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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 경제학> - 도서출판 해냄 구정화 지음
1장 사랑과 결혼 (가족은 진화한다)
⑴ 대한민국은 지금 연애 중, 데이트 - ‘소비하는 연애’ 평균데이트 비용7만원
①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과의 영화감상 비용은 4000만원, 우리나라 최고액은 원더걸스의 5명멤버와의 저녁 데이트 2000만원이다.
② 2000년에는 처음 만난 날 비용으로 4만원을 지출했는데 최근에는 7만원으로 상승하였 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커피전문점에서 음료한잔하면 7만 원이 된다. 1주일에 한번만 만나도 한달이면 30만원에 육박한다.
③ 건국 60주년 기념 전시회의 자료를 보면 1974년에 남자가 4235원, 여자는 달랑 토큰 값 25원만 들어가서 총 4260원이었던 데이트 비용이 2008년에는 13만 540원(남자:7만 2120원, 여자 5만8420원)이라는 통계도 있다.
④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직장근처에서 식사를 겸하는 ‘번개맞 선’이 유행이다. 또한 ‘온라인 데이트’라고 해서 온라인을 통해 회원가입을 한 후 남녀가 직접 사진과 프로필을 확인하고 연락을 한 후 자발적으로 만나는 방식으로도 변하고 있 다.
⑤ 정부가 중매하는 나라
- 싱가포르 정부는 1984년 ‘사회개발단’이라는 사업팀을 만들어 대졸자 미팅주선사업을 시작했다. 대졸남녀간 결혼율이 1982년 38%에서 1997년 63%로 증가되었다.
- 일본 후쿠이 현은 200명의 중매쟁이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유일하게 출산율이 증가한 현이 되었다.
⑥ 취업포탈 커리어의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동료에게서 이성감정 을 느끼며, 4명은 사내커플로 이어진 경험이 있고, 3명은 아직도 교제하고 있다고 한다.
⑵ 눈물 젖은 2인분을 혼자서, 나홀로 족 - 여성취업자 중 골드미스는 0.27%
① 나홀로족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20%로 부부+자녀 다음으로 많다. 유럽의 경 우 전체가구의 40%정도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30년에는 1인가구가 네집중 한집 이 될 수있다.
② 차별당하는 싱글
우리나라에도 국민주택자금을 활용한 전세자금융자를 받을 때 35세 이하의 미혼은 대상 이 되지않는다. 또한 무솔리니의 이태리에서는 독신세도 있었고, 2008년 싱글로 살면 4 인 가족보다 75~120만원의 세금을 더 내야한다.
③ 골드미스 전성시대
- 일반적 기준은 30대, 대졸,전문직이나 대기업근무하면서 연봉4000만원이상,주택소유하 거나 8000만원이상 자산소유한 미혼여성을 말한다.
- 연령을 30세에서 45세까지 확대하면, 2006년 기준으로 12배가 증가했지만, 전체 여성 취업자중 0.27%밖에 되지 않는다.
- 지금의 골드미스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산물이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출생한 사람 들이다. 1세대 올드미스보다 좋은 경제상황과 가부장적 사회분위기가 완화된 환경에서 생 활을 하고 있다.
- 3차 베이비붐 세대인 ‘에코 베이비붐’ 세대들은 1982년부터 1995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⑶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결혼 - 행복한 결혼 1년 가치는 1억원
①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31세, 여성은 28세에 결혼을 하여, 8년전과 비교해 2년정도 늦어 졌다.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의 심리적인 결혼 마지노선은 남성 4명중 1명이 특별히 연한 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3명중 1명이 서른한 살까지라 했다. 최근 미국 통계국에서는 30대 여성이 배우자를 만날 확률은 58~66%, 40대여성은 17~23%라고 분석했다.
② 연상커플
1995년 이후 연상남+연하녀 커플은 계속 줄어들어 2007년에는 71.4%에 그쳤다. 15.6% 가 동갑커플이고, 13%가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중에도 여성이 6살이나 연상인 ‘쿠거족’ 들도 꽤 많다. 우리나라의 결혼 형태 중에 6세 연상인 쿠거커플은 0.7%이지만, 10년전과 비교해 두배이상 증가하 였다.
③ 키튼족
작은 고양이를 뜻하는 키튼족은 어린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를 말한다. 40대가 다되가는 연예인이 띠동갑 여성과 결혼하는 모습이 전형적이다. 6세이상 연상 남성과 결혼한 커플 은 16.4%로 10년전과 비교해 0.2%늘었다.
④ 새로운 재혼 트랜드
- 2007년 한해 결혼한 다섯 쌍 중 한쌍은 최소한 한쪽이 재혼인 커플이다. 재혼남성은 5만 7000명, 여성은 6만2000명으로 여성의 재혼이 더 많다.
- 대부분이 이혼 후 재혼인데, 이혼후 재혼까지 평균 4년걸린다. 남성 평균재혼나이는 44.8 세, 여성은 40.1세이다.
- 새로운 풍속도는 1990년대 중반부터 초혼녀+재혼남 커플보다 재혼녀+초혼남 커플이 더 많아진 것이다. 전체 커플 중 초혼녀+재혼남 비율은 4.3%, 재혼녀+초혼남은 5.7%이다.
⑤ 결혼의 경제학
- 2007년 평균 결혼비용은 남성은 1억2850만원, 여성은 4395만원이고, 재미있는 것은 신 랑의 연령이 한 살 증가할수록 결혼비용이 609만원 더 증가했다. 그리고 결혼한 남성은 연령이 한 살 더 증가할수록 연소득이 평균 227만원이 증가했다. 남성입장에서는 하루라 도 더 빨리 결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 우리나라 여성은 결혼으로 인한 소비감소분, 심리적불안감, 친구관계 등의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합하면 1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한다.
- 또한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자녀를 낳아 키우는 여성은 1억3000만원의 손해를 본다.
- 사회심리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은 결혼이 남녀모두에게 남는 장사라고 이야기한다. 영국 오 스왈드 교수는 사별이나 이혼하는 것과 비교할 때 평생해로하는 결혼의 가치는 연간 10 만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⑷ 성격 차이를 극복 못해 헤어진다고? 이혼 - 65세 이상 여성 이혼율 6.3배증가
① 2004년 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당 이혼건수는 2.9명으로 미국3.7, 일 본2.1 이탈리아 0.8 등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다행히 2007년 현재 2.5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② 1937년 인구 만명당 이혼 건수는 단 2건이었지만, 70년이 지난 지금은 26건으로 13배 늘어났다. 그러나 이혼율은 방법에 따라 통계가 틀려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다.
③ 이혼사유 1위, 성격차이
2007년 이혼사유 중 47%가 성격차이이다. 다음으로 가족간의 불화, 배우자부정, 학대, 건강문제 순서였다. 7년전과 비교할 때, 성격차이와 경제문제의 비율이 높아지고, 불화 나 배우자 부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④ 이혼 연령대
- 최근 영국의 연구결과, 결혼 한 뒤 4년이 지나면서 서로 싫증을 느끼지 시작하며 대부분 의 이혼은 5~10년차 사이에 일어난다고 밝혔다.
- 2007년 우리나라 평균이혼 연령은 남성 43.2세, 여성 39.5세로 결혼평균나이(남31세,여 28세)와 비교하면 결혼 12년차에 이혼이 제일 많은 것 같다.
- 결혼 기간별 이혼 비율을 1년단위로 보면 결혼 1년차가 가장많고, 5년단위로 보면 4년이 하이다. 외국과 마찬가지로 결혼 4년차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다가 5~10년차에 이혼하 는것 같다.
- 아이들 대학입학이 결정되면 이혼으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40대 이혼의 남성과 여성 전 체 이혼 중 1/3이나 된다.
⑤ 황혼 이혼
- 50세 이후 여성에게 꼭 필요한 네가지는 ‘돈,건강,친구,딸’이지만
- 50세 이후 남성에게 꼭 필요한 네가지는 ‘부인,마누라,처,아내,와이프’이다.
- 2006년 65세 이상 여성의 이혼은 10년 전과 비교하여 6.3배가 늘었다.
⑸ 딸 아들 구별 말고 제발 하나라도, 출산
- 세계 최저 출산율, 2007년도 합계출산율은 겨우 1.26명
① 2007년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은 자녀수는 1.26명으로 여전히 낮은 출산율이다. 일본도 현재 우리보다 높은 1.32명 이다. 적정규모의 인구 유지를 위해서는 2.08명이어야 한다.
② 123 가족정책
결혼한 지 1년안에 첫째 아이를 임신하여 두 명의 자녀를. 30세 이전에 잘낳아
잘기르자
③ 부산발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은 42.3%에 불과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 취업그래프는 M자형이다.
④ 출산을 두려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교육비, 양육문제 때문이다.
프랑스는 5세까지 아이의 양육을 거의 국가가 책임진다. 스웨덴이나 프랑스는 여성의 출 산과 양육 패널티를 덜어주어 출산율을 올린 대표적 국가이다.
⑤ 2006년 출생 성비는 107.4로 10년 전 111.6보다 완화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여자아이 는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셋째 아이의 성비는 121.7로 왜곡되어있는데 특히 경북 (140.6), 대구(138.0), 경남(136.2), 울산(135.7),제주(138.1) 지역은 성비가 평균에 비해 턱없이 높다.
⑥ 2007년 243개 보호시설에서 보호받는 영유아수는 1만7161명으로 2007년 출생아 수의 3.5%정도이다. 그리고 한해동안 입양된 1388명과 국외에 입양된 1264명의 아이들이 있 다.
⑦ 2006년 통계에 잡힌 미스맘(미혼모)는 대략 2300여명이다. 실제는 이보다 많을 것이다.
⑹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다. 맞벌이 - 맞벌이 남편의 가사활동 시간은 하루27분
① 2006년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2%, 실업률은 1.4%로 맞벌이를 하 고 있는 부부는 대략 절반정도이다. 20년과 비교하면 10%늘어난 수치이다.
② 미혼 직장인 10명중 6명이 ‘결혼의 전제 조건이 맞벌이’라고 하며, 8명 정도는 계속맞벌 이를 희망한다.
③ 우리나라 여성 취업은 M자형인데, 재미있는 것은 맞벌이에 대한 인식도 M자형의 모습을 보이는 점이다. 맞벌이로 고단하게 살아가면서 느낀 회의감으로 나타난 모습인 것 같다.
④ 2005년 조사에서 여성 4명 중 1명이 자녀양육문제로 취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고, 2006 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성 48%가 육아부담을 1순위로 꼽았다.
⑤ 2007년에는 부부만 사는 가구는 15%정도고, 자녀를 둔 부부 가구는 42%정도 이며, 2005년 자료에는 10세 이하의 자녀를 조부모나 친척에게 맡기는 비율은 직장여성의 33%이다.
⑥ 외벌이든 맞벌이든 상관없이 남편의 가사활동 시간은 동일하게 27분인데 비해, 아내의 가사활동은 맞벌이인 경우에도 외벌이인 아내의 반 이상에 해당하는 시간을 들여 가사활 동을 해야한다. 2006년 자료를 보면 맞벌이 부부 중 공평하게 가사활동을 분담하는 비 율은 10명중 1명이고, 부인이 주로 한다는 비율은 9명이다. 전적으로 부인이 전담하는 경우도 3명 정도이다.
⑦ 조사에 따르면 5점 만점으로 집안의 경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맞벌이의 경우 2.2점이 고, 외벌이의 경우 2.1으로 큰 차이가 없다. 조사 대상자들이 밝힌 맞벌이의 평균 수입 은 330만원이고, 외벌이는 250만원으로 80만원 차이가 난다.
⑺ 대화의 단절, 깊어지는 세대차, 디지털 자녀들
- 청소년 하루 평균 문자메세지 사용건수 60건이상
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아이들(15~19세)은 평일에 8시간 16분동안 공부해야하고, 교제 및 여가활동은 3시간 23분이다. 공부 다음으로 주로 하는 활동은 학원에 가는 것이 53.3%이고, 여가활동으로는 대부분 TV시청,게임,인터넷을 하면서 보낸다.
② 컴퓨터는 1주일에 평균 15.5시간 사용하고, 메신저는 주당 6.8시간, TV시청은 주당 12.8시간이며 신문을 보는 시간은 42분이다. 게다가 하루평균 문제메시지가 60통이나 된다.
③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주제에 상관없이 매일 부모와 대화하는 학생이 전혀 대화가 없는 학생에 비해 평균점수가 최대 25점이상(100만점) 더 높았다.
④ 자녀와의 대화를 더 이상 원치 않을 때 필수적인 용어 3가지
- 인터넷을 그만 끊어 버리든지 해야지..., 해라,하지마라 등 지시나 명령, 설교나 훈계
넌 도대체 왜 그 모양이니 같은 비교하는 말.
⑤ 우리나라 아빠가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이 적은 것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아이와 함께 지 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가장 적었고, 일본은 3.1시간,미국과 스웨덴은 4.6 시간 등이다.
⑻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 가족 -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 57.3%
① 한 조사에 따르면 기혼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정신적 외도를 경험했으며, 3명은 실제적 인 외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한국성과학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섹 스리스 부부는 28%였다.
② 여성부 자료를 보면 2007년 부부 5쌍 중 2쌍이 배우자에게서 폭력을 당하면서 살고 있 고, 신체에 가하는 폭력은 30%정도이다. 남편이 가하는 폭력은 3쌍에 1쌍, 아내가 가하 는 폭력은 4쌍에 1쌍이었다. 매 맞는 아내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고, 매 맞는 남편 은 2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0대였다.
③ 여성부 자료에 아동 10명 중 7명이 가정에서 폭력을 당하고, 특히 10명 중 5명은 신체 적폭력을 당해 붉은 피멍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꽤 된다.
④ 2006년 조사에서 가족생활에 대하여 만족하는 비율은 50%에 그쳤다. 남성에 비해 여성 의 가족 만족도가 더 낮다. 배우자에게 만족한다는 비율은 57.3%, 자녀에게 만족한다는 비율은 65.7%로 4년전과 비교하여 3.4% 줄어들었다.
⑤ 매일경제 조사에 따르면 상류층의 56.4%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했 다. 그 다음이 건강, 일, 종교, 돈을 꼽았다.
