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이 언니를 장안사 뒷산에서 만나 가벼운 산책만 하다가 처음으로 누리산길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정말 중요한 일 빼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우리집의 철칙이라 개인적인 산행을 할 수 없는 나로서는 누리산길 산악회의 회원이지만 늘 산행의 기쁨과 즐거운 동행을 옆에서 보고 듣기만 하였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지만 이번 포항 보경사 산행에는 동참의 기회를 만들게 되어 반갑고 설레임속에서 전날밤을 거의 뜬눈으로 보내고 다음 날 아침일찍 매일하던 108배로 워밍업을 하고 산행을 허락해준 남편이 출근길에 만남의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사랑까지 받으면서 기쁘게 7시부터 20분간에 걸쳐 윤옥언니와 회원들과의 랑데부하게 되었다.
NaDa회장님, 아자아싸 대장님, 발광머리 총무님, 울트라슈퍼캡숑짱님, 차윤옥 총무님, 신영미씨 그리고 나 사랑향기의 새로운 하루는 살포시 내리는 비와 함께 시작되고.......
늘 차를 운전하다보니 뒷자석에 오래 못앉는 걸림 때문에 조수석에 편안하게 앉아 전경을 즐기며 목적지로 향했다.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차안에서는 예상대로 화기애애 칸칸히 저마다의 톡으로 웃음꽃 만발하고 회장님과 나는 조용히 이야기를 들으며 미소지으며 포항으로 달려갔다.
경주 IC를 나가며 얼마 못가 안압지 연꽃단지가 있기에 가는 길에 잠시 구경하자고 제안했는데 모두들 흔쾌히 그러자하셔서 참으로 기뻤다. 왜냐면 그 아름다운 장관을 사진이 아닌 실제로 보여주고 싶은 내 욕심을 채워주셨기 때문이었다.~^^* 감사해요~~~^^이틀전에도 왔었던 곳이지만 흐린 날에 더 많이 만개한 연꽃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아름다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서 더 행복했는지도...^^
돌아가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해맑고 아이들 같아서 마냥 미소지을 수 밖에...
마음같아서는 백련길도 접시꽃마을도 둘러보자고 하고 싶었지만 산행 시간관계상 걍 참았다...시간은 또 있을테니까...조금씩 맛보는 것도 좋으니까....
다시 보경사로 직행...주차장에 닿기전까지 또다시 윤옥언니의 행복한 입답과 짱님의 짖꿎으면서도 밉지않은 입담으로 차안은 또 즐거움의 도가니~~~?^^
거기다가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예술 동영상까지 함께 보는 무아의 경지까지 느껴보며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모두는 다리에 힘이 풀려있었다...너무 웃어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순수해서........좋은말은 다 갖다부치고 싶은데...언어력이 모자라는 관계로....이만줄임...^^*
쭈욱 널어선 상가들마다 하나같이 벌떡주를 팔고 있었다. 남근모양을 한 뚜껑이 하도 신기하고 우습기도 해서 한병 사고 싶었는데...걍 참았다...^^
천령산 우척봉을 오르는 길은 예상했던 거보다는 길이 좋아보이지 않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좁은 길이어서 살짝 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예전에 산을 다녀보았을 때 아무래도 잘 다듬어진 산행답사길이 비올 때는 안전했던 거 같아서 그냥 보경사 길로 오르면 어떨까요...하고 건의 하고 싶었지만 처음으로 산행에 동참한 신참으로서는 감히 내뱉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 약간의 불안한 마음 속으로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잠바를 입고 오르기 시작한다.
