의「엑스켄버스」는 회사명을 강조하지 않고 고급 브랜드로서 승부
□ 디지털 방송 개시, 특소세 인하 등 정책적 뒷받침이 수요 확대를 촉진
- 2001년 11월 디지털방송이 실시되어 대화면 TV의 수요를 창출
·TV는 6∼7년 정도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실제 필요한 사양 이상의 첨단제품을 구매
- 지난 11월 프로젝션 TV의 특소세율이 15%→10%로, PDP는 15%→1.5%로 인하
8. 아바타(AVATAR) : 사이버 캐릭터를 유료화하여 수익창출
「캐릭터 아이템 유료화」라는 닷컴 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 2000년 11월 네오위즈의 세이클럽이 아바타를 선보인 이래 2001년 시장이 200억원대로 성장
가상공간의 나, 아바타
원래 아바타는 내려오다, 통과하다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Ava와 아래, 땅이란 뜻인 Terr의 합성어임. 고대 인도에선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게임 또는 웹에서의 채팅 등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사이버 인형)을 가리킴. 중독성이 있어 한번 구매하면 지속적으로 반복구매하게 됨. (철마다 유행에 맞춰 옷을 사는 개념)
- 디지털 재화의 특성상 제작 및 유통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매출액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연결
- 세이클럽은 아바타 관련 상품을 회원에게 판매하여 2001년 132억원의 매출을 달성
·유료회원 수도 2001년 1월 6만명에서 12월 150만명으로 증가
- 프리챌, 하늘사랑 등 관련업체들도 아바타 사업을 대폭 강화
□ 온라인 비즈니스 수익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 게임, 교육 콘텐츠와 함께 닷컴기업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
- 아바타를 활용한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PPL : 영화 주인공, 사이버 캐릭터 등을 활용하여 자사 제품을 광고
아바타를 이용한 간접광고(PPL)
PPL이란 영화의 주인공이 특정 브랜드의 옷을 입거나, 맥주를 마심으로서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형태를 말함. SK텔레콤은 영화 쉬리에 3천만원을 협찬하면서 유중원(한석규)이 휴대 전화로 이방희(김윤진)의 음성 메시지를 듣는 마지막 부분에 “SK텔레콤 소리샘입니다”라는 말을 뚜렷하게 들리도록 하였음. 아바타에도 특정 브랜드의 의류를 입히거나 신발을 신기는 형태의 광고를 실시함. 해당 브랜드 제품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 신제품 반응을 체크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음.
초기 무료 제공, 매력을 높이면서 유료화한 것이 수익의 비결
□ 초기에는 아바타의 기본 아이템(기본 캐릭터, 간단한 의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에 고급 아이템을 유료화
- 대다수 네티즌들이 호기심으로 아바타를 사용하기 시작
- 다양한 악세서리, 애완동물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이들 제품을 구입할 경우 유료로 판매
·기본 아이템을 계속 무료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
□ 부단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결제수단 확보 등으로 단기간에 히트상품으로 부상
- 드라마, 영화, 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를 계속 추가
- 해당 기업의 누적 포인트 사용, 휴대폰 결제, 아바타 상품권 판매, 제휴사의 마일리지 활용 등을 통해 반복구매를 유도
- 향후 3차원 아바타, 움직이는 아바타 등으로 진화될 전망
9. 종신보험 : 고령화촵저금리 시대의 보장성 상품
금년 들어 주력 보험상품으로 급부상
□ 2001년 8월까지 국내 3대 생보사의 종신보험 판매 실적은 107만건, 초회보험료 4,47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0배 및 9배 신장
- 종신보험은 1990년대 초 외국사들이 도입하였고 그동안 판매를 독점
·국내사는 상품이 고액인데다 다양한 개인별 상품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갖추지 못하여 도입에 소극적
- 국내사들은 전문인력을 양성촵확보하고서 1999년 5월부터 판매 개시
종신보험의 의미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언제 사망하더라도 보험금을 지불하는 보장성 보험을 의미.사망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며 금액도 일반 저축성 상품(2천~5천만원)에 비해 큼(1억원 이상). 이에 비해 정기보험은 피보험자와 계약한 일정 기간만 보장하며, 저축성 보험은 목돈 및 노후생활자금 마련이 목적.