⑥ 1973년 영국 섬머랜드 호텔에서 화재가 났는데, 친구들끼리 놀러온 그룹은 화재와 함께 흩어져서 사망자가 꽤 났지만, 가족들은 비록 모여서 놀기도 싫어했지만, 위기상황에서 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였다.
2장 가정경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제인)
⑴ 평생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한국인의 가계부 - 2억4256만원의 적자인생을 살다
① 2007년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한국인의 표준 홍길동씨
31세에 결혼하고, 1년 후 자녀를 얻는다. 33세가 되면 자동차를 구입, 37세 그 차에 가 족을 태우고 자녀의 유치원입학식에 간다. 39세가 되면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하고, 초 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된다. 6년 후 45세에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하며, 3년 후 고 등학생이된다. 51세에 대학생 자녀를 둔, 경제적으로 힘에 부치는 학부모가 될 것이며 불행히도 56세에 은퇴한다. 62세에 31세된 자녀가 결혼을 하며 65세가 되어 국민연금을 받는 그는 78세에 장엄한 삶을 마감한다.
② 위의 홍길동씨는 평생 14억 4558만원을 벌지만 죽기 전까지 16억 8814만원을 쓴다. 2 억4256만원 적자인생이다.
③ 홍길동씨의 소득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7년 한달 평균 367만5000원을 벌었고, 공과금을 제하면 318만 3000원을 손에 쥐게된다. 2006년에 비해 6.7%가 증가한 것이다.
- 1990년 도시근로자인 홍길동 씨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94만3000원으로 2004년 비로서 300만원이 되었다. IMF를 제외하고는 매년 5~6% 지속하였다.
④ 홍길동씨의 지출
한달에 지출하는 돈은 월평균 284만1000원으로 전년도보다 5.8%증가했고, 저축을 제외 하고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들어가는 돈은 234만9000원으로 2006년에 비해 5.%증가 했다.
⑤ 소득계층별 적자가구비율
통계청에 따르면, 농어촌과 1인가구를 제외한 가구를 10분위로 구분하면 하위 30%에 속하는 저소득층은 두집당 한 집이 적자가계부를 가지고 있다. 그나마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의 40%를 차지하는 이들은 네집 중 한집이 적자이다. 상위30%의 고소득자 의 경우에도 일곱여덟 집 당 한집이 적자를 기록하였다.
⑥ 소비지출의 분야별 비교
- 한달 소비지출 284만1000원은 식료품비 59만원으로 25%를 차지하여 가장많다. 다음으 로 교통통신비가 17%, 교육비 12%이다. 세가지 비용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 20년 전 홍길동씨는 처분가능한 소득이 51만6000원이었고, 38만원을 생활을 위해 지출 했다. 식료품비 35.3%를 제외하고는 10%이상이나 지출하는 항목이 전혀 없었다.
- 10년 후 1997년에는 홍길동씨는 소득과 지출이 4배정도 늘었고, 기본적으로 의식주관련 비용의 소비비율이 줄었으며, 대신 교육비(1.5배),교통통신비(2배),교양오락비(1.3배)가 늘 었다.
⑦ 2007년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을 기준년도로 하여 1970년부터 2006년까지의 ‘샐러리 맨 고통지수’를 환산하였는데 2006년이 가장 고통스러운 해로 기록되엇다. 그 다음 고통 스러운 해는 1981년,82년,83년으로 3년간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난 것을 나타났다. 현재 상황을 생각해보면 2006년의 고통이 끝난 것이 아니라 또다른 고통의 4년이 될지도 모 른다.
⑵ 어디서 쇼핑하나요? 호머 쇼퍼홀릭 -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7년사이 10배이상 성장
① 10년만에 6배 이상의 매출 ‘편의점이 떳다’
1995년 소점포의 판매액 지수는 109.9, 수퍼마켓 72.5, 편의점은 19.5였다.
2007년에는 소점포 101.1, 슈퍼마켓 107.7, 편의점은 119.8로 편의점 매출이 10여 년 만에 6배 이상이 되었다. 식사 및 간식거리나 DVD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덕 이었다.
② 백화점을 위협하는 대형마트의 성장세
- 백화점은 1998년 99개 점포에서 연간 10조원의 매출액을 자랑했다. 2006년 현재 80개로 줄었지만 고급화 전략으로 연간 매출액은 12조원으로 더 늘었다.
- 1993년 첫 선을 보인 대형마트는 5년이 지난 1998년에 4개회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 트,홈에버) 93개의 점포에서 5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2006년에는 4개 회사의 237 개 매장에서 19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
- 10여 년 동안 2배가 채 안되는 성장을 한 백화점에 비해 대형마트는 18배 이상의 성장을 했다.
③ 줄어드는 재래시장
- 2006년 기준 재래시장은 전국에 1610개가 있는데 1년전에 비해 50개가 줄었다. 도시에 주로 위치한 상설시장이 70%정도이고, 5일장 형태의 정기시장이 30%를 차지한다.
- 2008년 정부자료에 따르면, 재래시장 매출은 2001년에 40조에서 2003년 36조, 2005년 32.7조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 대형마트는 매해 2.2조원의 매출증가를 보이는데, 이는 재래시장 114개의 매출과 맞먹는 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마트 3개가 새로 만들어지면 재래시장 9.4개의 매출을 잠식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한다. 이 추세면 2020년경에는 재래시장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④ 온라인 쇼핑몰
1995년 판매액 지수에서 통계조차 없었던 인터넷 쇼핑몰은 2007년에는 7년 만에 10배의 성장을 했다. 전문적인 물품을 파는 전문몰(4260개로 매출액 4조)과 종합몰(218개로 11 조)들이 영업경쟁을 벌이고 있다.
⑶ 내 집 마련까지 몇 년이 걸릴까? 주거생활 - 1인당 평균 주거면적, 6.9평
① 한국인이 선호하는 주택형태는?
-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가 52.7%, 단독주택이 32.2%, 연립과 다세대주 택을 합친 것이 13.5%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이미 과반수를 넘었다. 일본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 그렇다고 인구의 절반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가구중 단독주택에 45.1%, 아파트에 42.3%,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10.8%,기타주택에 1.8%가 살고 있다.
② 너희 집 몇평이니?
- 국토연구원의 2005년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 평균 3.4개의 방을 갖춘 주택에서 살다가 2005년에는 3.6개의 방을 갖춘 주택에 살고있다. 방의 개수가 집선택에서 중요한 선호가 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 5명중 2명이 20평대에 살고 있고, 40평대 이상의 공간에서 사는 사람은 단지 5%밖에 안 된다.
- 1인당 주거면적은 2005년 자료에 따르면 6.9평이다. 2000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일본에 비해 절반, 미국에 비교해 1/3수준이다.
③ 주거형태비율
- 2005년 대한민국 전체가구수는 1588만8000가구이다. 이중 자가비율은 56%, 전세 21%, 전세+월세 15.1%, 월세 2.7%, 사글세 5.2%였다. 2000년 조사와 비교하여 전세비율은 줄고 전세를 긴 월세나 월세 비율은 늘어났다.
- 다만 아파트에 사는 가구 중 자가는 65.3%로 다른 주거형태에 비해 자가 거주자의 비율 이 매우높다. 또한 아파트 생활자 중 월세를 낀 전세나 전액 월세의 비율은 매우 낮다.
- 2004년 자료에 따르면 자기주택 소유비율은 62.9%이며, 이 중 자기집에 거주하는 사람 들은 92%이다. 8%는 자신의 집을 두고 타인소유의 집에 사니,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둔 사람이거나, 이사를 못하고 있는 경우인 것 같다.
④ 내 집 마련까지 다섯 번 이사해야
- 2004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하고나서 평균 10년1개월 정도 걸려야 자기집을 마 련한다고 한다. 전세계약이 주로 2년단위로 이루어지므로 평균 다섯 번정도 이사해야할 것 같다.
- 2007년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내집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9.4년으로 서울은 9년, 6대 광역시는 10년, 5개 신도시는 9.2년, 지방도시는 9.1년 걸렸 다.
⑷ 부자가 되려면 집부터 사라 부동산 - 가구당 부동산 평가액, 2억1694만원
① 부동산 투기공화국
- 지난 1995년부터 2005년 사이에 주택보급률은 19.9%(86%에서 105.9%)증가한 반면 자 가 거주율은 2.3%(53.3%에서 55.6%)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투자 내지는 투기를 목적으 로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 2006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107.1%이고 자가 거주율은 56%이다. 특히 서울의 자가거주 율은 매우 낮아서 현재 45% 수준이다.
- 2005년 20대의 주택소유비율이 이전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2년전과 비교하여 5.6% 가 상승하였다. 부유한 부모가 자녀의 자산증식을 위해 사준것이라 생각된다.
② 서울에 아파트를 살수 밖에 없는 이유
- 2001년과 2007년을 비교하면 물가가 15.8포인트 증가한 것에 비하여 단독주택은 12.6포 인트 증가하여 물가증가보다 낮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39.8포인트증가하여 물가상승을 크게 앞지른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아파트는 49.1포인트 증가했다.
- 2000년 우리나라 가구당 부동산 평가액은 8138만원이었지만, 2006년 기준으로 2억1694 만원이 되어 거의 3배 가까이 폭등했다.
③ 땅 부자 상위 1%, 민유지 절반소유
- 남한땅의 3/4이 민유지이다. 200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민유지의 63%를 개인이 소유 하고 있는데, 이들은 우리나라 인구의 28%이다.
- 5가구중 3가구가 땅을 소유하고 있고, 3가구중 2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적 으로는 10가구 중 7가구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 서울면적의 마흔다섯 배에 해당되는 57%의 땅을 대한민국 인구의 단지 1%인 50만명의 땅부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도권 거주자며, 50대와 60대이다.
④ 범국민적 관심사
서울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을 선택할 때 투자가치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20년 전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부동산가격이 요동을 치던 2005년 ‘부동산 및 경매관련서적의 판매율’은 ‘부동산거래량’과 상당히 일치한다.
⑸ 모두 부자 되세요 재테크 - 2007년 국내 펀드 계좌수 2300만개
① 가구당 평균 4500만원의 저축보유
- 2006년 대한민국 가정의 평균자산은 2억8000만원 정도된다. 부동산이 77%, 금융자산 이 20% 조금 넘는다. 부채도 4000만원정도 된다.
- 부동산 자산쏠림이 심한데, 미국은 36%, 캐나다 50%, 일본 62%가 부동산 자산이다.
②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재테크 중
-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3명이 자신의 월급 30%정도를 활용하여 재테크하고 있다. 복수응답중 펀드(53.8%)가 가장 많았고, 자유저축, 정기적금 순이었다.
- 자산운용협회가 밝힌 자료를 보면 2007년말 펀드 계좌수는 전체 가구수를 넘어서서 2300만개가 운용되고 있다. 국민 2명당 1계좌, 가구당 1.7계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③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 요령
조사에 따르면 입사경력 1년이 채 안된 직장인들은 5명 중 4명이 재테크를 하고 있었 다. 월급의 49%를 적금 펀드 정기예금,CMA 보험 순으로 재테크에 쓰고 있었다.
④ 여성 투자자를 위한 재테크 설문조사
가정의 투자결정에 대하여 5명 중 3명 이상이 여성인 자신이 주로 하고, 전업주부의 경 우 2명중 1명이 투자를 결정한다. 남편이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는 7%가 채 되지않았다.
⑤ 기관투자자 VS 개미투자자
한국증권협회에 따르면 2007년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 5%미만이 수익을 못냈지만 개 미들은 30%나 수익을 내지 못했다. 기관투자자 10명중 9명은 11%이상의 수익률을 올 렸지만 개미는 단지 10명에 5명정도만이 그정도 수익을 냈다.
⑹ 2등의 눈물 승자독식사회 - 전 가구 대비 상대빈곤율, 16.22%로 해마다 상승중
① 중산층의 조건
삼성경제연구소의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은 대학을 나와 직장에서 10년 을 일했고 가구당 월평균 수입이 300만원이상이고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2000cc중형차를 모는사람이다.
② 자기비하에 빠진 대한민국
- 통계청 자료에서 2006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500만원 이상인 가구가 22%, 200만원~500만원 49%, 200만원 미만인 경우 29%였다. 그런데 주관적인 계층의식은 본 인이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5%, 중산층 53.4%, 하류층 45.2%이었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버는 것보다는 소비에 따라 계층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③ 맨 앞과 맨 끝의 소득차이는 247.6배
- 2007년 우리나라 가구의 1분위 연평균 소득은 1180만원, 10분위 소득은 1억659만원이 었다. 10분위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4411만원의 2.42배였다.
- 2006년 가계자산 현황자료를 바탕으로 1분위 가구의 부채를 고려하기 전의 평균자산은 고작 560만원인데, 10분위 평균자산은 13억9063만원으로 247.6배의 격차를 보였다. 부 채를 고려하면 1분위 평균자산은 -692만원이고 10분위 평균자산은 12억5497만원으로 전체 순자산의 51.9%를 점하고 있다.
④ 증가하는 상대빈곤율
- 우리나라 상대적빈곤율은 1999년 7.76%에서 2003년 10.45%로 두자릿수로 올라선 뒤, 2005년 11%, 2006년 16.2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절대적 빈곤은 매년 정하는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을 갖는 상태를 말하는데 2001년 3.1%, 2005년 5.41%, 2006년 7.41%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⑤ 11대 부자로 살아온 경주 최부자의 6가지 가훈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을 하지마라, 재산은 만석이상 갖지마라, 과객은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마라,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은 사람이 없게 하라
⑥ 책임있는 부자
부시정부가 상속세를 없애겠다고 하자 빌게이츠, 워렌버핏, 조지소로스,데이비드 록펠러 등은 ‘책임있는 부자’라는 단체를 만들어 상속세 폐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3장 일과 직업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⑴ 안정이냐 수입이냐 직업 - 15세이상 인구중 32.6%가 안정성 선호
① 변화하는 직업선택의 기준
2006년 통계청의 사회조사결과를 보면 15세이상 인구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 게 고려하는 것은 바로 ‘안정성(32.6%)’과 ‘수입(31.7%)’으로 둘의 차이가 거의 없다.
② 어쨌든 지금의 대세는 ‘안정성’인 것 같다. 24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기관을 조사한 2006년 통계청 조사에서 3명중 1명이 ‘국가기관’을 선택했다.