비가와서 습한 기운이 많아 벌레들도 모두 잎에서 나와 춤추고 있었고 좁은 오솔길 오르는 길이 꼭 장안사 뒷산을 오르는 느낌도 나서 낯설지가 않았다. 비로인해 잎들이 많이 무성해서 스틱으로 제쳐가면서 오르니 스틱의 중요성을 또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참을 오르니 천령산 2.3KM 이정표가 나온다... 반갑다... 산에서는 이정표를 만나면 왠지 반갑더라...^^
거기서 내가 머리에 빨간 수건을 두르니 전문 산악인 같다면서 또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윤옥언니, 회장님, 신짱님,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은 사진 찍느라 정신없다가 출발하는 영미씨, 대장님, 총무님을 따라 아무생각없이 다시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왠지 주능선을 벗어나 왼쪽 허리를 감싸고 도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하다... 가더라도 오른쪽으로 가던지 아니면 산줄기따라 능선으로 걸어야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또한 길이 너무 좁고 자칫잘못하면 미끌어져 다칠 위험도 있었다. 그래도 난 처음 따라나섰고 다들 나름대로 산행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기에 믿고 따라가야만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선 분명 이건 아니다, 잘못가고 있는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떠 올랐다.
급기야 좁은 계곡도 건너기를 몇 번...모두들 길이 이상하다 말하기 시작했고 앞에서도 길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모두 저 위 능선으로 올라가자하여 거의 덤불을 헤치듯이 두더지처럼 산을 기어올라간다...군대가면 이런 훈련을 받지 싶다는 생각에 재미도 있고 누구한명이라도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먼저 나를 챙기고 다른 이들을 한번씩 보면서 스틱으로 나뭇가지를 헤치며 올라간다...왜냐면 내가 다치면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회장님은 나의 도시락과 반찬을 대신 짊어지시고 대장님은 과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신짱님은 나의 배낭을 대신 짊어지시고 처음 동행하는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도와주신덕에 아주 가볍게 걸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했다.
두더지가 파놓은 듯한 걸 봤다는 영미씨...농담반 진담반으로 산짐승이 나올까 내심 걱정한다. 난 옻나무를 잘못 잡아 옻오르면 어쩌지...언니야 가능하면 나무 잡지 말라고 당부하고...ㅎㅎㅎ
여하튼 나름 다양한 심정으로 모두 격려하고 챙기면서 주능선등산로에 올라서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대장은 우리들의 옷들을 살피며 생각보다 별로 상함없이 잘 올라왔네...하신다...ㅎㅎㅎ
정말 간만에 하는 산행이라 땀이 비오듯이 오르고 엉덩이는 뒤로가자하고 다리는 앞으로 가자하고 숨은 턱에 차고 목은 계속 말라 물물물하고 내 배낭에 있는 물은 신짱님이 메고 있어서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고......그래도 함께 하니 다른분들의 물을 얻어마시면서 오른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의 산....천령산줄기....^^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조금 오르니 다들 배고프다고 난리다...편편한 넓은 자리가 나오니 거기서 모두 점심먹자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고 배가 고플 수밖에 없는 시간이라 자리를 펴고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꺼내어 기분 좋은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막걸리 한두잔도 걸치면서...^^
즐거운 점심식사중에도 정다운 입담과 웃음은 계속되고...^^ 발광머리 총무님의 시든 고추 때문에도 한참을 웃어제끼고 자리를 정리하는 우리는 마냥 어릴적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이제 시간상 우척봉을 오르지는 못하고 음지밭뚝(?)길을 따라 관음폭포를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고 연인이 손잡고 걸으면 좋을만한 곳에서 알아서 대충 짝지어 손잡고도 걷고...체인징파트너도 해보고...신짱님 약도 올려보고...^^
내려가는 길...미끄럽고 경사가 좀 급하긴 했지만 스틱의 도움 받고 가끔식 총무님과 회장님의 손을 잡아주시니 든든했다.
오른쪽 무릎의 통증이 조금씩 느껴졌지만 견딜만했고...47일간의 108배와 간만의 산행으로 당연한 것을 알기에.....잘 지켜보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나를 바라보고 나의 마음을 바로보면서 순간순간 깨어있고자 하였다.
산안개 자욱한 숲길은 또다른 마음의 정화를 안겨다 주었고 함께 하는 동행자들의 발걸음과 얼굴들은 또다른 삶의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산을 찾고 싶은가보다.