고령화 및 저금리가 촉진제 역할
□ 고령화 사회의 진전으로 고객의 보장성보험에 대한 니즈가 커졌고 저금리가 시장확대에 결정적으로 기여
-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들이 다발하면서, 가장이 가족에게 남기는 유산의 개념으로서 보험상품을 인식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7.3%에서 2019년에는 14%를 넘을 전망
- 금년 들어 금리가 사상 최저치(국고채 4.4%)를 기록하였고 소비자들은 저금리하에서도 안정성이 보장되는 상품을 선호
·저금리로 기존 금융상품으로는 노후대비가 어려워짐
·저축성 보험은 보장이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매력이 줄어듬
·종신보험은 최저보증이율(예: 4%)로 금리 하락기에 안정성이 있으며, 금리 상승기에는 적립액이 증가하여 유리
□ 생보사들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고 상품수명의 단기화를 방지할 수 있어서 종신보험 상품을 적극 판매
- 고금리기에 판매한 확정이율형 상품을 변동금리형 상품으로 전환하여 자산운용의 부담을 줄였음
- 보험금 규모, 납입방법, 보장기간 등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
·개인이 원하는대로 보험금을 설계할 수 있는데, 보험금 규모가 1천만~12억원으로 다양
·납입방법도 일시납, 종신납, 일시기간납 등으로 자유롭고, 정기성 특약을 종신보험으로 전환하여 보장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능
- 그동안 국내 생보사들이 종신보험의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한 것이 뒷받침
10. 브랜드 쌀 : 벼랑끝 한국농업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정착
「얼굴있는 쌀」로 고부가가치를 창출
□ 연이은 풍년과 소비급감으로 쌀이 공급과잉인 가운데, 브랜드쌀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
- 90년대 말 쌀 자급도가 100%를 넘어선 반면, 인당 쌀 소비량은 70년대 135kg에서 2000년 94kg으로 계속 감소
- 브랜드 쌀은 1993년 판매된 경남 산청의 「메뚜기 쌀」이 효시이며, 2001년 현재 전체 쌀 시장의 70%가 브랜드쌀인 것으로 추정됨
브랜드 쌀의 역사
9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쌀은 가마니와 PP포대의 형태로 유통되었으며, 소비자들은 미곡상에서 '되'나 '말' 단위로 구매했음. 1992년 쌀 품질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쌀이 유통되기 시작. 1993년 지리산 산청에서 재배된 메뚜기 쌀(무농약 재배로 논에 메뚜기가 산다는 의미)이 브랜드쌀의 효시임. 1996년 양곡소매업 자유화 이후 소포장(20kg 이하)이 나오면서 쌀의 브랜드화가 촉진되었음
- 경기 이천의 「임금님표 쌀」, 강원 철원의 「오대미 쌀」등은 일반미보다 20% 이상 비싸게 팔림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소비 추세에 부응
□ 쌀의 기능이 ‘배고픔 해결’에서 ‘맛과 건강의 제공’으로 변모
-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기능성 쌀에 대한 수요가 급증
- 특수 기능을 첨가한 쌀이 소비자에게 감성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음
·인삼 성분으로 쌀 표면에 피막을 입힌 인삼쌀이 "헬삼미(health蔘米)" 브랜드로 판매
풍년농산의 5℃ 이온쌀
벼를 섭씨 5℃의 냉동창고(사일로)에 보관했다가 이온수로 가공한 것으로 햅쌀처럼 단맛이 나고 신선도가 높음. 일반 쌀보다 25% 정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2001년 매출이 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음. 사장이 외항선 기관사로 근무하다가 RPC(rice processing center, 현대식 정미소)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술혁신을 계속하여 이온쌀을 개발했고 2001년에는 벤처농업 1호로 선정되었음
□ 지역을 브랜드명으로 한 제품들은 퇴조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성, 기능성 등을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될 전망
- 특징이 별로 없는 지역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으며, 품질과 기술이 뒷받침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만이 생존
·700개 이상의 브랜드쌀이 판매되고 있어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는 제품들은 도태가 불가피
·쌀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를 연계하는 관계마케팅이 늘어나는 중
- 2004년 쌀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브랜드 쌀과 중국, 태국 등의 고급 쌀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임
·브랜드가 없는 일반 쌀은 외국산 쌀과의 경쟁에서 고전할 전망
|권성용, 신현암, 최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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