③ 대한민국 직업위세차이 2.66, 직업귀천의 차이 큰 편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서 ‘직업위세’(occupational prestige)에 관한 국제비교를 했 는데, 대한민국, 일본, 미국, 독일 네 나라 국민들에게 ‘국회의원, 약사, 중고교교사, 중소 기업 간부, 기계공학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은행사무직원, 공장근로자, 음식점 종 업원,건설일용 근로자’라는 10개 직업을 비교하였다.
- 우리나라와 일본은 ‘국회의원,약사’의 위세가 높은데 비해, 미국의 경우 ‘소프트웨어개발 자, 기계공학엔지니어’, 독일의 경우 ‘소프트웨어개발자,약사’의 위세가 높게 나왔다.
- 씁쓸한 점은 10개 직업에 대한 평가점수 차이가 1순위인 국회의원(4.21)과 10순위인 건 설일용직(1.56)의 위세차이가 2.66으로 일본 2.11, 미국 1.10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 그런데, 사회적 위세가 높다고 실제로 존경받는 것도 아니다. 가장 존경하지 않는 직업으 로 3명중 1명이 ‘정치인’이며 10명중 1명이 연예인, 종교인,공무원이었다.
④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
- 우리사회의 전문직 중 ‘자신에게도 좋고 가족에게도 좋은직업은 변호사’ ‘자신은 힘들지 만 가족에게는 좋은 직업은 의사’ 자신은 좋지만 가족을 힘들게 하는 직업은 교수‘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스스로 평가 하도록 하여 직업만 족도를 살펴본 결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사진작가, 작가, 작곡가와 같이 주로 창작하 는 직업이었다. 작가나 인문과학연구원, 중등교사 같은 직업은 창의성과 자율성이 높고 여가활용기회가 많아서 만족스런 직업으로 선택되었다.
⑤ 고물상에서 큐레이터까지, 유망직종 변천사
- 1950년대에는 근로자의 80%이상이 1차산업 종사자였다. 은행원,교사,간호사 등이 부상 하는 직업이었다.
- 1960년대에는 공장에 출근하는 가족을 한두집에서나 볼 수 있었다. 타이피스트. 스튜어 디스, 탤런트 등 새로운 직업 종사자들이 나온 시기였다.
- 1970년대에는 중동을 비롯한 해외건설붐이 불면서 건설현장 노동자나 중장비 엔지니어 링, 토목이나 설계분야의 직업이 각광을 받았다.
- 1980년대에는 유통과 음식분야의 서비스 종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컴퓨터 프로그래 머, 백댄서, 광고종사자 등이 유망직종으로 떠올랐다.
- 1990년대에는 정보,통신,금융분야의 직업이 부상하면서 외환딜러, 선물거래사, 펀드매니 저 등이 첨단 직업으로 나타났다.
- 21세기 사회변화방향은 ‘고령화,휴식지향,문화소비,삶의질’이라고 하기도 하고, 3F(Fiction (상상력), Feeling(감성),Female(여성)시대라고도 하며, 3D(Digital, Design, DNA)시대라 고도 한다.
- 2008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10년 후 유망직업전망을 보면 광고 및 홍보전문가, 상담 가, 큐레이터, 문화제 보존원을 꼽았고, 현재는 어렵지만 유망한 직업은 고객상담원, 간병 인, 건물관리인 등이었다.
⑵ 평생직장은 없다 취업과 이직 - 2007년도 총 이직자 수는 233만명
① 2007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장 원하는 것은 '일‘이었다.
② 열악해지는 노동시장통계
- 2007년 정규직 근로자는 1018만명이고, 비정규직은 570만명. 비정규직은 4년전 보다 24%증가,
- 임금 근로자 중 30시간 미만의 근로자는 1997년 5%였으나, 2007년에는 8.7%로 증가
- 4년제 대학졸업자의 1995~97년 취업자 중 4.8%만 비정규직이었으나, 2004~6년 취업자 중 26.8%가 비정규직으로 취업
- 2007년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의 64% 수준
③ 군둘라 엥리슈는 평생 한 직장이나 한 나라에 매이지 않고 여러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여 러업종에 종사하는 과정을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을 ‘잡 노마드’라고 불렀다.
④ IMF 이전에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근속연수인 15년은 전설이 되었다. 2006년 한국고용정 보원 조사에서 임금 근로자의 근속연수는 평균 7.6년으로 나타났다.
⑤ 2007년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의 이직 이유는 3명중 1명이 선택한 ‘비전이 없는 회사’ 와 4명중 1명이 선택한 ‘낮은 연봉’이었다.
⑥ 그러나 더 깊이 파고들면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하향취업’때문이었다.
2006년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신입사원 5명 중 1명이 1년이내에 이직을 한 다. 최근 통계청자료를보면 29세 이하의 청년층 근로자 4명중 1명이 6개월이내에, 2명 중 1명이 1년 이내에 이직한다.
⑶ 지원자는 두명, 자리는 하나 실업 - 2007년도 구직 단념자 수는 11만명
①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5세부터 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18세미만은 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② 통계에서는 15세 미만을 유소년인구, 15세에서 64세까지를 생산가능 인구, 65세부터는 고령인구라고 한다. 실업자는 15세 이상의 인구 중에서 노동능력과 노동의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의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③ 믿지 못할 실업률 통계
- 2009년 1월 현재, 대한민국 15세 이상의 인구중에서 근로활동을 하고 있거나, 할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 인구의 비율은 59.5%이다. 실제 일을 하고 있는 취업자의 비율은 57.3% 이다. 실업률은 3.6%이다.
- 우리의 고용률은 2002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60% 대를 넘긴 적이 없다. 실업률은 줄 어드는데, 왜 고용률은 늘어나지 않을까? 그것은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2002년 7만명 정도였던 구직 단념자가 2007년에는 11만명 을 넘었다.
-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체감 실업률은 4% 이상 증가했다. OECD회원국가의 평균 변화율일 1%가 채 안된다는 점을 비교하면 매우 높은 변화이다.
④ 실업율
- 20대 고용률은 60%로 비율이 점점 줄고있다. 실업률 7.1%로 연령대별로 볼 때 가장높다
- 30대 실업률은 3.2%로 2002년에 비해 조금 늘어났다. 고용률은 72.9%로 2002년에 비해 0.1% 줄었다.
- 40대 실업률은 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낮다. 실제 이들의 고용률은 78.3%나 된다.
- 50대 실업률은 2.1%로 40대와 비슷하며, 고용률도 69.7%이다.
- 20~30대 취업자 수는 갈수록 줄고 50~60대 취업자는 늘면서 일자리에서 ‘젊은 피의 수 혈’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⑤ 구인배율 0.5
- 구인 인원을 분모로 하여 구직자 수를 나눈 비율을 ‘구인배율’이라한다.
- 참여정부 내내 구인배율은 0.5 수준이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1.0이상의 배율을 보였 으나 IMF를 지나면서 추락했다.
- 일본은 2000년 1.0의 구인배율을 자랑하더니, 2007년 1.9가 되었었다.
⑷ 얼마나 벌어야 행복할까?
- 6년 근속 38세 근로자의 월 소득 213만원
① ‘사이언스’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절대적으로 많은 액수를 받을 때에 비해, 동료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때 뇌 속의 보상 중추가 자극되어 기쁨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② 역대 대통령의 연봉순위
- 대통령의 연봉은 2008년의 경우 이것저것 모두 합쳐 한달 평균 2387만원 정도이다.
- 2006년 머니투데이는 대한민국의 헤드헌터들에게 대통령에 대한 적정연봉을 정리했다.
1위 : 김대중 - 2억7345만원, 2위 : 전두환 - 1억9704만원, 3위 : 노무현 - 1억3000만원
4위 : 김영삼 - 1억368만원 , 5위 : 노태우 - 9046만원
- 2008년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는 평균 나이 37.8세, 남녀비율 6 :4, 대졸 47%와 고졸34%, 근속연수는 5.9년이다. 이들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12만7000원이고 연봉환산하면 2500만원 정도이다.
- 한달 210만원은 5억5000만원의 5%금리로 계산할 수 있다. 210만원짜리 월급쟁이 신세 라고 한탄하지 말고, 5억5000만원짜리 몸값이라고 생각하며 살아보자
- 입사 후 연봉은 계속 상승하며 40대 후반이 최고조이다. 평균 월급은 260만원정도이다.
③ 단지 그대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 여성의 월급은 158만원으로 남성의 238만원과 비교하여 3/5 수준을 조금 넘는다.
- 남성과 여성 간의 연봉 차이는 20대에서 가정 적게 나타난다. 90%수준이다.
- 4050 연령대 근로자의 경우 남성 연봉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연봉차이는 ‘성’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학력차’에 의한 결과이다.
- 성별로 연봉차이가 많이 나는 4050세대의 여성근로자 중 대학졸업자가 적고, 일용직이 대부분이다.
④ 학력의 힘, 대졸자의 임금은 고졸자의 1.7배
- 대학을 다니면, 교육의 비용을 정말로 거둘 수 있을까?
- 노동부 자료를 보면 2007년 우리의 노동시장에서 고등학교 졸업자의 월급을 기준으로 했 을 때 중졸 이하의 월급은 0.9배, 전문대는 1.04배, 4년제는 1.58배를 받는다. 정년퇴임 할즈음의 4년제 대졸자 연봉은 고졸자 연봉의 1.7배 수준에 육박한다.
- 고졸과 대졸의 연봉차이는 6~7년 경력을 가진 것과 맞먹는 액수이다. 대학교 4년의 학력 은 노동시장에서 두배 가까운 대우를 받는 셈이다.
- 4년 대학 졸업 후 25년 근무 근무가정하면 9억8370만원을 벌고, 고졸은 7억3700만원을 벌어 2억4600만원 차이가 난다. 등록금 등 4000만원을 차감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6700만원을 번다해도 대학졸업 후가 총 1억900만원 정도 더 많이 번다.
⑤ 1억이상 연봉자, 전체 근로자의 0.7%
- 임금 근로자를 100명으로 본다면,
1~20번까지의 평균연봉은 1200만원, 21~40번은 2100만원 정도, 41~60번 2800만원, 61~80번은 3700만원, 81~100번까지 5400만원정도 번다.
- 2006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과세표준 10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0.005%이며, 대부 분 CEO며, 평균 22억 정도 받는다.
- 1억이상 연봉을 받는다고 신고한 사람은 8만3000명 쯤이다. 근로자를 1200만명으로 보 면 연봉 1억이상은 0.7%이다.
⑸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라 근무시간 - 근로시간 세계1위, 산업재해율은 유럽의 두배
① 노르웨이나 프랑스보다 1년에 600시간 더 일해
- 2007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한 달 근로시간은 전 직종평균 191.5시간이다.
주당 시간으로 환산하면 44.2시간으로 2년전에 비해 주당 2.3시간 정도 줄어든 수치이다.
- 제조업 분야에 한정하면 2005년 우리의 주당 근로시간은 46.9시간으로 6년 전과 비교하 여 3.2시간이 줄었다. 한국보다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는 터키(53.7시간)를 비롯한 5,6개 국가 정도이고 대부분 한국보다 적다.
② 노동 생산성을 높여라
2000년 노동생산성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2006년에는 151.1로 늘어나서 1.5배나 향 상되었다. 그러나 외국에 비교하면 낮은편인데, 미국의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68수준이다.
③ 피곤한 직장인들
- 200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직장인들은 일 자체는 불만족 보다 만족하는 비율이 더 높았 다. 그러나 임금,복리후생, 직장의 장래성, 인사관리,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불만족 비율이 더 높았다.
-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의 복리후생은 100점 만점에 평균 40.8점을 주었다.
-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이 0.72%로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여 두 배 수준이다.
④ 직장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 맥킨지는 ‘기업이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얼마나 유지시켜 주느냐’가 인재를 확보 하는 기준이 된다고 했다.
- 삼성경제연구소가 2006년 10월 대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 한가?’를 조사한 결과, 11개 기업 중 7개 기업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1순위로 선정했 다. 급여수준이나 고용안정성을 제치고 말이다.
⑹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다 창업 - 평균 창업비용 5700만원
①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창업을 생각하고 그 7명 중 4명은 창 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 3명중 1명이 ‘연봉과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창업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처 자료를 보면 2007년 폐업이나 전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7명 중 1명이었다.
② 생계를 위한 마지막 선택
-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상공인 창업의 약 80%가 생계를 위한 창업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절반가량이 3개월 미만의 짧은 기간동안 고심하고 창업한다.
- 창업을 위한 최적의 준비기간은 1~2년이며 평균 창업비용은 5700여만원이다. 이중 70% 가 자기자본이고 나머지는 대출이나 지인에게서 빌렸다.
-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자료에는 창업자 대부분이 40대이다.
-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2007년 현재, 자영업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여 10곳 중 7곳 이상 이 매출과 고객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오로지 10곳 중 1곳 미만의 업소에서만 순이익 이 증가했다고 한다.
- 대도시 중에서는 임금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에서 자영업비율이 가장낮고, 대구가 자영업 비율이 가장 높다. 도 단위에서는 경기지역의 자영업 비율이 가장 낮고, 전남이 가장 높다.
③ 늘어나는 여성 창업자들
- 직원을 둔 여성 자영업자는 2007년에 37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4년전에 비해 23%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남성 자영업자는 13% 정도 감소했다. 혼자서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경우에도 여성은 4년전과 비교하여 10% 가량 늘었지만, 남성은 3%가량 줄었다.
④ 치열해지는 자영업의 생존경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25.8%로 IMF여파로 28.2%까 지 증가했다가 줄어든 수치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자영업자는 OECD 국가 평균의 두배이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⑺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신 올드보이들 -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 51.8%
① 고령노동자가 중요한 이유
- 컨설팅 회사 타워스 페린의 2005년 자료에 따르면 45세 이상 고령 근로자들이 보여주는 몰입도는 29세 이하 근로자의 몰입도보다 탁월하게 높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한 결 과가 나왔다.
- OECD통계에 따르면 2006년 독일에서 취업상태인 55세이상의 연금생활자는 1년전보다 6% 증가했다. 법적 정년인 65세를 넘긴 재취업 근로자도 70만 명 가까이 된다.