아......드디어 계곡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지금 계곡물에 들어갈것이냐 더 내려가서 놀것이냐 중에서 바로 놀자로 택하고 모두 입수준비에 들어간다...ㅎㅎㅎ
이전 용추계곡에서 여벌옷을 가져가지 못해 제대로 놀지 못한 아자아싸 대장님부터 바로 물로 들어가시더니 뻘쭘 뻘쭘 눈치보는 우리들에게로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귀엽다...ㅎㅎㅎ
여벌옷 안가져온 영미씨 까지 결국은 모두 계곡과 한몸이 되고......
물장난치고 수영하고 물고기잡고......정말 시원하고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자연인이 따로있나... 이게 자연인것이지...^^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되고 우리가 물이 되고 물이 우리가 되고 물고기와도 하나가 되는 시간......그렇게 우리는 숨막히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어서 행복한 것이다.^^
자....이제 또 정리하고 하산준비한다...물기닦고 선크림 바르고 립스틱 바르고...ㅎㅎㅎ
신짱님이 못내 더 확실한 자연인이 되지 못해 아쉬워하지만 모두의 말림으로 인해 걍...젖은 속옷을 확실하게 짜지는 못하고....걍 단도리...ㅎㅎㅎ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게 진리라 했던가...^^
잠시 내려오니 폭포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곧이어 나타나는 관음폭포......
예전에 몇 번이고 봤었지만 10년이 넘은 옛날이라 아주 생소한 느낌이었다.
이곳 청하골에는 12폭포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12폭포를 하나하나 감상하고 오르고 또 감상하며 내려오는 산행길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열심히 사진찍고.....내려오는길,,,잠룡폭포,쌍생폭포 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기분좋다...
신짱님은 카톨릭신자이시면서도 불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아시고 계시고 사찰들도 자주 들리시는 거 같다.
절에서는 참배할줄 하는 기본적인 예의도 아신다...아마도 활짝 열려있는 분인 듯하다.
꾸밈없고 있는 그대로 모든 걸 다 표현하는 분.....약간의 조절만 하시면 아주 좋을 듯하긴 한데....그 또한 나의 분별심이므로 나나 잘 살피자로 돌아간다...ㅎㅎㅎ
여하튼 배낭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쓰레기까지 잘 챙겨서 대롱대롱 달고 내려오셔서 처리해주시는 멋진 분을 만나서 감사했음을 전하고 싶다.
보경사...두번정도 왔었는데도 기억이 가물거린다.....가족과 다시 한번 와야할 거 같은 인연이 생겼다.
젖은 몸이라 가볍게 대웅전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돌아나와 모두들 저녁식사를 위한 장소로 이동한다.
예전 남편과 민박했던 춘원식당을 권유하니 흔쾌히 좋다하신다. 식당이 다 그만그만하니 어딘들 어떠하랴마는 인연있는 곳은 저절로 다시 찾게 되나보다.
내내 행복해하는 윤옥언니랑 둘이 살짝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도토리묵에 파전에 손두부에...막걸리까정....진수성찬이다.
맛나다.....재밌게 계곡에서 놀고 난 후라 더더욱 그랬던거 같아.
갑자기 누런호박전은 없나요...하니 있다면서 바로 시켜주신다......와우...맛있다.
대장님이 전화받느라 호박전을 거의 못드신 관계로 역시 맛있다는 말에 한 장 더 시킨다.
거기다가...도착해서 봤었던 벌떡주가 또 갑자기 생각나서 먹자고 하니 거금 10000원짜리임에도 불구하고 콜...!
뚜껑이 저절로 사람을 웃게 한다.....남근주는 처음 먹어본다...그것도 그모양을 한 뚜껑에다가....ㅎㅎㅎ
식당 아주머니말이 여자들이 더 많이 먹으러 온다나....ㅎㅎㅎ
그럴거 같기도 하다....18가지 약재로 만들어 피부미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거 같았다.
산채비빔밥과 칼국수와 콩국수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벌떡주 뚜껑은 기념으로 사랑향기가 가지고....집으로 가기위해 주차장으로......주차장 도착하니 회장님과 신짱님 총무님 비맞으며 마무리 체조를 하고 계신다...
