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공 이상길 묘역(서울시 유형문화재 70호)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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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역에서 다음 코스는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갈아 타고(하단 지도 참고) 하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20 여분 정도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삼익선경 아파트가 있고 바로 그 옆에 근린공원이 있습니다. 충숙 이공 신도비는 충숙 근린공원 내에 있습니다.
공원 안쪽에는 벽진 이씨 충숙공파종회 묘역이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정면으로 충숙공 묘소가 보입니다. 충숙 이공 신도비는 홍살문과 함께 충숙공 묘소 아래에 있으며, 공원의 오른쪽으로 가면 비각 안에 있는 신도비를 멀찍이 볼 수 있습니다. 묘역은 철책으로 둘러 있어서 묘역 안으로는 들어갈 수는 없었으며, 사당만 둘러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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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숙공 묘역 전경 |
▲ 외삼문과 동천재(뒤에 충영각이 있음) |
충숙공 이상길(李尙吉)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선조 18년(1585)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인조때에는 공조판서를 지내기도 하였으며,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조정의 명을 받아 영위사가 되어 8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강화도에 들어갔다. 이듬해 청나라 군대가 강화도로 몰려오자 아들에게 뒷일을 부탁한 뒤 스스로 목을 매어 생을 마쳤으며, 그의 충절을 기려 충숙공(忠肅公)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비문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송준길이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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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천재 |
▲ 충영각 |
충숙공 영정은 공원 왼쪽에 있는 사당의 외삼문을 들어서면 동천재가 있고, 그 뒤로 돌아가면 내삼문이 있으며, 그 안으로 들어서면 충영각이 있습니다. 이 안에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관리인이 없어서 볼 수 없었습니다. 관리인은 바깥 건물에 거주하는 것 같은데 몇 차례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충영각만 보고는 돌아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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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유형문화재 69호인 충숙이공영정 |
▲ 보물 792호로 지정된 이상길초상 |
충숙 이공 영정(忠肅 李公 影幀)은 충숙공 이상길(1556∼1637) 선생의 초상화로 영정은 공이 80세 때에 화가 김명국이 두 폭을 그려 한 폭은 보물 792호(이상길초상)로 지정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 곳에 있는 한 폭은 서울시 시도유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되어 충영각에 봉안되어 있다.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초상화는 실물과 같은 규모인 가로 93㎝, 세로 186.5㎝의 크기이다. 의자에 앉아있는 전신상으로, 사모를 쓰고 엷은 홍색의 단령을 입고 있으며, 두 손은 앞으로 모아 소매자락 안에 넣었다. 집무복의 양쪽 트임새로 살짝 내비치는 겉옷의 안자락을 표현하고, 양쪽 어깨의 경사진 각도를 달리 표현함으로써 앉음새를 매우 안정되게 나타냈으며,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조선시대 대부분의 초상화가 원작을 옮겨 그린 이모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초상화로서 가장 오래된 실제본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 아래 두 장의 충숙공 사진은 문화재청에서 가져 왔으며, 두 사진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충숙 근린공원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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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노원구 하계동 산16-1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충숙 근린공원입니다.
화랑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태릉역에서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하여 하계역 3번 출구로 나와서900 미터 정도 가면 삼익 선경아파트 좌측에 충숙 근린공원이 있습니다. |