- 일본의 경우 2004년 ‘고령자고용안정법’을 만들어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60세에 퇴직 한 사람의 경우 재입사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연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유럽이나 미국,일본에서 고령의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고령사회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② 불안하고 무료한 노후
- 텐포족(ten-four) : 대형서점에 10시까지 출근하여 책을 보면서 소일하다가 4시에 퇴근하 는 은퇴 노인들
- 미래에셋퇴직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근로자 10명 중 8명 정도가 자신의 노후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한달 평균 18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공적연금을 제외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5명 중 2명정 도이다.
③ 현실의 정년과 희망 정년 사이의 간극
- 유럽이나 미국, 일본보다 10년 늦은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초 베이비붐 세대인 1962년 출생자들이 이제 55세가 되기 때문이다.
- 베이비붐 세대의 막내둥이인 1962년 출생자까지 은퇴한 후인 2020년 경이라야 우리의 노동시장은 인력부족 현상을 호소할 것이다.
-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현 직장에서 예상 정년을 48.4세로 보고 있어 공식 통계상 의 정년인 53세나 56세보다 매우낮다. 그렇지만 이들은 62세까지 일하고 싶어한다.
- OECD회원국 중 유일하게도 부모의 재산과 자녀의 방문정도가 비례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이다.
④ 3D업종도 반가운 대한민국 고령층
- 퇴직이 활발한 연령은 55세 전후인데, 그래서인지 55세부터 79세까지의 근로자를 고령층 근로자라고 한다.
- 베이비붐 세대의 첫째인 1955년 출생자들이 50대가 되고 2년이 지난 2007년에, 우리나 라에서는 처음으로 50대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보다 많아졌다. 2007년도 55세부터 79세 까지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8%로 한 해 전에 비해 상승했고, 실업률은 하락했 다.
- 그러나 10명중 9명이 비정규직이며, 정상적인 연봉의 60%수준을 받는다.
-
4장 자기계발 (인생 업그레이드를 위한 실천)
⑴ 성공을 부르는 취미 독서 - 성인 월평균 독서량, 1.3권
① 5명 중 2명은 1년동안 책 한 권도 안 읽어
- 1993년부터 통계청에서 조사한 대한민국의 독서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는 60%가 조금 넘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15세 이상 5명이 있다면 그 중 2명은 한 해 동안 책을 전혀 안 읽는 것이다.
- 독서는 어릴적 습관이 중요하다. 2000년대 초반 일본 조사에 따르면 일본 초등학생은 1 년에 91권을 읽고, 한국 초등학생은 46.6권을 읽는다.
② 30대 독서횟수는 여성, 권수는 남성이 많아
- 2007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체 연령대 중 1020세대의 독서인구가 가장많고, 그 다음 이 3040세대이다. 5060세대는 50% 이상이 책을 읽지 않았다.
- 3040세대 중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사람들은 30대 여성으로, 이들 5명 중 1명 정도 만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 반면 40대 남성들의 독서율은 국가 전체 평균보다 낮다.
- 독서 권수를 보면 가장 많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30대 남성들로 1년 평균 21권을 읽어 한 달 평균 2권정도이다.
③ 대한민국 남성, 독서는 한달 2.3권, 술자리는 6.1회
- 직장인의 독서실태 조사에서도 남성은 ‘경제,경영,자기계발 서적’을 읽는데, 여성은 ‘소설 및 문학서적’이 압도적으로 많다.
- 남성들은 책 값과 술 값에 각각 2만3000원, 20만3000원을 지출해 1:9, 여성은 각각 8만 9000원, 16만4000원을 지출해 1:2수준이다. 한달 동안 읽은 책은 평균 2.3권인데 술자리 횟수는 6.1회이다.
- 통계청 자료를 보면 학력과 가구소득이 연간 독서권수와 비례함을 알 수 있고,
USA투데이가 2006년 인구 25만명이 넘는 중대형 도시 70곳을 조사한 결과, ‘성공한 계 층일수록 신문과 책을 많이 본다’고 발표했다.
⑵ 600원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다 신문 - 일반인의 일일 열독률, 58%
① 하이엔드(최상위층) 집단의 신문 열독률, 일반인의 1.5배
- 잭 웰치 전 GE회장
“기차 승무원이었던 아버지는 내게 몇 가지를 선물했는데 그 중 하나는 매일 기차석에 버 려진 신문을 가져와 읽게 해주신 것이다” 고 하면서 신문에서 얻은 지식이 성공비결
중 하나임을 밝혔다.
- 한국신문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일수록 신문을 읽는 사람의 수가 많다. 일본은 1000명당 633명, 노르웨이 626명 등 이나 한국은 200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 한국의 경우 신문 유료 구독자수를 가늠하는 구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2003년 기 점으로 50%이하를 맴돌고 있다.
② 신문은 TV나 인터넷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이다.
-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 월터 크론카이트는 “30분짜리 TV뉴스를 신문에 옮겨 놓으면 신문 한 면의 반 정도에 그친다. TV뉴스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도만 알지 세상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고 신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③ 가장 관심 있는 지면은 경제면
- 신문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한가지 신문만 보는 것도 위험하다. 다양한 성향의 여러 신 문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 200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 종의 신문만을 읽는 비율이 60% 정도이고, 25%가 2종 을, 나머지 15%만이 3종 이상의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지면은(복수응답) 경제(59.7%)와 사회,환경(50.6%)면 이었다.
- 남성은 경제(68.4%), 정치(55.6%)를 선호하는데 비하여 여성은 사회환경(53.8%)과 연예 스포츠(52.3%)면을 선호하여 차이를 보였다.
- 연령대별로는 30~50대 모두 경제면을 선호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면을 주로 읽었 다.
⑶ 나눌수록 부자된다 기부 - 가구소득 하위 10%, 연소득 9.8% 기부
① 나눔의 마음과 소득은 비례하지 않는다.
‘메디컬 투데이’ 가 2007년 4/4분기 우리 국민의 기부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의 상위 10%에 속한 사람은 자신의 연소득 중 6.1%만을 기부한데 비해 하위 10%에 속한 사람들은 연소득 중 9.8%를 기부한다고 한다.
② 3명중 1명이 기부, 평균 기부회수 4.7회
- 미국국립보건원은 ‘많은 돈을 기부’할 때와 ‘제 주머니에 돈을 넣어 두는’상황을 설정한 다음 뇌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연구를 했다. 돈을 기부하는 상황에서 ‘순간쾌감’에 반응하 는 뇌의 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 2006년 통계청 조사를 보면 15세 이상 인구 중 한 해 동안 기부를 한 비율은 31.6%, 남 성(34.3%)이 여성(29.9%)보다 조금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기부가 가장 많 아서 42%가 평균 5.2회, 30대는 36.3%가 기부를 하고 있으며 평균 5.1회 기부를 했다.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6년도 자선모금액은 2177억원인데, 이 중 개인이 낸 것은 16% 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의 개인 평균 기부는 70%나 된다. 한국이 세계 최저이다.
③ 시간과 노력을 들인 봉사활동은 단지 14.3%만
2006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15세 이상의 국민 중 1년간 자원봉사 비율은 불과 14.3%이 다. 기부 비율인 31.6%의 절반가량 되지만 실상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왜냐면 입시점수와 관련하여 10대들의 비율이 높기(59.5%) 때문이다.
④ 100만명당 3.1명이 장기기증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는 2005년 1만5012명, 2007년 2만47명으로 매년 증가하나 뇌사로 인한 장기기증자는 2005년 91명, 2007년 148명으 로 이식대기자의 1%도 안된다. 2007년 기준으로 100만명당 3.1명으로 미국의 25명에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⑤ 탐닉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중독
- 아름다운재단이 257개 기업을 대상으로 행한 2006년 사회공헌 실태를 보면, 기업들은 한 해 평균 52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았으며, 재원마련방식은 대부분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 원하는 것이었다.
- 2004년의 35억에 비해 약 17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를 보면 2008년 13개 기업이 904억6000만원을 기부하였는데, 이는 2007년에 비해 32억 60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⑷ 인생 최고의 통장 인맥쌓기 - 성공의 필수조건 인맥, 3.6명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이
① 사회연결망, 당신은 ‘허브’인가 ‘매듭’인가
- 2003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에서 5대 도시에 사는 108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아는 사 람을 연결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KTF에 다니는 이재화’라는 사람을 찾도록 했는데 평균 3.6명만 거치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 나를 한 매듭으로 넣어서 연결망을 만든다면, 그 연결망에서 나는 다른 사람과 많이 연결 되어 있는 허브공항 역할을 하는 매듭일까? 아니면 작은 공항 같이 홀로 뚝 떨어져 있는 모습의 매듭일까? 인맥을 잘 맺는 사람일수록 허브공항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② 성공적인 직장생활, 인맥관리가 중요하다.
- CEO를 대상으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을 사자성어로 답하도록 한 조사결과 ‘순망치한’(19.7%)이 가장많았다. 인관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가까운 관계 에 있는 것 중 하나가 망하면 다른 편도 유지되기가 어렵다는 뜻을 담고있다.
- CNN창업자인 테드 터너회장은 1986년 ‘더 나은 사회(Better World Society)'라는 단체를 만들었을 때, 회사에 도움이 안되는 돈먹는 벌레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 단체를 통해 정치경제적으로 유망한 국제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사업을 더욱 성장시켰다.
③ 주당 평균 7시간20분, 9만3000원을 인맥에 투자
-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균 57명과 인맥을 맺고 있으며 이중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 줄 진정한 인맥은 11명이라고 했다. 직장인들은 인맥관리를 위해서 일주일 평균 7시간20 분, 9만3000원의 시간을 할애한다.
- 누가 가장 많은 인맥을 새롭게 맺어 나갈까? 20대가 16명, 30대가 11명, 40대가 10명, 50대 이상은 13명으로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20대가 가장 왕성하다.
④ 새로운 디지털 인맥, 온라인 일촌
- 한 조사를 보면 5명 중 3명이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인맥관리에 긍적적인 측면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전업주부들도 자신만의 인맥을 만들고 있다.
- 온라인 인맥은 크게 두부류로 나뉜다. 취미나 공동의 주제로 익명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이 있고, 다른 하나는 기존 인간관계를 온라인을 통해 더 돈독히 하는 경우이 다.
⑤ 직장인 80%가 멘토를 필요로 한다.
- 멘토는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에서 나오는 인물로 주인공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에 출정할 당시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쿠스를 맡긴 데서 유래한다.
- 멘토의 필요성의 조사에서 직장인의 82.1%가 멘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멘토가 필요 한 이유로는 3명중 한 명이 ‘불안한 미래, 정신적으로 의지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멘토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이미 ‘든든한 친구와 가족이 있어서’라고 하여 가족이나 친지를 멘토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⑸ 끊임없이 삶을 리모델링한다 평생학습
-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샐러던트(salaryman + student)
① 몸 값 상승을 위한 제1조건
- 최근 조사를 보면 첫 직장에 계속 근무하기 원하는 기간은 ‘2년3개월’에 불과하며 직장인 들은 빨리 더 좋은 직장을 찾아 이직하기를 원한다.
- 58.9%의 직장인이 ‘샐러던트’라고 답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대기업일수록 샐러던트가 많 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명 중 3명이고, 30~50대는 2명중 1명이었다.
한달 평균 26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1년 약300만원),
② 돈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 샐러던트로 살기 위해서 투자할 것은 돈만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투자이다.
1시간이 채 안되는 점심시간에 학습하는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다.
- ‘점심시간 활용여부’에 대한 조사를 보면, 직장인 5명 중 2명은 현재 자기계발을 위해 점 심시간을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남성(43.1%)이 여성(32.2%)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자 기계발에 열심이었다.
- 기업도 이를 지원하면서 고급인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사용한다.
‘컴퍼데미’(company+academy)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기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직원 평생학습제도를 활용하여 워크숍이나 토론회 등을 통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현대모비스의 경우도 짐심시간에 어학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③ 성인의 29.8%가 평생학습 중
-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9.8%가 평생학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OECD국 가 평균인 26%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직업과 관련하여 학원 등에서 받는 평생학습의 경우 대한민국 성인은 10명 중 1 명이어서, OECD 국가평균의 절반수준이다.
- 대한민국 성인의 평생학습 현황 중 가장 큰 문제는 노동시장 진입 이후 직업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인적자원개발노력이 미흡한 것이다.
- 엘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obsoledge'라는 용어를 제시했다.
’obsolete(불필요한)+knowledge(지식)‘을 합한 단어인데, 급속하게 변화하는 지식사회에 서 기존의 지식은 급속도로 불필요하고, 무용해지는 상태라고 보며, 평생학습과 더불어 불필요한 지식의 폐기학습이 중요하다고 강변한다.
⑹ 선택이 아닌 필수 스펙 외국어 - 대한민국 토플성적, 148개국 중 103위
① 글로벌 경쟁력의 필수조건
-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에는 17명이 중국어를 말하고, 9명이 영어를, 8명은 힌디어와 우르두어를, 6명은 스페인어를, 또다른 6명은 러시아어를, 4명은 아랍어 로 말합니다. 이들은 모두 합해도 겨우 마을 사람들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 2003년 문화관광부에서 조사한 ‘영어 공용화국가의 언어실태’ 자료에 따르면 영어 공용 화가 국가 47개국 가운데 영어 사용자(영어를 제1언어와 제2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의 비 율이 50%를 넘는 국가는 16개 나라에 불과하며,
- 영어 공용화 정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제1언어와 제2언어로 영어 를 쓰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0%를 넘지 않는다. 더구나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지구촌의 인구는 20%가 채 안된다.
② 타인과의 비교심리가 영어 스트레스 유발
- ‘직장인 영어 스트레스 현황’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3명이 현재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3명중 1명이 외국어 때문에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았다 고 한다.
-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이유이다. ‘업무처리가 잘 안되서’라고 답한 비율 은 27.6%밖에 안된다. 가장 많은 응답자 비율인 46.3%가 ‘영어교육을 받지 않으면 다른 직장인들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 때문이라고 했다.
③ 영어로 인한 연봉 차 762만원
-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의 경우 연봉차이는 20~30% 수준이었고, 우리나 라의 경우 영어회화 ‘상’이라고 한 사람의 평균연봉은 4664만원,‘하’인 사람의 평균연봉은 390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략 20%차이였다.