정말...미소짓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맑고 밝은 분들과의 아찔하면서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운전해 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챙겨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집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번의 산행으로 아주 전문산꾼이 된듯한 윤옥언니 저를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다운 산행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듬직하게 조용히 부드럽게 함께 해주신 멋진 대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팔뚝잡고 우산함께 쓰는 황홀함을 누렸습니다.
10%부족한듯 허느적거리는 듯하면서 모든걸 다 알고 강직한 마음 가지신 발광머리 총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찔하게 기억에 남는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자연인은 없다를 몸으로 입으로 모두 보여주신 울트라수퍼캡숑짱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웃고 많은 이야기 듣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벌떡주는 남편과 같이 먹을때만 효과가 있나봅니다..ㅎㅎ
우리의 아름답고 몸매 죽이는데다 산도 넘 잘 타시는 영미씨 함께 할 수 있는 영광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조절하고 피부관리하고픈 열정이 생겼습니다.
혹시 이렇게 긴 산행기 다 읽으신 분은 아무래도 20% 부족한 분들이기에 가까운날에 병원에 들르시길 바라면서 사랑향기의 누리산길 산악회 첫 산행후기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댓글은 필수입니당~~~^^(손가락이 없으신분은 발가락으로라도...ㅎㅎㅎ)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그래요~
비디오를 찍어놓은 듯 어쩜 이렇게 선명하게 풀어 놓을 수 있는지~ 최고입니당~
첫 동행인데 매끄럽지 못해서 미안 했습니다
자주는 아니드래도 가끔은 동행 하시길 바랍니다
늘~ Happy 하세용!
넵~^^ 한마디로 짱이었슴다~♥
으와!!! 사랑향기님! 어쩜 문장력이 이렇게도 좋으십니까? 기행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보다 훨 나아요. 사랑의 향기가 여기까지 피어 나네요. 이 산행기 다 읽은 사람은 20% 부족하다는데 난 3번 연속 정독했으니 60% 부족하겠네.ㅋㅋㅋㅋㅋ
에공~ 짱님을 위해 제목에 간단하게 한마디로 짱이었다고 적어둔건데 3번이나 읽으셨다니 아무래도 저랑 손잡고 병원가야겠습니다~^^
나갔다가 다시들어옴. 추천하는거 있어서 추천하려는데 어디에 있는지 몰라 걍 글로 추천 꾹.꾹.꾹...............ㅎㅎㅎㅎㅎ
ㅋㅋㅋ 즐건 오후되셔요~ ^^
아~ 손은 있으되 제대로 댓글을 달지 못할 지경입니다.
가슴에 스며드는 아름다운 감정을 머리로 표현하려다 보니 그런 것같습니다.
사랑향기 님!
산행이 아니더라도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ㅎㅎ 역쉬 총무님다운 댓글입니다~ 멋져요~ 참 후기에 빠트린게 있네요~ 스틱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흠흥흥~^^♥깔깔깔~~
역시 넘즐거워ㅎ
난 안그래도 5프로부족한 총문데
병원이무서워 안적을려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지나가랴하면서 ㅋㅋ
나눔은 사랑향기님땜에알게되었지만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거같아~♥
나도오랜시간 너랑같이 산타고 몰놀이하고 대장님이랑 우산같이 쓰며
걸었던 그길들을 행복하게 다시금
떠올리게해주어 넘고마워~~
언니...그 순간만큼은 생애최고의 시간임을 우린 즐길줄 알기에 더욱 행복한거죠~ 여전히 멋진 언니.... 감자랑 고구마랑 잘 먹일게요~^^
사랑향기님 덕분에 토욜 하루가 눈에 선 합니다
첫 산행 무사히 잘 마쳐서 넘 다행이구요..무릎 아픈거 괜찮으신지..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미은씨도~~~끝까지~~~~^^ㅎㅎ
무릎 괜찮아요~ 약간의 통증 뒤 계속 단련하면 건강한 무릎이 될거같아요~^^ 고마워요~ 그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