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deleteArticleSomething( kind ) {
if ( confirm(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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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영상 블로그에서 항상 호출.
function AllBGMStop() {}
쇠파이프가 살인 무기라는 것은 알았지만
난치병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005년 4월 1일 청주 하이닉스 상황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어떤 복면한 불법폭력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았는데
맞는 순간 악하고 부러졌구나 하는 공포가 엄습하였다고 그 때 기억을 되살리는 우리 아들
그 때를 생각만 해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때는 멍만 풀리면 괜찮아 질줄 알았습니다.
4월3일 일요일 면회를 갔더니 아들 소대에 환자가 여러 명 있더군요.
집으로 데리고 와서 치료해서 보내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
타박상이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해서 “그래 이런 일은 경험이 많은 부대에 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리부부 애써 위안을 삼으며 발길을 돌렸지요.
이후에 부대에서 지정하는 지방의 지정병원에서 계속 치료 받았구요
한 달 반이 지날 무렵 5월14일 경찰병원 간다고 연락오더니 병명이 골화성 근염 이라고
병가 나온다고 지금쯤이면 다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이후 병가 휴가 병가를 거치면서 골화성 근염 증세는 괜찮아진 것 같았는데
본인은 계속 아프다고 하고 7월 20일 8월 27일 경찰 병원 진단 병명은 다시 타박상
또다시 맞은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소린지?
그러나 신분이 현역 신분의 전경인지라
계속 아픈 것을 물리치료 받고 진통제 먹으며 계속 참고 있다가
9월 23일 금요일 특박을 이용하여 대학병원 갔더니 맞은 곳을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친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이상한 병명의 진단을 받아 알게 되었고 쇠파이프의위력이 실감나더군요
경찰병원과 아주대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는 것도 알게 되고
평생 이 통증과 함께할 수도 ....... 그러니 좋은 생각만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그러나 현역이라는 신분이 어디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통증을
한번 이라도 통증이 덜 오게 분위기 만들어 주는 것이 고작..
통증이 오면 조금이라도 약하게 하고 지나가도록 빌어주는 것 이런 것들이 전부 네요.
일반 진통제는 반응이 없고 말기 암환자들이 복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와 수면제를 먹고 잠들고
외출을 하려면 미리 진통제 먹고 또 약 챙기고
한번 먹은 것으로 통증이 진정 안 되면 또 먹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통증 때문에... 언제 응급실로 가야할 지....
참으로 막막하지만 엔돌핀이 몰핀보다 훨씬 강력한 진통제라는 것을 알았기에
항상 웃으면서 즐거운 생활 하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한번만 이라도 안 먹을수 있다면...
그래도 희망 이라는 끈을 꼭 잡고 기적을 만들려고 아들과 우리 식구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부대에서 태클을 걸어서 힘들게 하지만...
다행히도 2006년 2월1일 병무청 신검부터
교감신경이영양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질병은 희귀병으로 인정되어서 군면제라고 하네요
이 병을 앓고 있는 힘든 환우들에게 병이 더 나빠지지 않고 기다리면서 신약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폭력시위를 하는 사람도 몸 상하고
시위를 막는 우리 아이들도 몸 상하는 이런 시위 문화는 사라져야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