- 잡코리아가 2007년 한해동안 자사 사이트의 기업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영어가능자우 대’를 조건으로 선택한 기업은 10.5%였다. 2005년 8.7%, 2006년 9.9%인 점을 고려할 때 점점 증가하고 있다.
④ 샐러던트 최고 수강 과목, 외국어
-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40.7%가 한달 평균 14만8000원의 돈을 들여 외국어 학습을 하고 있다. 대략 직장인 5명 중 2명은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회화 (41.5%)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토익,토플,텝스(17.6%), 중국어(15.9%)이었 다.
⑺ 외모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성형수술 - 20대 남녀 70%, 취업을 위해 성형을 고려
① 성형 권하는 사회
- TV메디컬 드라마 세계에선 흉부외과 의사가 주인공이지만, 현실 의료세계의 주인공은 개 업 성형외과 의사들이다. 20년 전과 비교해서 전체 의사 수는 네배 정도 늘었지만 성형외 과 의사 수는 여덟 배가 늘어났다.
- 2006년 11월, AC닐슨이 42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나이가 들었을 때 성형수술을 할 것인 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아시아 국가의 찬성비율이 평균 14%로 매우 낮은데 비해 우 리나라는 28%의 높은 찬성 비율을 보여 공동 7위를 차지했다.
- 최근의 한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25~29세 여성 10명 중 6명은 이미 미용성형수술을 하였으며, 또 10명 중 5명은 향후에 수술 의향이 있다고 했다.
② 남성 화장품 시장 600억 원 육박
- 남성 화장품의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업계 추정자료에 따르면, 1998년 1800억원 수준 이었던 남성 화장품 시장이 1999년 2200억원으로 22%나 증가하더니,
2005년에는 4500억원으로 6년 만에 두배의 성장을 달성했다. 그리고 2007년에는 다시 시장규모가 6000억원 가까이 도달하여 전체 화장품 산업규모의 10%를 차지한다.
- 우리나라 19~23세 남성 2명 중 1명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근 몸 치장에 관심이 있는 남성을 지칭하는 그루밍족(grooming)이 생겨났다.
아저씨들도 노무족(no more uncle)이라하여 몸을 가꾸고 성형도 감행하고 있다.
③ 노동시장에서의 외모차별주의
- 다니엘 벨은 ‘탈산업사회의 도래’에서 탈산업사회 노동의 특징을 각 집단 내의 인간들 간 의 게임이라고 했다. 서비스업의 증가로 인간들 간의 게임을 강조하는 노동현장에서 얼굴 을 마주하는 면대면 접촉은 필수적이다. 그러다 보니 그 어느 시기보다 외모가 중요해졌 다.
- 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4명중 1명이 외모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한 다. 10명 중 7명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인종,성별,종교,이념’에 이어 제5의 차별 요소가 ‘외모’라고 지목하면서 외모차별주의(lookism)문제를 제기한 것이 2000년이었다.
④ 육체 자본의 시대
- 한 논문에 따르면 여성 76%가 ‘외모가 뛰어난 여성이 좋은 결혼 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생물학적인 몸이 사회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 사회적 권력이 된 육체는 이제 다른 권력도 넘보고 있다. 정치가나 학자 등도 몸과 외모 가 중요한 시대로 변하는 것 같다. 강금실 장관을 ‘강효리’라고 부르며, ‘7막7장’의 주인 공 홍정욱으로 대표되는 젊은 정치가는 얼굴만으로도 한 표를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OECD국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체질량 지수가 낮은 나라이지만, 우리나라 10대와 미혼여성들 5명 중 4명이 자신의 체중에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비만도 조사에서 ‘저체 중’인 여성의 1/2, 정상체중인 여성의 2/3정도가 체중감량을 시도했다고 밝히는 등 강박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⑤ 외모 관련 상품 시장이 지배하게 될 미래
- 육체 자본시대의 승리자는 누구일까? 바로 상품시장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정한 2007년 10대 히트상품 중에는 몸과 관련된 것이 2가지나 있다. 특히 ‘옥수수수염차’는 2006년 ‘웰빙차음료’에 포함되었던 것과 달리 독립적으로 7위를 차지했고, 빠르고 편한 메이크업 을 위한 ‘BB크림’이 9위였다.
- 2006년 7월 출시된 옥수수수염 차는 2007년 차음료시장 매출액의 37%를 점령했고,
BB크림은 대다수 홈쇼핑에서 히트상품이 될 정도였다.
- 그러나 프랑스 철학자인 노엘 샤틀레는 ‘맞춤육체’에서 ‘자르고 꿰매 서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듯 이제 인간의 육체는 수정 가능한 대상이 돼버렸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를 인 식하고 생기있게 하는 것은 바로 정신’이라고 역설했다.
5장 여가생활 (도약을 위한 재충전)
⑴ 대한민국 24시 한국인 생활 시간표 - 평생 471일 화장실 가고 9612일 잠자고
① 소소한 행위로 보는 우리의 시간들
- 손발톱 소재시간 : 평균 7분 소요. 약 15일주기로 깍는다면, 1년에 180분 79세까지 하면 10일정도 필요
- 이 닦는 시간 : 하루 세 번 3분씩 닦는다면, 79세까지 180일 정도 필요
- 화장하는 시간 : 여성이 29세부터 65세까지 1일 평균 30분씩 화장을 한다면
평생 1년정도 필요
- 세수,외출 준비 시간 : 평균 58분 소요되며 79세까지 평생 3년1개월26일(1161일) 필요
- 화장실 가는 시간 : 한번 가는데 3분 걸리고 하루동안 평균 8번 간다면,
1년3개월26일 (471일)이 필요
- 잠자는 시간 : 79세까지 하루 8시간을 자면 평균 26년4개월2일(9612일)이 필요
⑤ 대한민국 20세 이상 사람들의 생활 시간표
- 평일에 ‘먹고 자고 씻는’ 일상적인 활동에 10시간 22분을 사용한다. 평일엔 밤 11시30분 을 전후하여 잠들고 아침 7시를 전후하여 일어나는데, 평균 7시간35분 정도 잔다.
- 일요일에는 평일에 못잔 잠을 1시간가량 더 보충한다. 하루 세끼와 간식, 차 마시는 등 식사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은 1시간 38분으로 평일과 일요일에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
- ‘일이나 공부하는 활동’에 8시간 28분을 사용한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인 5시간10분은 ‘일상의 소소함을 누리는 여가 시간’이다.
⑥ 사람이 아닌 미디어와 교제하다
- 대한민국 생활 시간표를 보면 사람과 교제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보다 TV나 컴퓨터와 같 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시간이 더 많다.
- 평일은 미디어를 활용하는 시간(2시간30분)이 사람과 교제하는 시간의 두배 정도지만, 일 요일은 3시간 24분으로 더 늘어나서 사람과 교제하는 시간의 두 배 반이나 된다.
- 자신의 졸림과 외로움을 위해서 또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일회용 컵에 담긴 차를 ‘테이크 아웃’한다. 그렇다 보니 2006년 한 해 사용된 1회용컵이 2억5500만 개가 넘었다 고 한다.
⑦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생활 시간표
- 직장인들의 잠자는 시간은 7시간25분으로, 20세 이상의 국민과 비교하여 10분 적게
잔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는 13분가량 적게 잔다.
- 다만 가정을 돌보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이고, 교제 및 여가시간 이 1시간 6분 정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출근하고 일하고 점심먹고 일하고 퇴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0시간 정도이다.
- 4시간이 채안되는 나머지 시간은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하거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상당시간(2시간정도)을 TV나 인터넷을 하면서 보낸다.
- 평일과 비교하여 일요일이 미디어 사용시간을 보면, 전체 국민들은 54분 늘어났는데
비해 직장인들은 1시간 11분이나 늘어났다.
⑵ 괴로운 휴일은 이제 그만 주 5일제 시대 - 주당 여가활동 시간, 29시간 45분
① 노동시간은 세계1~2위, 여가시간은 꼴찌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2007년 현재 주당 평균 45시간을 일한다. 그리 고 여가활동 시간은 2006년 자료에 따르면 주당 29시간 45분이다. 일하는 시간이 여가시 간보다 15시간 더 많은 셈이다.
- 다국적 여론기관인 놉월드의 2004년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국 31개국은 평균 40.6시간 일하고, 39.2시간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서 일과 여가 시간이 비슷했다.
- 이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50.7시간 일하고 30.7시간 여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나라 국민보다 주당 10시간 더 일하고 8.5시간이나 적게 여가를 누리는 것이다.
우리처럼 여가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은 나라는 ‘홍콩,터키,인도’정도이다.
② 제1의 취미활동, TV시청
- 여가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달평균 14만원 정도인데, 이는 한달동안 가정에서 소비하는 돈의 5~6%정도이다.
- 여가활동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TV시청과 라디오청위‘이다. ’대한민국 국민 여가활동 베스트10‘목록에 포함된 것은 목욕사우나, 외식,낮잠,잡담,통화하기,신문잡지보 기,쇼핑,노래방 가기,영화보기,산책이다. 산책빼고는 모두 실내에서 하는 활동이고 특별하 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 2000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가 정한 우리나라 10대 히트 상품 목록에 꼭 들어가는 것이 바로 TV프로그램과 영화이다. 관련 히트상품목록은 ‘영상매체’로 홈시어터,위성DMB,평면 TV, UCC등이 들어가 있다.
③ 예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7년에 4명중 3명이 1년에 두 번 정도 박물관관람을 했고, 2명중 1명이 미술관에 두 번정도 다녀왔다. 4명중 1명이 1년에 두 번정도 ‘음악 연주회’를 다녀 왔으며, 이와 비슷한 정도의 사람들이 ‘연극이나 뮤지컬, 마당극’을 보았다고 한다.
④ 가족과 함께 떠나는 주말여행이 제일 많아
- 대한민국 국민은 2007년 한 해 동안 1인당 총 여덟 번 이상, 12일 정도 국내를 여행하면 서 4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썼다. 여덟 번의 여행에 12일이 걸렸으니 당일 여행을 자주 하지만, 숙박여행도 한두번 이상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가장 일반적인 여행 형태는 3명중 2명이 선택한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자가용을 이용하 여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 숙박여행으로 선호하는 곳은 ‘강원-경기-경남’이고, 당일 여행으로 선호하는 곳은 ‘경기- 서울-경남’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은 ‘제주-북한-강원’이라고 했다.
⑶ 노마드 유전자가 부활하다 세계여행 - 하루 평균 3만 6000명이 해외로 떠난다.
① 연간 10명 중 1명이 관광을 위해 국경을 넘어
- 법무부의 자료를 보면 2007년 한해 동안 출입국자는 4000만 명 정도로 2006년에 비해 11%가 증가했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두배나 증가했다. 외국으로 나간 대한민국 국민은 평균 하루에 3만6000명, 1년에 1362만명으로 2005년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계속 증 가하고 있다.
- 총인구를 대략 4800만명으로 잡으면 단순 평균으로는 국민 3.5명 중 1명이 해외여행을 한 셈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7년에 외국을 다녀온 사람은 7명 중 1명이며, 이 중 에서 관광이 목적이었던 사람이 75%니. 10명중 1명이 관광을 위해 국경을 넘은 셈이다.
② 어디로 가고 싶나요?
- 국경을 넘어간 전체 10명 중 8명이 아시아권으로 가는데, 특히 10명 중 3명이 중국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가고 싶은 여행국가로는 일본>미국>호주>중국 순이라고 하니, 태평양 주변국가로서 5시간 전후로 도착할 수 있어 주말에 잠깐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 또한 해외 여행자 10명 중 5명 정도는 5일도 채 안되는 동안 외국 땅 을 밟고 돌아선다.
③ 해외여행에서 얼마나 쓸까
- 보통 1번의 해외여행에서 평균 9일이라는 장시간을 머문다. 이 체류 기간은 2005년 이후 매년 하루씩 증가한 것이다. 항공비와 숙박비를 포함한 1인당 평균 경비는 개별 여행의 경우 174만원, 패키지 여행의 경우는 137만원 정도 들어간다.
- 전체 해외여행자 10명중 9명이 쇼핑을 하는데, 가족이나 친구의 선물 구매가 결정적 이 유이다. 쇼핑에 들어가는 돈은 평균 34만원 정도로, 전체 여행경비의 20% 정도이다. 여 행자 10명 중 9명이 여행 경비 초과 지출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쇼핑비용의 초과를 꼽았 다.
④ ‘여행 생활자’에서 ‘노블레스 노마드 족’까지
요즘들어 우리의 해외여행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2005년과 비교하여 2007년 해외 여행 자의 경우 개별 여행(49.6%)과 부분 패키지 여행(6%)은 증가하고, 전체 패키지 여행 (44.4%)은 감소했다.
⑤ ‘어글리 코리언’은 이제 그만
- 외국 관광지에서 한국인을 알아 볼 수 있는 방법
부부동반 여행을 와서도 부부끼리 다니기보다는 여성끼리 남성끼리 나뉘어 다니는 팀
버스에서 내리지 마자 전체가 모여서 사진부터 한 장 찍는 팀
여행 마지막 날 쇼핑센터에 들려서 싹슬이 쇼핑하는팀
⑷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 애완동물 - 애완견 수와 아이들의 비율 1:4.5
① 아이들 수보다 애완견이 많아질 세상
-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6년 현재 우리나라의 애완견은 200만마리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1990년대 이후 애견수가 급격하게 늘다가, 2000년 들어 주춤한 상태다. 대한민국 14세 이하의 인구수가 900만명 정도이니. 1:4.5정도 비율이 된다.
- 일본에서는 독신가구나 노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급기야 2004년에는 애완동물이 2800만 마리로 17세이하의 인구수인 2100만명보다 많아졌다.
② 애완동물 시장규모, 2조원 대
- 2000년1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애견 미용사’가 공식직업으로 새롭게 등재되었다.
2000년 초에 ‘동물자원과’나 ‘애완동물관리과’ 등의 명칭으로 학과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2008년 현재는 전국 5개의 4년제 대학과 29개의 전문대학에서 애완동물을 전문적으로 돌볼 인력을 길러낸다.
-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애견을 비롯한 애완동물 분야 사업규모는 2조원에 육 박한다. 우리나라 GNP의 0.2%에 이르는 수준이다. GNP의 2.7%를 차지하는 일본이나 6%를 차지하는 독일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이지만, 앞으로 더 활황을 이룰 것이다.
