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광산김씨 보학강좌 (1) [펌]

[대태양/김현수]

본 글은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중인 광산김씨 보학강좌부분에서 발췌한 내용중

전담강사 김선술박사의 강의내용을 본인에게 양해를 얻어 실고있습니다.

현재 수강은 80여명의 광산김씨 및 타성씨문중에서도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譜學講座를 시작하면서

저의 역활을 자료전달자역할에 국한하고, 면학분위기 조성에 소임의 한계를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그리고 완성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 전담강사의 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은 가족” 이는 말입니다. 공익광고협의회의 광고에 나오는 말입니다. 가족제도가 붕괴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가족의 존재와 의미를 일깨워 주는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란 종족의 한 단위며, 종족이란 가족의 집합체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종족을 총칭하여 일가라고 합니다. 가족이 좋은 말이라면, 일가도 마찬가지로 좋은 말입니다.

   저는 보학강좌를 시작하면서 드리는 말씀으로 과거의 문화와 전통을 오늘에 되살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옛것에서 새것을 찾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질문명과 개인주의에 의한 혼탁한 세속을 지적하였고,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인 이성과 감성이 균형있게 조화된 인격체의 완성인 선비의 정신과 경경위사정신을 설명하였습니다. 동방이학의 종사이신 김양감선생님, 조선예학의 태두이며 기호학파의 거두이신 김장생선생님이 우리조상이며, 문묘배향이 두분이며, 형제대제학, 3대대제학 배출가문은 우리 광산김씨뿐이라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조상선대의 공덕과 유훈을 배우고, 명문의 후예로써의 자긍심을 가지며 혈족으로써의 동질감을 통하여 상호유대를 강화하고 후손으로써의 사명감 고취함양이 강좌개설의 이유와 목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광산김씨 보학강좌를 통하여 자아의 근본과 실체를 확인하고 건전하고 양식있는 가치관 정립에 힘쓸 것이며, 미래의 종중지도자로써의 기본적인 소양을 쌓아가려합니다.
   우리들이 추구하는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덕망과 학식을 갖춘 훌륭한 종중어른이 앞장서야함은 당연하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러하지 않다는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시작하면 좋은 일이라는데는 인식을 공감하면서도 아무도 앞장서길 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외람되게도 부족한 제가 분수를 모른 채 열정 하나만을 앞세워 시작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저의 역할은 종중에 소장된 자료나 종인 각자의 개별적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여 다중이 공유할 수 있도록 자료전달자역할에 국한하고 순수한 학문적 교육의 산실로써 면학분위기 조성에 충실하는 것을 소임의 한계로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그리고 완성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무모한 도전이 光山金氏 發展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많은 종인들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강좌개설의 이유와 목적
(1) 강좌개설의 이유와 목적
   우리들 모두는 부계를 중심으로 한 각기의 성씨를 갖고 있다. 성씨는 본인이 선택하거나 취득한 성과물이 아니다. 조상으로부터 내림 받는 것이다. 따라서 성씨를 같이 한 후손들을 종족이라 하며 종족들이 모여 조상을 기리고 유허지를 보존, 관리하며 공덕과 유훈을 후세에 전승하고 혈연의 정을 함께 하는 것을 종사라고 한다. 그리고 씨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함을 보학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성씨가 있는 한 종사와 보학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들은 생활의 현장에서 자기성취와 생존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여야한다. 때문에 보학과 종사는 거리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마땅히 교육받을 수 있는 곳도 없다. 종중이나 종친회 등에 참여하여 상당기간의 경력이 있다하여도 소속위주의 편견에 집착할 위험적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우리 현실이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보학자나 종중지도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아주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식 수준의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활동이나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이 고장의 명문인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전국 최초로 성씨학 과정을 개설하였다. 그리고 우리 광산김씨가 맨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과정이 지향하는 교육목표는 첫째, 조상 선대의 공덕과 유훈을 배우고, 둘째, 명문의 후예로써의 자긍심을 가지고, 셋째, 혈족으로써의 동질감 속에서 상호유대를 강화하고, 넷째, 후손으로써의 사명감을 고취 함양시키고자 함에 있다.

(2) 교육내용 안내
   교육일정은 1년으로 하고 1학기, 2학기로 나누어 공부한다. 일반대학과 똑같다. 교육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이다. 수업시간은 한 학기당 15주 합계 30주이다. 그리고 조상님 유적지 순례시간이 30시간으로 한 학기당 이틀씩 조상님 유적지를 탐방하게 된다. 60시간의 강의와 30시간의 현장 교육을 이수하면 전남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서를 받음과 동시에 보학강사자격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소정의 절차에 의하여 시험에 합격한 분은 전국 국공립대학 평생교육원협의회로부터 “광산김씨보학강사”자격증이 교부될 계획이다.

   강의내용은 보학과 종사에 관한 초보자들을 중심으로 별지자료의 내용들을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국조방목, 전고대방, 광산김씨사, 광산김씨 족보 및 관련된 연구자료등을 통하여 보학을 공부할 것이며, 대종중의 종사에 대한 실무를 익히고 유학, 예절, 역사, 교육 등에 관한 인성교육을 받음으로써 미래의 종중지도자의 소양을 쌓아갈것이다. 1학기는 보학과 종사실무에 대한 일반적 기초교육에 목적을 두고, 2학기는 1학기의 성과를 평가하여 수강생 여러분의 욕구충족을 위한 강의계획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 그리고 배포된 자료의 강의내용에 대하여 주제와 시간표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강의의 질적수준 재고를 위하여 사계권위자들의 초청강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보학과 종사가 특정소수인의 우월적 전유물이 아니고 광산김씨 종인 모두가 공유하는 대중화하는데 노력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