③ 사람이 반려동물과 경쟁하는 시대
- 영국 하트퍼드셔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과 공통된 특성을 보이며 이러한 공통점은 주인과 애완동물이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발견된다고 한 다.
- 최근에는 ‘장난감’과 같은 느낌이 나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 대신에 인간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반려동물로 바꿔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④ 연간 유기견 보호비용이 무려 50억
-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유기견이 5만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애견의 2.5%가 버려지는 것이다. 이 유기견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도 한 해 50억이나 필요하 다.
- 2008년 부터는 동물보호법이 적용되어, 애완동물을 기를 때는 동물 주인이 주소지에 등 록해야 하고, 등록 동물에 대하여 목걸이나 생체인식표 같은 전자 칩을 부착해야 한다.
이 법이 공포되면서 가장 각광받는 산업 중 하나가 동물을 위한 보험산업이라고 한다.
⑸ 다 잃지 않으려면 지금 시작하자 운동 - 하루 30분 투자로 9988234를
① 한국인들의 ‘운동 시간표’는
-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6년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이 아침식사를 하고, 8명 정도 가 적정수면(6~8시간)을 취하며, 3명 정도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이 필수적인 활동을 가장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2030세대이다. 40대의 규칙적인 운동인구는 10명 중 3명으로 30대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다.
- 통계청의 생활 시간조사를 보면, 20세 이상 남성의 평일 운동시간은 27분(직장인19분), 여성은 23분(직장인14분)이며, 일요일에는 남성은 43분(직장인39분), 여성은 23분(직장인 17분) 운동한다. 남성들의 일요일 운동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하루 30분이 채 안 된다.
- 20대의 60%, 30대의 50%, 40대의 40%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연령과 정확하 게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 그렇지만 건강이라는 것이 나이에 따라 규칙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성인병이 나타 나는 정도를 보면 20대에는 100명 중 1명 미만으로 나타나더니, 30대에는 1~2명, 40대 가 되면 당뇨는 4명, 고혈압은 9명 정도로 나타나더니 50대가 되면 너무나 급격하게 증 가한다.
② 20세 이상 비만 인구, 31.8%
- 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소의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산출보고서’에 따 르면 비만 때문에 2005년 한해 동안 지불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1조8239억원이었다. 우리 나라 GNP의 0.2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 체질량 지수 25이상을 비만으로 적용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5년에 20대 이상의 인 구 중 비만은 31.8%이다. OECD자료와 비교하면 미국과 거의 비슷한 비율이다. 더 걱정 스러운 것은 2001년의 비만인구가 30.6%였는데, 4년만에 1.2%나 증가한 것이다.
-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20%, 30대는 29%, 40대는 36% 정도가 비만이어서 20대에서 30 대로 넘어가면서 비만인구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다. 또한 2001년과 비교해서 비만인 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1위인 50대 초반(7%증가)에 이어 3.9%가 증가한 30대 초반이 2위를 차지했다.
③ 건강혁명을 위한 도구, 걷기
-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에 20세 이상의 국민 60%가 규칙적으로 30분 이상의 걷기를 하 고있다. 그런데 이 수치는 2001년에 비해 15%나 줄어들었다.
④ 익스트림 스포츠 증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다.
- 한국마라톤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 수는 400여개나 되며, 참가하는 사람은 300만명이나 된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500만명이고, 산악자전거의 경우 한국산악자전거협회에 등록된 회원 클럽만 800개가 훌쩍 넘고 동호회까지 합하면 1000 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철인경기 트라이애슬론 완주자도 2007년에 2만5000여명에 달한다.
- 한국패션협회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매출은 2002년 이후 2004년까지 매년 30%씩 성장 했으며, 2005년에 약간 주춤했다가 2007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서 조만간 2조원대에 이 르러 의류시장의 10%를 잠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⑤ 생활체육 동호회, 10년 전에 비해 두 배나 증가
- 2006년 문화체육관공부 자료를 보면 국민생활체육협회에 등록된 생활체육 동호회는 8만 3000여개에 이른다. 동호회에 참가하는 인구는 27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5.6%이다.
이는 1998년 3만여 개의 동호회에, 동호회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2.7%였던 것에 비해 두배나 증가한 것이다.
- 체육 동호회는 그 활동도 다양해서 112개 종목이나 되고, 이 중 1000개 이상의 동호회가 있는 종목은 당연하게도 ‘축구’다. 그 다음이 볼링,테니스,게이트볼이다.
⑥ 정기검진, 규칙적인 운동만큼 중요
- 통계청의 2006년 자료를 보면 대한민국 15세 이상의 인구 중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 는 비율은 30%다. 남성은 32.6%, 여성은 27.5%로 남성이 더 많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의 12.2%, 30대 28.1%, 40대 36.9%, 50대 45.4%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 특히 2001년에 비해 2005년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암 환자들이 훨씬 더 많아진 점 을 보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적이다.
⑹ 일촌 맺고 블로그 만들고 디지로그 동호회 - 1인당 평균 인터넷 동호회 수,6.3개
① 7명 중 1명은 나홀로 족, ‘혼자가 편해’
- 코쿤족 :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cocoon)'에서 유래된 것으로 개인적인 시간에 외부와 분리된 채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혼자 즐기면서 재충전하는 사람들.
-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7년에 주말이나 여가활동을 주로 혼자서 하는 비율은 7명 중 1 명 정도이다. 그러나 한 조사를 보면 직장인 2명 중 1명이 자신을 코쿤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혼자서 노는 사람이 많다.
② 현대인의 우울한 자화상, 사이버레이션
- ‘2010 대한민국 트렌드’를 보면, 온라인을 통해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사이버레이션 '(cyber + relation)이라고 하면서 향후 우리의 인간관계가 상당부분 이런방식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한다.
③ 10명 중 4명 인터넷으로 친구만들어
- 2000년 동창회 모임인 ‘아이러브스쿨’은 온라인 동호회에서 어떻게 ‘사이버레이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이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 사람들은 20대가 가장 많아 서 10명 중 6명이고, 30대는 10명 중 4명이다. 재미있는 것은 학생(10명중 4명)보다 전 문직, 관리직이나 사무직 직장인의 비율이 더 높아서 10명중 5명으로 나타났다.
-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명 중 1명이 온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6.3개의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동호회가 4.1개고 오프라인 동호회가 2.2개로 카페나 커뮤니티 온라인 동호회가 대세다.
- 활동하는 분야는 ‘친목’모임이 가장 많고, ‘동기동창’이나 ‘스포츠,레저’모임이 그 다음이 다.
④ 온라인을 통해 활성화되는 오프라인의 삶
- 친한 사람 중에 어떤 이는 ‘미드(미국드라마) 카페’에서 활동하다가 오프라인 모임에서 몇 번 얼굴을 본 후 호감을 느껴 데이트를 즐기고 결혼까지 하였다.
- 오프라인에서 홀로 자신의 취향을 즐기다가, 온라인에서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만나고, 다시 오프라인에서 취향을 확장한다. 오프라인의 삶은 다시 온라인을 통해 활성화된다.
6장 교육 (여전히 뜨거운 감자)
⑴ 무너지는 공교육 홈스쿨링과 대안학교 -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 응시자 수는 2600명
① 미인가 대안학교의 유형
- 2003년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 조사를 보면 ‘학교수업은 낭비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 된 ‘학교에 대한 태도’ 검사에서 우리나라는 40개국 중 37위를 차지했다.
- 통계청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 중에는 학교 요인으로 인한 가출이 30%를 넘는다. 학교에 서 또래의 욕설이나 협박을 지속적으로 당하는 아이들이 10%를 넘으며, 지속적인 따돌림 을 받은 아이도 3%가량 된다.
- 1997년에 시작된 대안학교는 2006년 몇 개 학교가 인가를 받으면서 반제도권 상태가 되 었지만, 정부의 간섭없이 독특한 교육내용과 방법을 펼치고 있는 미인가 대안학교가 여럿 있다.
- 전원형 대안학교는 전국에 15개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2006년 현재 850여명의 학생이 다닌다. 평균 50명 내외의 초미니 학교가 대부분이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인간 관계가 매우 깊다.
- 도시형 대안학교는 26개로 6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데 제도권 학교와 맞지 않아서 온 아이들이 반 정도다. 문화예술에 대한 창작작업이나 공동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다.
② 제도권 교육의 기본이념을 넘어서
- 2006년 정부의 인정을 받으면서 ‘특성화 학교’로 불리는 대안학교에는 2006년 현재, 교 등학교 21개교에 1919명, 중학교 7개교에 559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전체 중고등학생 의 0.07%이다.
-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1:7로 매우 낮기 때문에 제도권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교육방법과 내용을 적용한다. 일부 특성화 고등학교의 경우 상류층 출신 입학생이 많아져서 초기 대 안학교의 정신은 사라지고 엘리트를 위한 대안학교로 변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③ 자녀교육의 권리를 행사하다. 홈스쿨링
- 교육인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취학연령 학생들 중 재학 중이 아닌 비율은 0.58%이다. 비공식적 대한민국의 홈스쿨링 인구를 600~1000여 가정이라고 추산한다.
- 2006년 ‘중학교 입학’을 위한 검정고시 인원이 2600여명이고 초등학교 취학률이 98.8% 인 점을 고려한다면 홈스쿨링은 1만여 가정이 넘지 않을까 한다.
- 홈스쿨링은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의 홈스쿨링 인구는 1999년에 85만명(총학생의 1.7%)에서 2003년에는 109만 6000 명(총학생의 2.2%)으로 증가하여 세계적으로 홈스쿨링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이다.
⑵ 집 떠나는 어린 난민들 영어조기교육 - 초등학교 조기유학생, 500명 중 1명
① 대한민국의 외로운 아빠들
-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03년 4052명에서 2005년에는 8148명으로 2년 만에 두 배가 되었다. 2005년의 초등학교 조기유학생은 대한민국 초등학생 500명당 1명꼴이다.
중고등학생은 천명당 3명꼴로 유학 중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유학생은 2005년에 이미 2만명을 넘어섰다.
- 1995년에 만명당 2.6명꼴이었던 것이 2005년에는 천명당 2.6명꼴이 되어 10년 만에 10 배가 늘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우리의 미국 유학생은 성인까지 합쳐 10만명으로 최대의 유학생 배출국이다. 2007년 외국유학과 연수에 사용된 비용은 50억달러에 이른다.
- 대부분 영어권 국가인데 1순위는 미국으로 초등학생 4명중 1명이 가 있으며, 그 다음으 로 캐나다에는 5명중 1명, 영어 가능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7명중 1명, 호주와 뉴질랜드에 도 7명중 1명꼴로 가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2명 중 1명이 미국을 선택하고 있다.
② 조기유학의 실패 역유학
- 유학을 가서 대학까지 공부하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는 10~20%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맥형성 등에 유리하게, 아예 ‘중등교육은 해외에서, 대학교육은 한국에서’를 외치며 U턴하는 ‘역유학’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의 고등학교를 다니다 다시 한국 고등학교에 편입한 학생은 2002년 979명, 2004년 1755명, 2006년 2975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이다.
③ 영어도 잘하고 경쟁력도 유지하고
-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04년 초등학생 중 6개월 이상 유학 후 귀국한 학생은 9676명으로 그해 출국한 학생 수보다 많다. 고학년 시기에 외국으로 가서 1,2년 정도 배워 한국의 교 육체계에도 적응시켜 일석이조의 전략이 만들어낸 수치이다.
- 또다른 전략은 방학동안 영어 해외 연수를 보내는 것이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6월이 나 12월에 대부분 외국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④ 어린지(orange) 대한민국
-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2.6배인 일본의 2006년 한해 동안 영 어 사교육 비용이 5조원인데 비해 한국은 최소 14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명목 GNP의 1.9%이다.
- 2005년 현재 대한민국의 원어민 외국어 교사는 초등학교에 406명, 중학교에 396명, 고 등학교에 250명인데, 정부에서는 2010년에 모든 중학교에 최소 1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 를 둘 예정이라고 한다.
- 2006년 방학을 이용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대학이 연 영어캠프에 17만5000명이나 참 가했고, 2007년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영어마을이 13개,설립 중인 것이 11개며, 영주권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국내의 외국인 학교가 40여개나 된다.
⑶ 1%의 특별함 영재교육 - 초등학생 입학유예 결정 비율, 5~13%
① 전체 학생 수의 0.8%가 영재교육 중
- 대한민국은 2000년 1월28일에 ‘영재교육진흥법’을 제정하고 2002년 제1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으며, 이 계획에 따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재교육이 이루어 졌다.
- 우리의 영재교육은 크게 두가지 방식인데 각급 학교에서‘영재학급’을 편성하거나, 정부에 서 인가한 ‘영재교육원’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현재 영재학급은 초등 425학급, 중등 215 학급, 고등 68학급을 구성되어있고, 영재교육원은 초등 216학급, 중등 216학급, 고등 11 학급으로 초등생과 중학생 교육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공식적으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4만 6000여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학생의 0.8%가 영재교육을 받는 셈이다.
② 심화교육이 더 중요하다.
- 학업성취에 대한 국제비교인 PISA의 2006년 3차 측정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의 과학성적 은 1차(2000년,5위)와 2차(2003년,2위) 측정에 비해 낮아져서 세계13위였다.
- 더 문제인 것은 단순 과학점수가 아니라 ‘흥미,동기,자아효능감’ 검사의 점수가 매우 낮다 는 점이다.
- 영재에게는 ‘속진’교육보다는 ‘심화’교육이 더 중요하다. 다시말해 영재가 가진 재능을 발 휘할 수 있는 학습 배경을 만들어 주려고 영재교육을 하는 것인데, 학원에서 선행학습이 라는 ‘속진’훈련을 통해 영재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한심하다.
③ 늦게 입학하는 아이들
- 영재열풍과 달리 아이를 늦게 입학시키려는 특이한 현상도 있다. 초등학교 입학 대상 중 1.2월 생일인 아이들이 1년 늦게 학교를 입학하려는 현상이다. 아이의 발육이 늦어서 학 교에서 괜히 ‘왕따’당하지 않을까하는 학부모의 걱정 때문이다.
- 입학 유예결정을 한 비율은 교육청별로 5~13% 가량이며 이 중 1~2월생이 거의 90%를 차지한다. 선행학습으로 인한 이중적인 유리함을 경험하기 위해서도 있다.
- 취학유예 현상은 미국에서도 ‘레드셔팅(red-shirting)'이라고 부르며 미국 교육부는 2005 년 미국 유치원생의 10% 정도는 이미 한해 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학생들이라 고 밝혔다. 부유한 계층에서는 영재교육보다 레드셔팅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⑷ 흔들리는 교육 평준화 특목고와 자사고 - 자사고 학생들의 사교육 비율, 68.2%
① 대학입시의 태풍의 눈
- 미세한 평준화 정책의 균열을 조금씩 비집고 들어온 것이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이다.
1983년에 과학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공립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생겨난 후 과학고와 외 국어고, 예술고가 여기저기서 생겨났다.
-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보면 2007년 현재 과학고 19개교, 외국어고 29개교, 예술고 24 개교, 국제고 2개교로 전체 74개교의 특목고에 4만400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어, 우 리나라 전체 고등학생 대비 2.2%정도이다.
- 자사고의 경우 2002년에 생긴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07년 현재 6개교로 모두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는 5000여명 정도로 전체 고등학생의 0.2%가 조금 넘는다.
- 2007년 외고와 자사고의 서울대 진학생은 321명이고 미국 등의 해외대학 진학생이 371 명으로 화려한 대학입학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외고는 2005년 서울시내 6개 외고의 졸업생 56%가 서울대,고대,연대에 입학할 정도로 명문대학 합격률이 높다.
②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을 함께 고려
- 교육에서 형평성을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의 학업 수월성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 할까? 2006년 PISA에서 세계1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을 동 시에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핀란드는 외형적으로 우리처럼 평준화 교육의 모양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 개개인 의 적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에 타인과 경쟁이라는 것이 무의미하다.
⑸ 공공의 적 사교육 - 국내 사교육 시장규모, 20조 400억원
① 사교육 비용, GDP의 2%
- 1980년 신군부가 ‘과외금지조치’에서 ‘과외’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고, 2000년 4월27일에는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는 위헌’이라는 판결은 억눌렸던 과외의 고삐를 풀어 내게 했다.
- 2000년대 들어서 대치동은 사교육 특구, 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면서 집 값 상승도 이끌어 내고 부동산 정책을 위해 교육정책을 바꾸어야하는 진풍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2007년 대한민국의 사교육비는 20조400억정도로, GDP의 2%에 해당한다. OECD자료에 서는 사교육비가 GDP의 2.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5명중 4명의 학생이 매주 7.8시간 정도 사교육을 받으며, 월평균 28만8000원이 들어간 다. 아이가 둘이면 60만원 정도니 부모 등골이 빠질 만하다.
- 학원총연합회에 등록된 학원강사 수는 단지 2만4000여 명이지만, 실제 학원종사자들은 학원강사 수가 2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교사수의 5배나 된다. 또한 2006 년 대졸 취업자의 10명 1명이 학원강사로 취업하였다.
② 사교육에 중독되다
- 2003년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초중고생 19명 중 1명이 ‘혼자서는 도저히 공부할 수 없다’고 했고, 10명중 4명 이상이 ‘혼자 공부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했다. 또한 학부모의 경우 10명 중 3명이 자녀가 학원에 가 있거나 과외를 받아야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대부분의 교육학자들은 1980년 이후로 ‘개천에서 용나는’ 계층 이동현상은 거의 보기 어 렵다면서, 교육이 계층을 고착화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③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
- 한 경제학자가 ‘사교육비와 구성의 오류’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 사교육 열풍을 “운동 경기장에 모여 경기를 보는데 한 관객이 경기를 좀더 잘보려고 일어서면 주 위의 사람들도 일어서기 시작해 마침내 모두 일어설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결국 앉아서 보 는 것과 효과는 똑같은데도 모두 서서 보니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교육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결국 공교육을 강화하여 사교육 문제와 교육 양극화 문제를 같이 잡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최상의 대책일 것이다.
7장 대한민국의 신인류들 (시대가 낳은 초상)
⑴ 졸업해도 갈 곳이 없다 88만원 세대 - 2007년도 청년고용률, 42.6%
① 88만원 세대의 친구들
- 버블 세대(일본) : 1964~68년에 태어난 사람들로 일본경제가 활황이었던 1990년대 중반 까지 풍요로움을 향유하다가 버블붕괴로 경제침체 시기에 비정규직 생활을 했던 세대
- 빈털터리 세대(미국) : 1971~87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중산층 진입을 이해 대학을 다녔으나, 경제성장 부진으로 저임금 노동직을 전전하며 등록금도 제대로 못갚는 세대
- 1000유로 세대(유럽) : 우리돈 100만원에 해당하는 1000유로로 한달을 살아가는 비정규 직 청년들(25~35세)
② 88만원 세대가 만드는 현상들
- 스펙에 목매는 취업준비생 : 학점,토플점수,외국연수 등 취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기 준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 졸업 유예 : 2007년 대학 졸업생의 재학기간은 남학생은 7년2개월, 여학생은 4년8개월 로, 남학생은 평균 1년2개월, 여학생은 8개월가량 졸업을 유예한 셈이다.
- 학력세탁과 학력과잉 : 2007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원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편입생 응시자는 1997년 18만명에서 2004년 30만명, 2007년에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22만명 이나 된다.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청년 노동시장에서 학력 과잉은 평균 22%정 도로 나타났다.
- 니트족 : NEET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2002년 일본에서 나트 족이 85만명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우리도 비슷한 지경에 도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에서 2004년 우리나라 니트족은 약 18만7000명이며, 2015년에는 85만39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캥거루족 : 88만원 세대 중 비정규직이나 백수인 경우 가장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부 모에게 얹혀사는 것이다.
- 보수화 경향 : 2007년 대선에서 20대는 보수를 선택 했다. 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의 40%가 이명박 후보를, 15%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여 20대 과반수가 보수측 인물에 게 자신의 한 표를 던졌다.
③ ‘짱돌’을 들어야 할지 모르는 미래의 문제들
- 비정규직 월급으로 결혼을 결심하기 어려울 것이니 결혼비율은 낮아지고 1인가구는 더욱 증가할게 뻔하다. 또한 구매력을 가졌던 세대는 조금씩 은퇴하고, 새로이 진입하는 생산 가능 인구는 구매력을 갖추지 못했으니, 소비시장이 더 위축될 것이다.
- 88만원 세대들이 정말로 짱돌을 들어 사회를 향해 개혁을 요구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⑵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알파 걸 - 2007년도 외고 여학생 입학비율, 59.1%
① 진화하는 대한민국의 딸들
- 1980년 후반 이후에 태어난 딸들의 인생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1987년 중고교, 대학 교 취학률은 남녀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20~30년 전 남동생의 진학을 위해 돈을 벌러 공장으로 가야 했던, ‘언니’들은 꿈꾸지 못한 일이었다.
- 1997년 육군사관학교에서 여성생도를 최초로 뽑았는데, 이 여성 생도가 수석을 하는 기 염을 토한다. 1998년 변리사 시험과 사법시험에서 나란히 여성 수석합격자를 냈으며, 1998년에는 육사와 공사 입학시험에서 나란히 여성이 수석을 차지했다.
- 1998년 여성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2001년 마침내 ‘여성부’가 생길 정도로 양성평등을 강조하게 된다.
② 알파걸의 유래와 사회적 배경
-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킨들런의 책에서 나온 알파걸은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10대 소녀들 가운데 공부,운동,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서 10대 소년들을 압도하는 소녀들 을 말한다.
- ALPHA : Active, Leadership, Patience, Heart , Ambitions(활동적이고,지도력이 있으며, 끈기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뭉쳐, 야망을 이루어가는 여자아이)
- 대한민국은 1987년부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처음으로 45%를 넘어섰고, 1986년부 터는 대기업에서 여성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대졸 맞벌이 여성들도 더 많아졌다.
③ 알파걸이 만드는 현상들
- 남학생의 남녀공학 거부 : 한 논문에 따르면 부산의 8개 남녀공학 인문고 1학년의 주요 과목성적을 남녀별로 분석한 결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총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나은 학교가 더 많았다.
- 남녀공학이 여학교에 비해 여학생의 경쟁력과 리더십을 더 키워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남 녀공학의 긍정적인 효과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더 두드러졌다.
- 켐브리지 대학 연구결과 남녀공학에서 여학생은 남학생과 생활하면서 양성성을 배우는데 비해 남학생은 마초적인 남성성을 더 발달시키니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더 우수해지는 것 같다.
- 특목고 입시에서 여학생 수 증가 :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5개 외고 학생 중 반 이상이 여학생이다. 2004년 입학생 중 여학생은 54.3%였으나, 2007년에는 59.1% 로 5명 중 3명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 여학생의 이과 진로 증가 : 20년 전만 해도, 전체 여고생 중 이과반이 차지하는 비율은 20%가 채 안되는 수치였다. 2007년 일반계 고등학생의 재학비율을 보면, 자연:인문의 비 율이 여학생 29:71이고, 남학생 48:52였다.
- 대학에서의 여성우위 : 서울대학교의 경우 2007년 여자 신입생 입학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④ 대한민국 알파걸의 미래
- 2007년 판검사 임용 사법연수원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반을 넘었고, 전문분야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 10개중 7개를 여성이 차지했다. 2006년 석사학위자 중 44%, 박사 학위자 중 27%가 여성이었는데, 이는 7년전 30%와 25%에 비교하여 많이 높아진 것이다.
- 노동부의 2006년 자료에서 대기업과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등의 여성 임원은 전체 의 4.4%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알파걸이 사회생활을 한다면 이 비율은 올라갈 것이다.
⑶ 비싸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 명품 족 - 2007년도 면세점 내국인 소비자 비율, 75%
① 명품이라는 가면을 쓰다
-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명품이 고가품이라는 인식은 그대로 드러나고 있 다. ‘명품은 고가품’이라는 문항에 전체의 88.2%가 그렇다고 동의했다. 2명 중 1명이 명 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고 25~34세의 구매경험이 가장 많았다.
- 2006년에 2529세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품목만큼은 꼭 유명 브랜드로 구입하는 품 목이 있다’는 항목에 5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53%가 그렇다고 3035세대가 응답했다.
- 가면무도회에서 가면으로 가리는 것은 그 순간만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이나 신분을 위장 하기 위해서이다. 자본주의 소비라는 가면무도회에서 명품의 가면을 쓰고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는 법을 알고 있는 젊은 명품족들은 충분히 가면무도회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② 명품이 빚어내는 현상들
- 매스티지 브랜드 : 대중(mass)과 사치품(prestige products)을 결합한 매스티지는 오리지 날 명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량생산하면서도 기존의 명품 브랜드가 갖는 자긍심과 동질 감을 느끼도록 한 것이다. 극소수 고객을 위한 전략인 메스클루시버티(massclusivity)방식 으로 더 명품을 강조하거나, 로고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명품자체를 소비하는 노노스(no logo no design)족도 있다.
- 짝퉁 구입 : 2007년 10월 특허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3년부터 국내에서 적발된 해외상표 위조상품 2개중 1개 이상이 ‘짝퉁’명품이었다.
- 명품임대,중고매장 : 온라인에만도 명품 중고매장이 150여 개를 넘어섰고, 서울과 대도시 의 웬만한 쇼핑거리에서는 1개 이상의 명품 중고매장을 볼 수 있다.
- 명품쇼핑을 위한 해외여행 : 관세청자료에 따르면 공항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은 2004 년 68.2%, 2005년 75.4%, 2006년 8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내 도심의 면세점 에서도 내국인 소비자 비율은 높다.
- 명품 유아용품 구매 : 출생율은 매년 2~3%씩 줄어들지만 백화점의 수입 브랜드 유아용 품의 매출은 30%정도로 성장세를 보인다.
③ 명품 애호국의 위기
- 해외까지 알려진 우리의 명품사랑은 경제 양극화 시대에 계층 갈등을 더 악화시킬 것 같 다. 또한 국내의 내수 성장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생필품은 저가로, 사치품은 해외 명품으로’라는 구호를 실천하며 사는 젊은 명품 족이 줄지 않는 한, 우리 의 내수 시장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⑷ 점점 더 빨라지는 인터넷 디지털 노마드 - 6세 이상 인터넷 이용률, 72.8%
① 디지털 대한민국의 현주소
- 21세기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21세기 사전에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이는 제7의 대륙인 인터넷을 누비고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 2006년 자료를 보면 6세 이상 인구중 인터넷 이용율은 72.8%로 세계 6위고, 초고속 인 터넷 가입자 수는 10명당 3명으로 세계4위이다.
- 국내 인터넷 호스트 수는 540여만개로 세계3위고, 국가 최상위 도매인 수는 70여만개로 세계 13위다.
- 휴대전화사용도 2007년 가입자 수는 4300만 대를 넘어 거의 국민한명당 한대 꼴이다.
무선 인터넷 이용자가 47.7%인데, 이는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자 46.2%와 무선랜 이 용자 5.2%가 만들어낸 수치이다.
-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국민의 인터넷 이용은 76.3%를 넘어섰 다. 전체 국민 2명중에 1명이 매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셈이다.
- 우리의 통신비는 가계 지출의 7%나 차지해서 OECD평균의 3.5배나 되고, 통신비 중 이 동전화 비용은 가구당 한달평균 8만3000원으로 66%를 차지하고, 유선 인터넷 비용은 2 만2000원으로 18%를 차지한다.
② 디지털 노마드로 인한 현상들
- 블로거 : 1997년 미국에서 웹으로 하는 일상의 기록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된 웹로그를 줄 여서 블로그라고 부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4명이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운영한다. 블로그를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횟수는 1 주일 평균 3.6회로 나타났고, 매일 1번 이상 업데이트하는 사람이 41.8%나 되었다.
- 퍼블리즌 : ‘워싱턴포스트’가 공개(publicity)와 시민(citizen)을 결합하여 만든 이 말은 자 신이 창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여 인터넷 대륙에서 자신을 노 출시키는 사람들을 말한다. 퍼블리즌이 주로 사용하는 결정적인 도구는 바로 UCC이다.
- 전자금융 : 1977년에 도입된 인터넷 뱅킹의 등록 인구 수는 2007년 말 3800만명을 넘어 섰다. 자신의 계좌를 조회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등의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1792만 건 이다. 이러니 창구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단지 20%밖에 안된다. 또한 개인 증권거래 시 스템인 HTS 이용은 개인투자자 거래 비율이 73.7%이다.
- 엄지족과 메신저족 : 휴대전화 문자를 엄지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대화하는 엄지족들은 2005년 하루에 1억건이상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은 하루에 60건 이상 문자메세지를 보낸 다. 2005년에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1500만명이 메신저를 사용했다. 직 장인 3명 중 1명이 업무수행에 이용하고 있다.
⑸ 단일민족의 편견을 넘어 다문화 가정 - 9명 중 1명이 외국인과 결혼
① 외국인 배우자 현황
- 2005년에는 전체 혼인 중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무려 7쌍 중 1쌍 비율이었다가 조금씩 줄기 시작해서 2007년에는 9쌍 중 1쌍이 되었다. 그중 외국인 신랑을 만나 결혼한 경우 는 국제결혼 4쌍 중 1쌍이다.
-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대부분 중국 출신 조선족이다. 다음으로 베트남인데 요즘들어 베트 남 신부의 비율은 조금 줄었고 캄보디아 신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인 아내가 만난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일본,중국,미국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 외국인을 아내로 맞은 남성 10명 중 7명은 도시에 살고, 3명만 농촌에 살아서 지금은 도 시로 시집오는 외국인 아내가 더 많다. 외국인 아내를 둔 신랑 중에 농림어업 종사자는 10명중 1명이다.
- 외국 신부를 맞이한 남성10명 중 4명은 재혼이고, 6명정도가 초혼이다. 2003년부터는 재 혼이 더 많아졌다. 부부의 나이차이는 평균 열한 살 정도이다.
②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현상들
- 아이 울음소리 : UN에서 2000년대 들어 전 세계로 결혼이주한 여성의 합계출산율을 국 적별로 보면, 몽골 4.45명, 필리핀 3.22명, 우즈베키스탄 2.7명, 베트남 2.32명으로 대부 분 2명이상의 높은 출산율을 보여준다.
- 국제결혼에 대한 변화된 인식 : 여성부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화 흐름 속에 단일민족을 고 집할 이유는 없다는 문항에 10명중 7명이상이 동의하고, 결혼이주자에 대해 10명중 8명 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 자녀의 불안한 정체성 : 2007년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4만5000여명이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 7명 중 1명이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는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중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인식하는 아이들은 단지 17%,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43%나 된 다.
- OOO처녀와 결혼하세요 : 상품을 파는 듯한 구호는 미국의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 사례가 되기도 했다.
- 위험에 빠진 결혼이주 여성들 :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결혼이주 여성 중 남편과 한번 도 만나지 않고 결혼한 비율이 10명 중 1명이나 된다. 결혼이주 여성 4명 중1명이 신체 적 폭력을, 성적학대를 당했다
③ 2020년 초등학생 4명중 1명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
- 2003년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이혼 중 1%를 조금 넘었던 것이 2006년에는 5%가까이 되니 이혼이 국제결혼 증가율보다 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한다면, 2020년 경에는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될 것 이다.
8장 메가트랜드 속의 라이프 트렌드 (이미 시작된 미래)
⑴ 국경이 사라진다 지구촌 시대 - 대한민국 인구 100명당 2명이 외국인
① 체류 외국인 100만명 시대
- 법무부는 2007년 8월24일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 다. 전체 인구 100명당 2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10년 전엔 38만명 정도였다.
- 국적별로는 조선족 27만명을 포함해서 중국이 44만명으로 가장 많은 44%이다. 다음으로 는 미국(12%), 베트남(6%), 필리핀(5%), 태국(4%) 순이다.
- 미국 국적이 많은 것은 학교나 학원의 영어강사 수요 때문인 것 같고, 중국이나 동남아시 아 국적이 많은 이유는 결혼 이민자나 산업연수생이 많기 때문이다.
② 흔들리는 ‘코리아 드림’
- 체류 외국인들은 주로 수도권의 제조업체에서 일을 해서 인지 65%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서울 영등포구가 2007년 2만6800명으로 가장많다.
- 자신의 문화를 일구며 ‘코리아 드림’을 꿈꾸지만, 이들의 꿈을 힘들게 하는 것은 힘든 일 이 아니라 여전히 ‘단일민족 신화’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차별이다
③ 새로운 고민거리, 외국인 범죄
- 2004년 고용허가제를 실시하면서 합법적인 이주 근로자들은 내국인과 비슷한 임금을 받 을 수 있게 되었다. 주변 다른나라에 비해 임금수준이 좋다 보니, 입국자가 늘어나고, 계 약기간이 끝나도 체류하는 불법 체류자가 많아졌다.
- 법무부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7년 사이 이주 근로자는 67만8687명에서 103만1757명 으로 1.52배 늘어났는데,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는 6144건에서 1만4524건으로 2.36배 증 가했다고 한다.
④ 버지니아 총기사건
- 2007년 4월16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32명이 살해되었다. 가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인의 분노가 되돌아오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미국언론은 그는 미국인이고 사회가 품어주지 못한 희생자라고 하였다. 일본에서 범죄가 일어날때마다 ‘재일조선인’이 라고 언급하면서 제일 먼저 지목당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국경이 사라진 시대, 세계인구의 2.5%가 이주자고, 대한민국 구직자 5명 중 4명이 해외 취업을 고려해 봤다고 하니 노동력의 이동은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⑵ 준비하고 있나요? 노후대책 - 은퇴 부부의 월평균 생활비용, 150만원
① 나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 통계적으로 최대한 예측해 낸 2050년에 남성의 중간 나이는 54.9세, 여성의 중간 나이는 58.8세라고 한다. 2050년에 45세가 된 현재의 아이는 나이 줄의 뒷부분에서 앞줄에 서 있는 수많은 인생 선배들을 부양하기 위해 일해야 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다.
- 2005년도 예상에 따르면, 20세인 남성의 43.9%, 30세인 남성의 44.2%, 40세인 남성의 44.7%가 80세까지 살 수 있다. 비극적이지만, 지금 30대 남성이라면 또래 친구들과 80 세를 기념할 즈음엔 반 정도는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여성이라면, 지금의 친구 들 2/3를 볼 수 있을 것이다.
② 고령화 시대, 노후를 준비하라
- 통계청의 도시 가계지출을 고려할 때 은퇴한 부부의 생활비는 현재 수준에서 한 달에 150만원이면 적정한 것 같다. 30년을 살아야하니 필요자금은 150만X12개월X30년으로 5 억4000만원이 필요하다. 역모기지론이 되는 세상이니 집한채 정도로 노후 준비가 될 수 있겠다.
- 현재 국민연금 수준이면 노후에 평균적으로 매달 50~6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 같 으니, 필요한 나머지 100만원은 직접 준비해야한다. 20년 동안 그 자금을 만들려면 한달 100만원 정도를 저축해야한다.
⑶ 강인함과 세심함을 동시에 양성성 시대 - 세계 여성 권한 척도순위, 93개국 중 64위
① 21C 리더십의 우선조건
- 1970년대 벰(Bem)이라는 학자는 남성성과 여성성 개념을 사용하였으며 양성적 유형이 다른 유형의 사람들보다 적응력이 높고, 유연성을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유 형이라고 했다.
- 한 조사에 따르면 같이 일하고 싶은 직장상사 유형에 40%가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했다. 반면 ‘남다른 카리스마로 팀을 인도하는 스타일’은 단 지 12%만이 선택했다.
- 가장 이상적인 리더형에 대해 2030 직장인 46%가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이끌어주는 형제,자매형 리더를 최고로 선택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을 ‘커뮤니 케이션 능력>정확한 의사결정력>추진력>다양한 사회경험>넓은 포용력’ 순 이었다.
- 남성과 여성의 차별받는 상황은 남성의 경우 주로 일을 더 오래 많이 하는 것처럼, 일하 는 과정에 나타나는 것이고, 여성의 경우 일을 한 후에 오는 평가와 관련된 것이 많다. 이는 전통적으로 직장은 남성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이 지배하기에 여성은 낯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1287개 사업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프로그램 한 가 지에 근로자 1인당 103만원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연간 이직률은 0.9%가 떨어진다고 한 다.
②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여성들
-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일하게 직장생활을 하려면 세가지 허들을 넘어야한다.
‘학력허들’ : 남성도 경험하는 것으로 취업을 하는 기본조건이다. 최근 여성과 남성의 학력 비율이 비슷하므로 제대로 넘은 것 같다.
‘계속근무허들’ : 자녀출산과 양육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문제이다.
‘리더역량 강화허들’ : 앞의 두허들에 비해 훨씬 높다.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야한다.
③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세상
- 유엔개발계획이 경제적,정치적 참여와 의사결정분야의 양성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여성권 한 척도’에서 대한민국은 2007년 93개국 중 64위를 차지했고, 그 이전에도 50위 안으로 들어간 경우가 거의 없었다.
- 남녀간의 취학률,문맹률 등 ‘남녀평등지수’에서는 157개국 중 26위였으며, 이 척도에서는 대부분 30위권 안에 들어있었다.
- 이 수치는 여성들이 평등한 삶을 위한 충분한 조건은 갖추고 있음에도 사회적인 지위나 활동에서는 차별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⑷ 편리인가 감시인가 지식기술 사회 - 디지털 치매를 경험한 직장인 비율, 60%
① 파놉티콘 현상의 시대에 살다
-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감시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들이 지적한 방 법은 ‘개인 컴퓨터 감시(31.9%)’ ‘사내 CCTV로 감시(13.1%)’ ‘ID카드나 GPS센서 등 첨 단기기로 감시(7.8%)’ ‘정맥이나 지문 인식기로 감시(2.7%)’ 등 이었다.
- 첨단기기를 통한 중앙통제식 감시는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언급한 파놉티콘(pan '전 체‘ + opticon '들여다보다’)과 같은 구조이다.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처음 제안한 파놉티 콘은 중앙에 원형 감시탑이 있고 그 둘레로 반지처럼 감옥이 둘러싼 형태이다.
- 직장뿐만 아니라 일상에 널려있는 CCTV나 휴대폰 위치 감시 장치 등으로 종종 파놉티콘 감옥 안의 죄수 같은 심정이 들 때가 있다.
- 2008년 촛불시위에서 첨단 이동장비로 시위대와 경찰의 행동을 현장에서 중계해 내는 과 정을 지켜보면 역파놉티콘 현상이나 시놉티콘(syn'동시‘ +opticon '들여다보다’)현상도 나 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디지털 디바이드
- 산업사회에서는 자본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빈부차가 문제였다면, 이제 지식기술 사회 에서는 디지털 이용에 따른 격차인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가 문제다
-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권력과 능력이 불평등하게 분배되 는 디지털 디바이드로 인해 다수의 노동자 계층이 하류층으로 전락하면서 계층간 위화감 이나 경제적 양극화를 더 심화시키는 문제를 낳는다.
-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정보취약계층은 1500만명에 달 한다. 전체 인구의 1/4이 넘는 수치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는,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10대와 그 부모세대간의 대화와 소통의 부재로 세대문제도 걱정해야한다.
③ 지식사회의 마약, 디지털 중독
- 조사에 따르면 생활공간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불안하다’고 느끼는 직장인이, 30대는 2명 중1명이고 20대는 5명 중 3명이다. 특히 20대 직장인 2명 중 1명은 집에 들 어서면서 바로 인터넷을 연결한다고 하니 그 증상이 심각하다.
- 2006년 행한 인터넷 중독상담 대상 중에서 초중고생이 92%를 차지했는데, 이 중에 중학 생이 1/2, 초등학생이 1/3을 차지했다.
-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다보니 무엇 하나 자신의 머리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디지털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디지털 치매를 경험한다고 한다.
④ 지식과잉으로 인한 정신적 비만
- 석유와 달리 지식은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1년 동안 세계에서 생산되는 지식은 미국의회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기준으로 할 때 100만배가 넘지만, 유용하게 일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 지식시대라고 하는 우리의 일상은 어쩌면 과 잉지식으로 인한 ‘정신적비만상태’이기도 하다.
- 지식사회의 핵심인물인 빌 게이츠는 1년에 두차례 정도 자신의 오두막에서 사색하는 ‘생 각주간(think week)'을 갖는다고 한다. 내게 온 정보들은 비워내고 정리하는 시간, 이 정 리의 시간이 바로 정신다이어트이다.
⑸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 - 일상 속 환경실천은 4명중 1명에 불과
① 로하스를 넘어 착한소비로
- 웰빙이 개인중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면, 자신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고려하 는 생활을 강조하는 것이 로하스다. 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말한다. ‘웰빙족’은 정수기를 통해 건강한 물을 마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로하스족’은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환경개선까지 고 려한다.
- 산업자원부는 2005년 3조원 정도였던 국내 친환경 상품시장이 2007년 10조원을 넘어서 고,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인구는 이미 60%를 넘었다고 이야기한다.
- 착한소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공정무역’ 상품의 소비인데, 이는 생산과정에서 노동 착취나 미성년자 노동 등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없는 상품을 사는 것이다.
‘아름다운가게’의 착한 상품판매는 2004년 매출이 3600만원 정도였던 것이 2007년에는 1억7000만원 가량된다고 한다.
② 친환경 제품보다 친환경 습관을
- 겨울에 가정이나 직장의 실내온도가 28도를 넘나들고, 한 해에 38만톤의 1회용품 쓰레기 가 발생함에 따라 연간 4000억원의 자원낭비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비용만도 1000억 원이나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3명이 환경문제로 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끼지만 환경문제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직장인은 4명 중 단지 1명이다.
③ 에코맘 & 에코파파
- 2007년 4월, 영국의 한 유명 디자이너가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I'm not a plastic bag"이라고 적힌 15달러짜리 ‘에코백’을 만들어 한정판매했 는데 유명스타가 들고 다닐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를 보면,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지점수는 70점인데 행동점수는 30점에 머무른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알지만, 개선을 위한 실천은 잘 하지 않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 현대의 환경병으로 불리는 아토피의 경우 도시 아동의 5명 중 1명이, 10명 중 1명이 천 식을 앓는다. 이에 환경을 지키는 것을 국가나 기업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집안에서부 터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려는 엄마아빠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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